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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 출신답게 시장주의자 면모 강화하는 안철수
지면
이영일
205호
2017. 4. 18
두 팔을 높이 올린 안철수의 대선 포스터가 화제다. 안철수는 “[다른 후보들의] 벽보들은 누가 되든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똑같다는 상징”이라며, 자신은 한국 정치에서 “첫 시도”로서 이 포스터로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992년 대선에 출마한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도 비슷한 사진을 대선 포스터에 사용한 적이 있다. …
프랑스 대선을 계기로 살펴보는
:
무슬림 혐오, 세속주의, 프랑스 좌파
김종현
205호
2017. 4. 18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프랑스 대선이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독특한 점은 주요 양당인 공화당과 사회당 후보가 모두 죽을 쑤거나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중도’로 포장되지만 신자유주의자인 마크롱과 나치 후보인 마린 르펜과 급진좌파 후보인 장뤽 멜랑숑이 결선투표를 향한 경쟁 속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상황…
볼품없는 적폐 청산에서도 뒷걸음질치는 문재인
지면
김지윤, 이재환
205호
2017. 4. 18
문재인은 피난민의 아들로 거제에서 태어나 가난한 상인의 아들로 자랐다. 《사상계》 등을 읽고, 학내 시위에도 동참하며 고교 시절을 보낸 후 경희대 법대에 진학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당시 총학생회 간부로 활동했는데 8년 반 정도의 대학생 시절 중 두 번 구속됐다. 시위를 조직하는 와중에 사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지만 판사 임용…
박근혜 기소: 부패한 통치자가 피고인석에 서게 된다
지면
김문성
205호
2017. 4. 18
4월 17일 드디어 검찰이 박근혜를 기소했다. 구치소에 들어가서도 죄를 부인하기 바쁘더니, 결국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박근혜가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구속되고, 피고인석에까지 서게 된 것은 거대한 정권 퇴진 운동의 결과다. 핵심 죄목인 뇌물죄 혐의 대상(받았거나 요구한 것을 더한) 총액이 특검이 규명한 4백33억 원에서 5백92억 원으로 늘었다.…
4·22 청소 노동자 행진
:
최저임금 1만 원, 고용 안정 보장하라
지면
연은정
205호
2017. 4. 18
4월 22일 오후 3시 보신각에서 “꽃만 피면 봄인가? 우리 권리가 꽃펴야 진짜 봄! 5회 청소 노동자 행진 ― 청소 노동자의 봄: 청춘”(이하 청소 노동자 행진)이 진행된다. 이 날 전국에서 온 청소 노동자 1천여 명이 최저임금 1만 원, 고용 안정, 인권 보장, 노조할 권리, 직접 고용, 차별 없는 일터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 여섯 가지 요구는 청소 노…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접고용 정규직화
:
진짜 사장이 책임져라
지면
이정원
205호
2017. 4. 18
4월 22일 청소·삼성전자서비스·제조업 사내하청 등 다양한 부문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함께 시위와 행진을 벌인다. 이 노동자들은 하는 일은 서로 다르지만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정규직 비중이 조금씩 주는 추세 속에도 간접고용 비정규직은 계속 늘어 왔다. 2016년 기준 대기업 간접고용 노동자만 1백55만 명이고, 건설 일용직과 중…
엮은이 서평 | 《박근혜 퇴진 촛불 운동: 현장 보고와 분석》
:
운동의 방향을 둘러싼 논쟁과 광장의 생생한 목소리
지면
최영준
205호
2017. 4. 18
박근혜 퇴진 운동은 역대 한국 시위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일대 사건이었다. 연인원 1천6백만 명이 참가했고 1백만 명 규모 시위가 무려 여섯 차례나 벌어졌다. 단일 사안으로 대규모 집회가 5개월 동안 이어진 것도 최초였다. 촛불 집회에서 발언한 사람 수만 해도 1천여 명이었고 이들이 울분을 토하는 쟁점도 다양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 조사와 책임자…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의 전쟁 놀이는 국내 정치용 성격이 강하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205호
2017. 4. 18
시리아에서는 순항 미사일을 쏘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초대형 폭탄을 날리고, 한반도에서는 잠재적인 핵 대치 상태다. 미국의 해외 전쟁을 비판하던 도널드 트럼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국가의 외교 정책에 국내 정치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학계의 오랜 논쟁거리다. 그러나 이 경우에 관한 한 고삐를 쥔 쪽은 …
기아차 김성락 집행부는 원하청 노조 분리 총투표 중단하라
—
장재형 화성지회장은 투표 관리를 거부해야 한다
지면
박설
205호
2017. 4. 18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김성락 집행부가 원하청 노조를 분리하는 조합원 투표(총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이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요구와 독자 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노조에서 쫓아내겠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의 왜곡과 달리, 이번 사태는 ‘정규직 대 비정규직’ 대립 구도가 아니라 기아차지부 집행부가 정규직·비정규직 조합원 모두를 향해 벌이는 노골…
프랑스 대선
:
멜랑숑의 부상이 보여 주는 잠재력과 과제
지면
김종환
205호
2017. 4. 18
프랑스 대선이 초접전이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좌파적 사회민주주의자 장뤽 멜랑숑의 급부상이다. 1차 투표를 엿새 남긴 4월 17일 여론조사들을 보면, 나치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중도 에마뉘엘 마크롱, 보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과 함께 멜랑숑은 불과 6퍼센트 이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네 명 가운데 …
문재인&안철수
:
촛불에서 빌려간 돈으로 우익에게 선심 쓰려 한다
지면
김문성, 김영익
205호
2017. 4. 18
세월호 참사 3주기인 4월 16일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바로 전날이었다. 이날 3년 만에 처음으로 정권의 압박 없이 전국에서 수십만 명이 애도 물결에 참가했다. 이 때문에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기억식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만 빼고 원내 정당 4곳의 대선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자신이 집권하면 유가족들의 요구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몇 시간 뒤…
국제 산재사망자 추모의 날을 맞아, 한국의 노동현실을 돌아보며
최규진
205호
2017. 4. 18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두 청춘의 죽음 “우리 아이를 확인하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시체가 누워 있었다. 20년을 키운 어미가 그 아들을 알아볼 수가 없다. 저 처참한 모습이 우리 아들이 아니다. 길을 가다가 뒤통수만 봐도 알아볼 수 있는 아이인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알 수가 없다... 시체가 절대 우리가 아이가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믿고 싶은데…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일찍 퇴근하는 금요일)?
:
노동조건 개악 숨기는 생색내기
최수진
205호
2017. 4. 18
정부는 지난 3월 ‘2017년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발표했다. 유연 근무를 활성화하고, 초과 근무를 줄이며, 연가(1년마다 제공되는 유급 휴가)를 활성화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이다. 그 일환으로 4월부터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는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기획재정부 등 7개 중앙 부처…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 성명서
:
시리아 독재자 알아사드는 퇴진하라! 시리아 민중에 대한 전쟁을 중단하라
2017. 4. 18
이 글은 미국이 순항 미사일 59발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한 후 이집트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아랍어로 발표한 성명을 번역한 것이다. 지난 며칠 동안 벌어진 사건들로 시리아의 비극이 다시금 드러났다. 도살자 바샤르 알아사드가 푸틴의 러시아와 이란의 물질적·군사적 지원을 받아 독성 가스를 사용하며 시리아 민중을 상대로 또다시 학살을 벌였다. 그리고 …
이화여대 반쪽짜리 총장 '직선제' 방안 발표
:
최경희 적폐 청산을 위한 투쟁이 필요하다
양효영
204호
2017. 4. 18
지난 4월 14일 이화여대 이사회가 16대(최경희 총장 다음) 총장 선출 방식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에 확정된 방식은 몇 달 전에 통과시켰다가 반발에 부딪힌 원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 학생들이 그간 요구해 온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회 대표자들은 교수, 직원, 학생 투표를 동등하게 반영해야(각 33퍼센트)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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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3호
2026.10.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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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