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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방한 강연 1 - 2008년 세계경제와 정세
: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적·지정학적 불안정
지면
맞불 73호
2008. 1. 24
[편집자]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지난 1월 19~20일 한국을 방문해 두 차례 공개 강연을 했다. 이 글은 그가 1월 19일 강연한 ‘2008년 세계경제와 정세’를 녹취한 것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3년 만에 한국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에 고려대학교에서 연설한 적이 있다”며 “여전히 대학 당국의 공격을 받고 있는 고려대 출교생…
아프가니스탄 “증파”는 전쟁을 확산시킬 것이다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73호
2008. 1. 24
서방 정부들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언론 보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투에서 계속 패배하고 있고 이제 ‘테러와의 전쟁’의 새로운 국면이 막 시작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주에 ‘안전한’ 도시라는 카불에서 국제 구호단체 직원들, 보안경비업체 직원들, 외교관들의 사교장인 세레나 호텔이 자살 폭탄 공격을 …
케냐 - 선거 부정 항의 시위가 다시 시작되다
지면
켄 올렌데
맞불 73호
2008. 1. 24
아프리카 동부의 케냐에서 부정선거 항의 시위가 다시 시작된 지 사흘 만에 경찰에게 살해당한 사람이 30명을 넘어섰다. 시위대는 대통령 므와이 키바키의 재선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 키바키는 2007년 12월 27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합법적으로 재선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광범한 선거 부정이 저질러졌음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속출하고 있다. …
비대위가 해야 할 것들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지면
김인식
맞불 73호
2008. 1. 24
분당 논란 때문에 거의 마비되다시피했던 민주노동당이 한미FTA 국회 비준 반대와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항의 등 대외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민주노동당은 자유주의적 포퓰리즘 세력을 대체해 이명박 정부의 반동적 ‘개혁’과 맞서 싸우는 유효한 정치적 수단이 돼야 한다. 심상정 비대위는 1월 19일에 열린 워크숍에서 당 혁신 구상의 대강을…
민주노동당 혁신은 다원주의 방향이어야 한다
지면
최일붕
맞불 73호
2008. 1. 24
심상정 비대위 대표가 비대위 자문단장에 임명한 장상환 교수는 평소 당 활동을 자주파와 함께 하지 못하겠다며 공공연히 분당을 주장해 온 사람이다. 또, 심 비대위 대표의 오른팔 구실을 하고 있는 정종권 집행위원장은 자신이 주요 회원으로 있는 ‘전진’이 신당파와 다름없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래서, 도대체 심 비대위 …
‘비즈니스 프렌들리’ 이명박의 서민 죽이기
지면
조명훈
맞불 73호
2008. 1. 24
“경제를 살리겠다”며 당선한 이명박 정부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이명박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을 보면, 이명박이 말한 “경제”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경제인지 알 수 있다.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한다는 이명박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부는 재경부와 건교부의 덩치를 잔뜩 키워놨다. ‘기획재정부’로 ‘모피아(경제 관료)’들의 권한을 강화해 친재벌 정책을 밀…
태안 기름 유출 사태
:
살인자 삼성과 범죄 은폐 정부
지면
여승주
맞불 73호
2008. 1. 24
삼성중공업이 저지른 기름 유출 사고 이후 벌써 50여 일, 피해 지역은 지금 재앙으로 뒤덮여 있다. 태안은 물고기도 사람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됐다. 메스꺼운 기름 냄새는 여전히 코를 찌르고, 기름 덩어리들은 경기, 전남, 심지어 제주도 해안까지 떠밀려 갔다. 고래 일곱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고 46종의 어류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사람들마저 스…
포스코 - 인도의 자원을 약탈하려 민중을 짓밟다
지면
장호종
맞불 73호
2008. 1. 24
한국 기업 포스코가 인도에 진출해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를 하면서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에 반대하는 인도 민중을 탄압하고 있다. 포스코가 인도 오리사 주 정부와 손잡고 헐값에 방대한 토지를 구매하면서 이 지역에 사는 3만여 명의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의 ‘델리 연대 그룹’과 ‘인권과 사회정의 활동가들’은 연대를 호…
인터넷까지 옥죄는 정보통신망법
지면
장한빛
맞불 73호
2008. 1. 24
정보통신부 산하의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이하 정통위)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보넷과 한국진보연대, 전농 등 사회단체들에 북한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정통위는 지난해 9월에도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며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을 비롯한 13개 단체의 웹사이트 게시물 삭제를 명령했고, 이를 거부한 단체들을 형사고발했다. 지난해 7월 27일…
이명박의 황당한 ‘발상의 전환’
지면
조명훈
맞불 73호
2008. 1. 24
이명박이 평범한 사람들의 불만을 달래려 내놓은 포퓰리즘 공약들의 ‘허경영스런’ 본질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이명박이 내놨던 ‘통신요금 20퍼센트 인하’ 공약은 ‘통화료 발·수신자 쌍방 분담’과 ‘통신요금 누진제(많이 통화할수록 통화료가 비싸지는 것)’로 나타났다. 통신업체들의 막대한 이윤이 아니라 이용자들의 “통신 과소비”가 문제이고, 따라서 전화를 …
1월 24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는 강력한 연대와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지면
2008. 1. 23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한 지 2백 일이 넘었다. 여성 노동자들은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구사대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굳건히 버티며 투쟁을 이어 왔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 기념’으로 이랜드 회장 박성수는 33명의 노조 간부와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노조와 대화하지 않고 노조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래도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전열을 …
태안주민총궐기 현지 취재
:
“삼성 타도! 정부 타도!”를 외치는 태안 민중의 절규
김지윤
맞불 72호
2008. 1. 20
지난해 12월 7일 기름 유출 사고가 벌어진 이후 태안 주민들은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사고 가해자인 삼성은 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주민들에게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며 모른척하고 있고, 주민들은 뻔뻔한 삼성과 무책임한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여 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태안 피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태안 주민 총궐기가 열렸다. …
요구
장상환 교수는 스스로 재고해 보십시오. 정종권 위원장은 '전진' 성명서에 대한 의견을 밝히십시오
지면
2008. 1. 17
신당 추진위에 이름을 올렸던 조돈문 교수가 비대위 산하 평가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자 ‘신당 추진위에 이름이 잘못 올라갔다’고 신당파 측에서 해명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우리는 이 해명이 진실이기를 바라며, 그와 동시에, 비대위에 포함된 장상환 교수와 정종권 위원장에게 다음을 요구한다. 장상환 교수가 비대위 자문단장에 임명됐다. 물론 장상환 교수는 ‘국민승리2…
논평
신당파의 독선과 월권, 엘리트주의
지면
2008. 1. 17
분당론을 설파하던 사람들이 1월15일 ‘새로운 진보정당운동 준비위원회’ 추진을 선언했다. “기존의 당을 해산하고 새로운 당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당”을 건설하는 것이야 그들의 자유겠지만 무슨 자격으로 “기존의 당”, 즉 민주노동당의 해산을 요구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미 신당 구성을 위해 당 밖 단체와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고, 현재 민…
삼성 피해 노동자 증언대회를 다녀와
강영만
맞불 72호
2008. 1. 17
지난 1월 14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삼성 피해자 증언대회가 열렸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삼성의 돈은 이건희, 이재용이 번 돈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번 돈”이라며 삼성 무노조 경영으로 탄압받은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피해자 증언대회 첫 발표자로 나선 김성환 삼성 일반노조 위원장은 노동자들을 “납치, 감금, 회유, 공갈협박”하고 “죽은 사람 명의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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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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