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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 60만 명의 노동법 개악 반대 파업
:
광장 점거와 파업이 연결될 조짐을 보이다
지면
김종환
173호
2016. 4. 30
4월 28일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악에 반대해서 노동자와 학생 수십만 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 파리는 물론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공항·철도·항구를 포함해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다. 프랑스 최대 노총인 노동총동맹(CGT)은 이날 6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미 심각한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던 올랑드 정부는 3월…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투쟁
:
청년 반란에 이어 노동자 파업이 커지다
데이브 수얼
172호
2016. 4. 27
프랑스에서 한달 반이 넘게 정부의 노동법 개악 시도에 맞선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3월 31일 1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 파업과 학생 시위를 벌인 데 이어 4월 28일에도 두번째 대규모 파업과 시위가 예정돼 있다. 내일 파업 소식은 후속 보도로 다루겠다. 이번 주 목요일(28일)로 예정된 행동의 날을 앞두고 프랑스에서는 파업과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이번…
광장 점거로 번진 프랑스 노동개악 반대 투쟁
지면
데이브 수얼
172호
2016. 4. 15
지금 프랑스에서는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맞선 투쟁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3월 9일 50만 명, 31일 1백20만 명의 학생과 노동자들이 파업과 시위에 나섰다. 정부가 4월 말 노동악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는 가운데 이 운동의 새로운 상징으로 부상한 광장 점거 운동의 분위기와 쟁점을 파리 현지에서 데이브 수얼이 전한다. 프랑스 파리의 레퓌블리크…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운동
:
1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다
데이브 수얼
170호
2016. 4. 1
프랑스 올랑드 정부의 ‘국가비상사태’ 선언으로 집회·시위의 권리가 상당히 제약돼 있는 상황에서도, 노동법 개악에 맞선 투쟁이 파업을 동반한 대규모 운동으로 발전했다. 시작은 학생들이었지만, 그들은 고용과 관련된 법 개악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왔고 스스로 미래의 노동자로 느꼈다. 그러므로 이 운동은 본질적으로 노동계급의 운동이다. 이는 오늘날 유행하는 담론, …
프랑스
:
대학생들 노동법 개악 맞서 투쟁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70호
2016. 3. 30
3월 24일은 악랄한 노동법 개악에 맞선 세 번째 전국 행동의 날이었다. 임시국무회의에서 노동법 개악을 논의하는 동안 몇 개 도시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이 이번에도 또 폭력을 휘둘렀지만 시위를 막지는 못했다. 파리 거리 시위에서는 몸싸움이 있었다. 경찰이 15세 학생을 구타하는 영상이 찍혔다. 경찰이 그 학생의 턱을 …
프랑스
:
학생들이 정부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저항을 확대하다
169호
2016. 3. 21
3월 17일 프랑스에서 노동법 개악에 맞선 학생들의 시위는, 정부의 방해 공작과 경찰과 대학 당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더 커졌다. 학생들은 대학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쌓아 캠퍼스를 폐쇄하고 도시 중심가로 행진했다. 프랑스의 가장 큰 학생 단체인 프랑스대학생연합(UNEF)은 지난 주보다 시위 규모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전 시위에는 학생들…
노동법 개악에 맞서 대규모 저항에 나선 프랑스 대학생들
겔 브레방
169호
2016. 3. 17
10년 전인 2006년 3월, 프랑스 청년들은 당시 우파 정부가 추진한 노동악법 ‘최초고용법(CPE)’에 항의해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결국 승리했다. 최근 중도좌파인 사회당 정부가 또다시 노동법을 개악하려는 가운데 그에 맞선 거대한 대학생 시위가 분출했다. 운동을 조직하고 있는 프랑스 대학생 겔 브라이방이 현지 청년들의 불만과 운동 상황을 전한다. 프랑…
독자편지
프랑스에서 파시스트에 맞서 우파에게 투표해야 하나요?
지면
김종현
164호
2015. 12. 23
최근 데이브 수얼이 쓴 프랑스 지방선거 관련 기사들을 잘 읽었습니다. 많은 사실을 배울 수 있었고, 현재 프랑스 좌파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에도 크게 공감합니다. “극우를 격퇴하기 위해 우파를 지지하자는 것은 막다른 길로 가는 전략”이라는 말에도 적극 지지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제가 의문이 드는 지점은 바로 다음 구절입니다. “이 전략은 마린 르펜의 아…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 결과
:
파시스트 국민전선이 역대 최고 득표를 기록하다
데이브 수얼
163호
2015. 12. 16
12월 13일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 결과 파시스트 국민전선이 지자체 한 곳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역대 최고의 득표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한국의 광역자치단체에 해당하는 ‘레지옹’의 단체장과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였다. 영국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 기자 데이브 수얼이 프랑스 현지에서 소식을 보내왔다. 12월 13일에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결…
왜 프랑스는 아이시스의 표적이 됐는가
지면
자드 크라스니
163호
2015. 12. 9
2015년 1월 〈샤를리 에브도〉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11월에 끔찍한 파리 공격을 자행한 사람들이 모두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이제는 분명하다. 따라서 이번 공격을 프랑스 사회와 결부시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방 세계 전역에서, 특히 프랑스에서 [이 사건들에 대해] 역겹고 무슬림 혐오로 뒤범벅이 된 반발이 일어나리라는 것은 …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 결과
:
파시스트에 맞선 급진적이고 단결된 투쟁이 절실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63호
2015. 12. 9
12월 6일 일요일에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전선(FN)이 1위를 하며 다른 정당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번 지방선거는 한국의 도(道)에 해당하는 ‘레지옹’ 13곳의 단체장과 의원을 뽑는 선거였는데,] 국민전선은 레지옹 13곳 모두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그중 6곳에서는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 결과] 한…
토론회 영상
:
‘이슬람국가’(ISIS)의 파리 학살 ― 인종차별과 전쟁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162호
2015. 11. 25
다음 영상은 2015년 11월 19일에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긴급 토론회 영상이다.
인종차별 반대 프랑스인들, 시위 금지령에 저항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62호
2015. 11. 25
11월 13일 파리 참사 이후 프랑스 정부는 민주적 권리를 제약하려 하지만, 시위대는 강요된 침묵을 거부하고 있다. 몇몇은 시위 금지령에 맞서 이미 저항을 시작했다. 22일 일요일 오후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과 난민들 7백 명가량이 오래 전부터 기획됐던 가두 시위를 벌였다. 그들 중 다수는 정부의 시위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좌파의 과제는 ISIS가 아니라 제국주의를 패퇴시키는 것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62호
2015. 11. 25
이 글은 11월 16일에 쓰여졌다.파리 참사에 대한 말들 중 가장 멍청한 것을 꼽으라면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가 이를 “전쟁 행위”라고 비난한 것이지 싶다. 전쟁 행위는 맞지만 이 전쟁은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보다 한참 전에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전쟁은 아무리 짧게 잡아도 1990~91년 걸프 전쟁 때 시작됐다. 중동에 대한 제국주의 …
프랑스, 또 다른 제국주의적 국가
김준효
162호
2015. 11. 25
흔히 국내에는 ‘똘레랑스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프랑스는 엄연한 제국주의적 국가이고, 프랑스의 제국주의적 개입이 11월 13일 파리 참사의 배경이 됐다. 프랑스 제국주의에 관한 사실들을 김준효 기자가 정리했다. 2015년 현재 프랑스는 세계 제 6위의 군사 대국이며, 3백여 기의 가용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강력한 군사력 투사 수단…
파리 테러에 관한 성명(개정·증보판)
:
프랑스 파리의 비극은 제국주의 전쟁과 인종차별의 끔찍한 결과물이다
2015. 11. 17
다음은 노동자연대가 기존 성명을 보강해서 17일에 발표한 성명이다. (▷ PDF로 보기)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장과 식당 등 무려 6곳에서 동시다발 무차별 총기난사로 1백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금요일 밤에 총기난사가 벌어져, 특히 일주일 간의 고된 일과 후 휴식을 즐기려던 노동자들이 피해자 중에 많았을 것이다…
파리 테러: 프랑스 좌파 활동가들이 전하는 현지 상황
:
"테러리즘을 막으려면 제국주의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데이브 수얼
161호
2015. 11. 15
11월 13일 금요일 밤, 파리에서 총기 난사와 자살 폭탄 테러가 여섯 곳에서 벌어졌고, 적어도 1백28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음은 반자본주의신당(NPA) 활동가들이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전에 전한 내용이다. 바니나 귀디셀리는 이렇게 말했다. “파리는 지금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족, 동료, 지인들이 무사한지를 확인하느라 밤잠을 설쳤습…
파리 테러에 관한 성명
:
끔찍한 결과만 낳는 인종차별과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한다
2015. 11. 15
다음은 국제사회주의경향(IST)의 성명을 편집해 노동자연대가 11월 15일에 발표한 성명이다. 파리에서 벌어진 살인극은 너무 끔찍해 절로 탄식이 나올 지경이다. 우리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하지만 이 비극을 이용해 인종차별과 무슬림 혐오를 부추기려는 자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자들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인종차별주의자…
프랑스·독일 사회주의자들의 대응과 과제
지면
천경록
142호
2015. 1. 24
전문 통역사 천경록 씨가 〈샤를리 에브도〉 사건과 그 여파를 놓고 최근 유럽의 몇몇 사회주의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은 혁명적 좌파의 대응이 사태 전개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한다. 프랑스 좌파의 취약한 대응 〈샤를리 에브도〉 사건은 인종차별과 무슬림 혐오 공세에 이용됐는데, 급진 좌파의 극히 취약…
프랑스 대선
:
지배계급을 뒤흔들고 있는 급진좌파 후보의 부상
지면
데이브 수얼
레프트21 79호
2012. 4. 13
지난 4월 3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 거리는 붉은 깃발과 배너로 물결쳤다. 프랑스 대선의 구도를 흔들고 있는 급진 좌파 정치인 장뤼크 멜랑숑을 보려고 7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멜랑숑은 ‘민중 봉기’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긴축 반대, 노동자 권리 강화, 부자들에게 1백 퍼센트 과세율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사회당 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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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4호
2024.07.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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