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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전체를 자주파로 매도하지 말라
자주파냐 평등파냐 줄세우기는 신화적 정치다
지면
맞불 74호
2008. 2. 5
2월 3일 민주노동당 당대회 이후 모든 언론은 자주파의 반발로 심상정 비대위의 혁신안이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소위 일심회 사건 관련자 제명이 핵심이었던 비대위 혁신안에 자주파만이 반대한 게 아니었다. 만약 자주파들만 반대했다면, 신당파의 조승수가 주장해 온 51 대 49의 벽에 따라, 반대가 50퍼센트를 간신히 넘겼거나 자주파 일부의 흔들림으로 …
민주노동당 전체를 자주파로 매도하지 말라자주파냐 평등파냐 줄세우기는 신화적 정치다
지면
2008. 2. 5
2월 3일 민주노동당 당대회 이후 모든 언론은 자주파의 반발로 심상정 비대위의 혁신안이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소위 일심회 사건 관련자 제명이 핵심이었던 비대위 혁신안에 자주파만이 반대한 게 아니었다. 만약 자주파들만 반대했다면, 신당파의 조승수가 주장해 온 51 대 49의 벽에 따라, 반대가 50퍼센트를 간신히 넘겼거나 자주파 일부의 흔들림으로 오…
입장
최기영·이정훈 제명을 반대한다비대위의 우경적 혁신안 반대한다
지면
2008. 2. 4
대선 이후 일부 세력들은 자주파를 겨냥해 “종북주의 청산” 등을 내걸고 파괴적 당권 투쟁을 전개했다. 심지어 자주파를 “광신자”, “사교 집단”, “기생충”이라고까지 비난했다. 비록 기존 당권파였던 자주파에게 패권적 당 운영 등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이런 파괴적 행위는 분명 잘못이었다. 이런 분란 때문에 당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비대위가 필요했다. …
지금 심상정 비대위는 일종의 쿠데타를 추진하고 있는가?
:
최기영ㆍ이정훈 제명 기도 철회하라
지면
최일붕
2008. 2. 3
이 글은 〈맞불〉 74호에 실린 논설(“민주노동당 심상정 비대위는 최기영·이정훈 당원 제명 기도를 중단해야 한다”)의 수정판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비대위는 최기영 전 사무부총장과 이정훈 전 중앙위원을 제명하기 위해 당기위에 회부했다. 심상정 비대위는 두 당원의 제명을 위한 당기위 회부가 “종북”이나 “편향적 친북” 행위 때문이 아니라 당직자 인적사항을 외…
정파등록제는 검열 제도다
지면
김인식
2008. 2. 3
비대위가 “패권주의와 당내 민주주의 훼손”을 해결하기 위한 “시급한 제도 개선 사항”으로 내놓은 것 중 하나가 정파등록제다. 정파등록제는 일견 음모적 당 활동을 지양하고 당 활동을 되도록 공개적으로 하라는 취지처럼 보인다. “정파 행사는 가급적 전면 개방되어야 [한다.]” 많은 당원들이 그 동안 당의 의사 결정을 주물러 온 막후 정치(특히, 비공개 음모…
패권주의가 패권주의의 해결책이 될 순 없다
지면
김인식
2008. 2. 3
비대위는 “당직 공직 선거에서의 세팅선거, 위장전입, 집단주소이전, 당비대납, 대리투표, 흑색선전 등” 같은 “정파 패권주의와 민주주의 왜곡 사태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민주노동당의 내부 분란은 패권주의와 그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협력적인 당 운영을 위협하는 패권주의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 패권…
북한 핵에 대한 당 입장은 강령 정신을 위반했는가?
미국 책임 우선적 비판은 옳았다
지면
김하영
2008. 2. 3
심상정 비대위의 북핵 관련 ‘평가·혁신안’은 핵실험 논란 당시 평등파의 주장에 기초해 있는 듯하다. 그때 평등파는 미국 책임론에 강조점을 둬서는 안 되고 미국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등가의 비판”을 해야 한다는 일종의 공평무사 양비론이었고, 진정한 강조점은 북핵 반대에 있었다. 그래서 “현재의 상황에 대한 근본 책임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있다”는 …
제명 시도의 핵심 이유는 외부 연계 대상이 북한이기 때문
지면
김문성
2008. 2. 3
심상정 비대위가 내놓은 최기영·이정훈 당원 제명 안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심 비대위는 두 당원의 출당 건이 국가보안법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에 대해 국가보안법의 문제가 아니라 당원 정보 유출이라는 해당 행위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처음에 ‘혁신안’의 해당 안건 제목은 “편향적 친북 행위 관련”이었다. 국가보안법에 따른 공안당국의 기소…
“주적은 국내에 있다”
지면
최일붕
2008. 2. 3
심상정 비대위는 “주적은 국내에 있다”는 93년 전 독일사민당 급진파 지도자 칼 립크네히트의 말과 정반대로 주적을 북한 당국인 양 착각하고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말해 민주노동당이 북한 체제를 비판한다면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수십만 명이 굶어죽고, 아동 영양실조가 만연해 있는 반면, 핵무기를 개발하고, 그 지도자의 아들들은 스위스 등지의 국제학교에서 공부…
비대위의 우경적 혁신안 반대한다
:
최기영ㆍ이정훈 제명을 반대한다
지면
2008. 2. 3
대선 이후 일부 세력들은 자주파를 겨냥해 “종북주의 청산” 등을 내걸고 파괴적 당권 투쟁을 전개했다. 심지어 자주파를 “광신자”, “사교 집단”, “기생충”이라고까지 비난했다. 비록 기존 당권파였던 자주파에게 패권적 당 운영 등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이런 파괴적 행위는 분명 잘못이었다. 이런 분란 때문에 당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비대위가 필요했다. …
입장
민주노동당 심상정 비대위는 최기영·이정훈 당원 제명 기도를 중단해야 한다
지면
2008. 1. 31
심상정 민주노동당 비대위 대표는 임시당대회에서 최기영 전 사무부총장과 이정훈 전 중앙위원에 대한 제명 결정을 통과시키려 한다. 우리는 이들을 동지라고 불러야 한다. 단지 같은 당원이라서가 아니라, 천대와 부당함과 착취에 맞선 우리 노동자 운동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 동지라 해서 그가 무슨 일을 하든 우리가 무턱대고 그를 방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계속되는 국가보안법 마녀사냥
:
김형근 교사를 석방하라
지면
최미진
맞불 74호
2008. 1. 31
전북경찰청 보안수사대가 2005년에 ‘남녘 통일 애국열사 추모제’에 자신이 가르치던 중학생 1백80여 명을 인솔해 간 혐의로 전교조 김형근 교사를 구속했다. 2006년 북한 핵실험 직후 〈조선일보〉가 “빨치산 추모행사 참가”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이 마녀사냥의 시작이었다.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4월 김 교사의 집과 학교에까지 들이닥쳐 수사한 후 9개월 동안…
“국가보안법 피해자와 가족들을 두 번 죽이지 말라”
지면
최미진
맞불 74호
2008. 1. 31
1월 30일, ‘일심회’ 구속자 가족들과 변호인단 등이 심상정 비대위의 최기영· 이정훈 제명 결정 철회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정훈 씨의 아내 구선옥 씨는 비대위의 결정에 충격을 받아 실신했다가 기자회견에 겨우 참석했다. 가족들은 두 사람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비대위가 소명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에 분개했다. 구선옥 씨가 “‘간첩’…
‘일심회’ 사건 변호인 김승교 변호사 인터뷰
:
“‘일심회’ 사건의 본질은 국가보안법에 의한 민주노동당 공격”
지면
맞불 74호
2008. 1. 31
‘일심회’ 사건의 변호인으로서 심상정 비대위의 최기영·이정훈 당원 제명 추진을 어떻게 보십니까? 첫째로 본인들이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요, 둘째로 백보 양보해서 법원이 인정한 사실관계를 놓고 보더라도 비대위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법원도 일심회의 실체를 부정했습니다. 1심부터 3심까지 모두요. 지금 문제가 되는 국가 기밀 탐지·수집·전달…
전공노의 농촌진흥청 폐지 반대 투쟁
지면
이재열
맞불 74호
2008. 1. 31
이명박 정부의 농업진흥청 폐지 정책에 맞서 공무원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월 26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조합원 4천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농업진흥청 폐지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천명했다. 손영태 위원장은 “민생경제는 포기하고,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운하를 추진하려는 불도저식 이명박 정권에 대한 투쟁에 공무원노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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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