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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재보선 부평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GM대우 살리기는 노동자 고통전가
—
민주노동당,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해야”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4호
2009. 4. 23
4·29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로는 유일한 수도권 격전지인 부평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후보 모두 자신이 GM대우 살리기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차관 출신인 한나라당 후보 이재훈은 자신이 “실물경제 전문가”라며 “중앙부처와 금융기관에 튼튼한 인맥을 가지고 있[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삼성자동차와 대우자동차의…
쌍용차 비정규직 활동가 인터뷰
:
“정부가 책임져야 합니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4호
2009. 4. 23
“매달 빚이 수십만 원씩 늘고 있어요. 웬만한 사람은 다 신용불량자에요. “노동자들 사기를 떨어뜨리려고 정권과 자본, 언론은 계속 ‘갈라치기’하고 있어요. 순진한 사람들이 속고 있어 울분이 치밀어요. 2명 중 1명인데, 아직도 ‘나는 아니겠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자본은 오히려 말 잘 듣는 노동자를 자릅니다. 투쟁하는 사람이 끝까지 남죠…
교육 격차 강화할 수능성적 공개
:
‘부자 맞춤 교육’에 날개를 달 수능성적 공개
지면
최대현
레프트21 4호
2009. 4. 23
지난 4월 15일 수능성적 공개는 이명박 정부의 ‘미친 교육’에 날개를 달아 줬다. 보수 언론은 수능성적 자료에서 특정 지역이 상위에 오른 원인을, 특수목적고(이하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기숙형 자율학교에서 찾았다. 그러자 부산시교육청과 울산시교육청 등은 특목고와 기숙형 자립학교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런데 특목고의 연간 …
구속노동자 후원회 이광열 사무국장 기고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명박 정부의 노동자 탄압
지면
이광열
레프트21 4호
2009. 4. 23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으로 구속되는 노동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구속노동자후원회가 집계해 보니 집권 1년차인 지난해 1백38명을 구속했고 올해 들어서도 21명을 구속했다. 구속자 수만을 단순 비교하자면 집권 첫 해에 2백4명을 구속한 노무현 정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권의 탄압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수단과 …
무기정학 철회 투쟁중인 ‘고대녀’ 김지윤 기고
:
“고려대의 무기정학 결정에 맞서 다시 싸움을 시작합니다”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4호
2009. 4. 23
1년 전, 고려대 학생들은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기세등등하던 학교 당국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런데 출교 처분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고려대 당국은 다시 출교생들에게 무기정학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3월 27일 고려대 상벌위원회는 우리가 출교와 퇴학 조처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2년을 무기정학으로 “징계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안팎의…
DVD 신작
:
〈영광의 길〉
스탠리 큐브릭 감독
지면
레프트21 4호
2009. 4. 23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 〈아이즈 와이드 셧〉같은 ‘차가운’ 영화로 유명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데뷔 초기 이렇게 가슴 찢어지는 반전 영화도 만들었다. 이 영화의 각본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군의 용맹함’을 과시하기 위해 수많은 사병을 희생시킨 실제 군사 작전에서 영감을 받아서 쓰여진 것이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반전 영화”라는 일부…
전시회
:
‘동유럽 작가 3인전’
지면
레프트21 4호
2009. 4. 23
폴란드의 슬라보미르 엘스너와 조안나 웨직, 동독의 마틴 마닉 등 동유럽 출신 미술가들의 작품들을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1989년에 있었던 동유럽 대중 혁명의 경험, 그 이후 유입된 서방 문화의 충격, 사생활을 통해 본 옛 동유럽 엘리트들의 본질을 그린 회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장소 국제갤러리 | 5월 17일까지 전시
세상은 요지경
지면
레프트21 4호
2009. 4. 23
“이번 돈 거래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 친인척들의 가난하고 불우했던 과거가 선명하게 보인다 … 내내 부자였던 현 대통령에게서 그나마 안도감을 느낀다” - 이명박은 부자여서 깨끗하다는 〈머니투데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 … 벌써부터 저의 가슴이 설레입니다” - ‘삽질’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이명박 “봄 개편…
〈PD수첩〉
압수수색, ‘고대녀’에게 4차 소환장 발부 등 MB의 민주주의와 언론 탄압
:
제2촛불의 불씨 짓밟기를 막아내야 한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4호
2009. 4. 23
촛불 항쟁 1주년을 앞두고 저항의 불씨를 짓밟으려는 이명박 정부의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결혼을 4일 앞둔 김보슬 PD를 연행한 데 이어 4월 22일 또다시 MBC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MBC 노조 이근행 위원장은 “검찰이 무리하게 체포와 압수수색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언론탄압이며, MBC 구성원들의 기를 꺾으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 ‘상…
대량해고 저지 투쟁의 교훈
:
점거 파업과 양보 협상은 판이한 결과를 낳았다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4호
2009. 4. 23
지난 경험은 단호한 점거 파업이 대량해고를 막았다는 사실과 협상을 하며 양보를 하다가는 투쟁할 기회만 놓칠 뿐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1998년 현대차 노조 지도부는 고용을 보장받기 위해 임금 삭감, 복지 축소 등이 포함된 양보안을 내놓고 희망퇴직까지 수용했지만 사측은 끝내 5천 명에게 해고의 칼날을 들이댔다. 사측은 현대차 노동자들이 무기한 점거 파업에…
쌍용차, 2천6백여 명 해고 계획 발표
:
국유화를 통한 고용보장을 걸고 점거 파업해야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4호
2009. 4. 23
쌍용차 사측은 전체 노동자의 36퍼센트에 달하는 2천6백46명에 대한 해고를 추진하며 “인력감축은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받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차를 헐값에 인수해 ‘먹고 튄’ 상하이차에게는 아무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이미 충분히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 왔다. 임금 삭감과 체불, 사내복지 중…
촛불 활동가, 정성휘를 석방하라!
지면
2009. 4. 17
어제(4월 16일) 부산 서면에서 용산 참사에 항의하는 촛불 문화제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정성휘 씨가 7∼8명의 사복 경찰에 의해 강제로 체포되었다. 정성휘 씨는 작년 8월 촛불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만으로 소환장을 받고 기자회견을 통해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위축시키려는 경찰의 부당한 출석 요구에 맞서 촛불의 대의를 지키겠다”며 소환장에 불응했고,…
독자편지
우원석의 영화칼럼을 읽고
:
악당은 진부한가
유범현
레프트21 3호
2009. 4. 15
‘우원석의 영화칼럼’에서 영화 속 악과 현실 악의 진부함이 낳는 괴리를 설명하면서 영화 창작의 어려움을 소회하는 것은 참신했다. 그런데 나치 하이히만과 6명의 용산철거민을 학살한 전 경찰총장 김석기라는 악당의 ‘진부함’을 “부당한 시스템과 독립적으로 사고할 능력”의 진부함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의견에는 이견이 있다. 진부하다는 것은 ‘사상, 표현, 행동 따…
독자편지
‘규제 강화로 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를 읽고
:
아래로부터 제기되는 ‘규제 강화’ 요구도 있다
유범현
레프트21 3호
2009. 4. 15
이번 경제 위기가 금융시장과 경제의 전반적 탈규제가 아니라 자본주의 자체에서 기인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아울러 기업들이 많은 규제를 피하려 하고 있고 과잉생산을 낳는 체제의 동학이 작동한다는 것에도 공감한다. 그러나 경제 위기의 해법과 관련해 지배자들이 제기하는 ‘위로부터의 규제 강화’와 노동자·서민들이 제기하는 ‘아래로부터 규제 강화’를 구분해 볼 필…
독자편지
이명박 정권의 무책임한 개발 논리로 죽은 정조대왕이 울고 있다
조원하
레프트21 3호
2009. 4. 15
용산 참사에서 이명박 정권은 자본의 논리로 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추악한 행동을 통해 추함과 더러운 본성을 만천하에 알렸다. 화염에 불타서 목숨이 다한 희생자를 보면서 시민들은 분노했고 천박한 정권은 그 사실을 은폐하기에 바빴고, 시위대를 향해 전의경의 폭력 진압을 명령하는 야만적인 행태를 보여 왔다. 그런 이명박 정권은 이번에는 정조대왕의 초장왕릉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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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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