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대학생들이 서울 신촌에서 ‘나크바의 날’ 행동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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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집회 장소에서는 집회 전부터 학생들이 사진전을 하고, 팔레스타인 전통 스카프 쿠피예를 두르고 행인들에게 유인물을 나눠 주는 등 활기차게 움직였다.

이날 집회는 국제 연대 행동의 일부였다. 팔레스타인 BDS위원회는 나크바의 날을 기해 각국에서 연대 행동을 벌여 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호응해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지에서 집회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나크바의 날을 앞두고
그리고 나크바의 날 당일 신촌 거리에서 대학생들이 연대 행동을 벌인 것이다.
서울대 수박, 고려대 쿠피예, 연세대 얄라연세, 한양대 자이투나, 이화여대 인티파다 등 캠퍼스의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들과 가톨릭대, 건국대 등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이날 행동을 조직했다.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에서 큰 활약을 해 온 팔레스타인 유학생들이 선두에 섰다.
집회는 행인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하굣길에 발길을 멈추고 발언을 듣고 사진을 찍는 학생들, 사진전을 유심히 보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학생들, 반갑게 다가와 시위대를 응원한 유학생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것에 감사를 표한 무슬림 청년도 있었다.
세계적 운동의 일부
학생들의 연설은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한 세대에 준 영감을 확인시켜 줬다.
사회를 맡은 팔레스타인 유학생 미나 씨가 힘찬 발언으로 집회를 열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희망입니다”
재미교포 유학생 박창호 씨는 미국 대학생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화여대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우렁차게 구호를 외치며 목요일 저녁 신촌 거리를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탄압에 굴하지 않고 있는 미국 대학생들과 연대해 그들이 외치는 구호도 외쳤다.

행진을 마친 후에도 참가자들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서로 소감을 나누며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스라엘이 인종 학살에 박차를 가하는 지금, 연대가 더 커지고 확산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