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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 극우 팔레스타인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긴 글

뉴레프트리뷰 대표 타리크 알리 강연:
오늘날의 나크바와 인종 학살에 맞선 저항과 연대

아래는 영국의 반전 운동가 타리크 알리가 5월 3일에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 주최 포럼에서 한 연설과 청중 질의에 대한 답변을 옮긴 것이다.

파키스탄 출신의 타리크 알리는 《뉴 레프트 리뷰》의 편집자였고 존 레논의 곡 ‘Power to the People’의 직접적 영감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다룬 《근본주의의 충돌》, 그 자신이 주요 인사로 참여한 1968년 저항 운동을 다룬 《1968 — 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 등을 저술했다.

연설을 기사로 싣게 허락해 준 ‘팔연사’에 감사드린다. 영상은 ‘팔연사’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한국의 동지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저는 한국에 가 본 적은 없지만 1970년대에 북한은 두세 번 가 봤습니다. 그래서 한반도 상황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지난 4월은 베트남 민중과 지도자들이 미국 제국주의에 패배를 안겨 준 지 50주년이 되는 달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베트남인들의 승리를 기념했습니다.(박수)

오늘날 가자지구는 아주 결정적인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싹쓸이하려고 합니다. 가자 주민들을 내쫓고, 그 지역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 식민 정착촌을 만들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1948년 나크바는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고한 반제국주의 신념과 해방의 가능성을 보여 준 타리크 알리 ⓒ이미진

그러나 몇 가지 차이점은 있습니다.

1948년 나크바는 은밀히 진행됐습니다. 처음에 이스라엘은 여러 해 동안 사건 자체를 부인하며 비밀로 묻어 두려고 했습니다. 쫓겨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고, 팔레스타인인들이 자발적으로 떠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48년에 강간이나 살인이 벌어졌다는 것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나크바는 백일하에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인종 학살은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핸드폰, 컴퓨터 등 온갖 기기로 하루도 빠짐없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던져야 할 물음이 있습니다. 문명, 인권, 보편적 가치에 관해 떠들어 온 서방 세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냐고 말입니다.

과거 서방 국가들은 그런 가치를 내세우며 이라크를 침공했습니다. 그런 가치를 신줏단지 모시듯 내세우며 시리아, 리비아, 예멘에서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도 그들을 믿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을 필두로 한 서방 열강이 진심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이나 인권에 관심을 갖는다고 더는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한때 사람들을 속이려고 쓴 가면이 완전히 벗겨진 것입니다.

서방 미디어는 하루가 멀다고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거짓말하는 방식 하나는 실상을 보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일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국의 역사에서 미디어의 거짓말과 왜곡을 경험했으니까요.

광주 학살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영국 런던에서 학살을 규탄하는 연대 시위를 벌였습니다.(박수)

당시 CIA와 한국의 모든 미디어는 광주에서 벌어진 일이 자생적인 봉기가 아니라 북한이 사주한 내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날 서방의 미디어는 제국주의의 핵심 기둥 중 하나가 됐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SNS 같은 대안적 미디어가 없었다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우리에게 사진과 영상을 보내 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인종 학살의 참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길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이제 서방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무슨 짓을 하든 용납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수호자”라는 서방의 실체입니다.

가장 먼저 그들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모든 문제가 10월 7일 공격으로 시작됐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아시듯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1948년에 시작됐습니다.

가자지구가 우리의 연대를 보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고향을, 땅을 빼앗겼습니다. 수백 년 동안 대대손손 살아온 마을에서 쫓겨났습니다. 이 과정은 1948년에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10월 7일에 벌어진 일은 점령에 맞선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의 최신 국면일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상황은 어떤 점에서 과거보다 더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정부에 전화를 걸어 “그만하라”고 말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해리 트루먼이 그랬고, 심지어 레이건도 그랬습니다. 조지 부시 1세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소련과 동구권이 몰락한 이후, 미국은 그조차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바이든은 인종 학살을 지지했습니다. 어떤 말로도 이를 숨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도 인종 학살을 지지하고 있고, 영국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인종 학살을 지지하지 않는 나라는 스페인뿐입니다.

이것이 지금 서방의 태도입니다. 국제형사재판소나 유엔의 모든 결정, 거기서 통과된 모든 결의안, 전범인 네타냐후를 체포하라는 영장, 이 모든 것들을 서방 열강은 무시하고 거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심리적·도덕적·정치적으로 지극히 중요한 지원을 해 준 것은 다름 아닌 전 세계에서 솟아난 연대 운동들이었습니다.

이곳 영국에서는 인종 학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25~30차례 일어났습니다.

전임 보수당 정부든 지금의 노동당 정부든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 참가자들을 괴롭히고, 시위를 불법화하려고 했지만 지금까지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자행하는 인종 학살은 서방 민주주의의 추악한 면을 들춰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권위주의적인 면을 말입니다.

독일을 한번 보십시오. 독일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 유대인 학살, 즉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국가입니다. 독일인들이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에 맞서 싸우던 다른 유럽 국가들도 유대인들을 전혀 돕지 않았습니다.

‘유대 기구’(Jewish Agency)가 영국의 처칠과 서방 열강에게 “제발 전투기를 동원해 유대인 수용소로 향하는 철로를 폭격해서 더는 유대인들이 끌려가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하고 애원했지만, 그들의 답은 “지금은 바쁘고, 여분의 전투기가 없다”였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을 상대로 범죄를 자행한 것은 서구, 구체적으로는 독일과 이탈리아였습니다. 그러나 서구의 나머지도 이를 방조했습니다. 그리고 1948년부터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유대인 인종 학살의 간접 피해자가 됐고, 이제 그들은 인종 학살의 직접 피해자가 됐습니다. 이 인종 학살은 국제 유대인 기구들 중에서도 이스라엘을 필두로 하는, 시온주의로 조직된 일부가 자행하고 있습니다.

즉, 홀로코스트에 대한 책임을 물려받은 오늘날의 독일 국가는 오늘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인종 학살하는 데에 무기를 대고 있습니다. 대체 이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연대를 이어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을 방어하고, 팔레스타인인들과 그들의 권리를 지지하는 세계적 운동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일은 상징적인 것입니다. 우리의 연대는 중요하지만 점령지 팔레스타인 현지의 상황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요?

먼저 미국이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이스라엘더러 멈추라 말하고 휴전을 강제한다면, (세계인 대부분이 이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지원과, 미국과 유럽의 무기가 없다면 인종 학살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숱한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고, 인종 학살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인종 학살을 막을 또 다른 세력은 아랍 세계의 민중이 한국이나 영국에서처럼 거리로 나와 자국 정부가 미국을 지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마그레브 지역의 아랍 나라들에서 그런 일이 벌어져야 합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고 인종 학살에 반대해 거대한 총파업을 벌이며 거리로 나온다면, 매우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그 정부들이 자국민들을 두려워하게 된다면, 물론 과거에 했듯 자국민을 죽이려 들겠지만, 그렇더라도 계속 미국을 지지하기는 어려워질 것입니다. 지배자들 사이에 분열이 일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좋은 상황은 분명 아닙니다. 이스라엘과 이를 지지하는 서방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쫓아내고 가자지구를 차지해 호텔과 리조트를 짓고, 해변을 개발하면 모든 일이 정리될 것이라고 꿈꾸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본에 있는 불의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황이 종결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각지에서 크고 작은 패배를 겪었지만, 최악의 조건에서도 우리는 계속 싸움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이 한국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일으키고 바라건대 확대하고 있는 것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청중 질의에 대한 타리크 알리의 답변

이 토론회는 두 가지를 알게 해 줬다는 점에서 제게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첫째, 한국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됐고, 최근의 민주주의 수호 투쟁이 팔레스타인 쟁점을 이해하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제가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실을 재확인시켜 준 것인데, 제게 질문을 던지신 분도 그렇고 팔레스타인인들이 남성, 여성, 노인, 청년 할 것 없이 세계 어디에나 있다는 것입니다.(청중 웃음) 팔레스타인인들의 목소리를 억누를 수 없는 중요한 이유 하나는 바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세계 도처에 있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제기된 쟁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랍 대중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이 없어진 것인가, 아니면 독재 정권들의 탄압 때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입니다.

저는 아랍 세계를 자주 방문합니다. 아랍 세계의 주요 국가인 이집트나 시리아... 시리아는 원래 팔레스타인을 지지했지만 이스라엘-튀르키예가 협공해서 정부를 무너뜨리고 점령해서 지금은 이스라엘-미국-튀르키예의 점령하에 있습니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제가 아랍 세계의 많은 사람, 학생, 지식인들과 대화하며 받은 인상은 대중 자신은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일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는 “우리가 팔레스타인을 위해서 이것밖에 못한다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공공연하게 한탄합니다.

"한국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일으키고 확대하고 있는 것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 타리크 알리 ⓒ조승진

그들은 자국 정부가 미국을 추종한다든지,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나 무역조차 단절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수치심을 느낍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많은 나라들이 실제로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 나라들은 이스라엘을 외교로 인정하지 않고 교역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아랍 세계는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 아랍 세계를 매수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군부는 해마다 수십억 달러를 미국에게서 받고 있고 그래서 그들은 마비됐습니다.

한편, 사람들은 정말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아랍의 봄’ 때 이집트 혁명 이후 사라질 것 같았던 고문, 투옥 등이 다시 기승을 떨치고 있습니다.

아까 강조했듯이 아랍 세계에서 대규모 운동이 벌어지고 봉기가 일어난다면 이 전쟁을 멈출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그런 반란이 아랍 세계 전체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무력을 동원하고 이라크·리비아·시리아를 점령해 아랍 세계를 통제해 왔습니다. 또한 무역을 통해서도 통제해 왔습니다. 지금 미국 기업과 다른 서방 기업들은 이라크 석유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복한 아랍 세계의 다른 곳들에서도 석유를 훔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방에게 아랍 세계는 매우 귀중한 지역입니다. 그 때문에 아랍 세계의 대중 반란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공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유일한 해법입니다.(박수)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대중 운동에는 보편적인 법칙이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대중 시위가 정권에 맞선 봉기로 발전하려면 그 시위대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위대가 대의를 위해 죽음도 불사할 태세가 되면, 그 운동은 정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그런 수준에 이르지 못했지만 향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향후 5년 내 또는 10년 내에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너무나도 불의하고 수치스럽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방 세계의 이스라엘 지원은 서방이 평범한 아랍인, 팔레스타인인들을 얼마나 경시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비록 시간이 걸릴지라도 봉기의 요인이 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폭발적 분출로 급진화된 새 세대가 탄생했다 ⓒ출처 Pamela Drew (플리커)

이스라엘 지지자들에게 큰 충격을 준 한 가지 변화는 미국과 영국의 유대인 사회가 오늘날 분열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청년 유대인들이 공개적으로 거리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기차역을 점거했습니다. 또한 캠퍼스 시위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며 “우리는 유대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옹호하지 않는다” 하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연대 행동인데, 이런 과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린 세대가 더 나이를 먹으면 이스라엘은 미국에서 지지를 잃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 전역의 캠퍼스에서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지에 맞서 싸우고 있는 많은 학생들의 용기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학생들은 대학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장을 차리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을 무력으로 탄압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컬럼비아대학교나 로스앤젤레스의 UCLA에서는 정말 끔찍한 폭력으로 대응했습니다.

《점거 농성》(The Encampments)이라는 영화가 얼마 전 개봉했는데 한국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대학에서 그 영화를 상영하고 운동을 건설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라시드 칼리디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지도적인 팔레스타인인 지식인이자 컬럼비아대학교 교수입니다. 그 인터뷰는 영국의 《뉴 레프트 리뷰》에 실려 있습니다. 그 인터뷰는 팔레스타인 역사를 압축적으로 잘 정리하고 있는 만큼 번역해서 유통하면 한국의 여러분들에게 아주 훌륭한 교재로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마치겠습니다. 저는 1966년 쿠웨이트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관련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당시 연설자 중에는 위대한 팔레스타인인 지식인이자, 작가, 시인인 갓산 카나파니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이스라엘과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능하다고 봅니까?”

그러자 그는 저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타리크, 당신이 답해 보세요. 목과 칼 사이에 어떤 협상이 가능한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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