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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주된 동력이었지만, 노조 지도자들은 실질적인 힘의 사용을 자제하다
지면
김지윤
136호
2014. 10. 18
희생자의 대부분이 노동계급의 자녀들인데다, 박근혜가 이들을 수장케 했다는 점 때문에 노동계급 다수는 깊은 연민과 분노를 느꼈다. 특히, 희생자 대다수가 고등학생들이었고, 교사들도 함께 희생됐기 때문에 일선 교사들이 받은 충격은 헤아리기 어려웠다. 5월 13일 교사 43명이 박근혜 정부 퇴진 선언을 했고, 전교조 집행부가 주도한 교사 선언에도 1만 6천여…
분노가 행동으로 이어지다
지면
김지윤
136호
2014. 10. 18
유가족들은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원칙적으로 싸우며 투쟁의 구심을 형성해 왔다. 5월 8일 유가족들은 KBS를 항의방문 했다. “총력 구조” 운운하며 박근혜 정권의 입맛에 맞는 보도를 해 온 ‘기레기’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항의 시위는 KBS 노동자들의 양심을 건드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KBS 노동자들은 “더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살지 않겠다”…
누구의 말일까요?
지면
136호
2014. 10. 18
“나는 우리 미래에 대해 희망이 없어. 내가 2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정을 쏟고 기대하고 미래를 그려 나갔던 경험이 날 배신하는 순간, 겨우 참아 온 내 에너지가 모조리 산산조각 나는 것 같더라. “최선을 다했다, 2년은. 그런데 24개월 꽉 채워 쓰고 버려졌어. 내가 순진한 걸까? 터무니없는 약속을 굳게 믿고 끝까지 자리 지키고 있었던 게 …” 중…
세월호 참사 반년
:
무엇을 남겼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면
김지윤
136호
2014. 10. 18
세월호 참사 반년이 지났다. 그러나 진실·책임 규명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직 10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다. 실종자 가족의 시계는 여전히 4월 16일에 멈춰 있다. 세월호 참사는 사고 원인부터 구조, 수습 과정까지 이윤 체제의 우선순위가 노동계급 대중의 생명과 안전에 있지 않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 줬다. 청해진해운은 비용 절감을 위해 …
서울시는 우익의 압력에 굴하지 말고 성소수자 권리를 보장하는 인권헌장을 제정해야
양효영
136호
2014. 10. 18
서울시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에 발표할 ‘서울시민인권헌장(이하 인권헌장)’을 제정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키고 보호할 인권에 관한 규범을 서울 시민들이 직접 토론하고 참여해 만든다는 취지다. 그러나 우익들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서 그랬듯이 성소수자 차별 반대 조항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인권헌장 제정을 방해하고 있다. …
독자편지
청운동 세월호 농성장을 방문하고 느낀 점
:
세월호는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황다예
136호
2014. 10. 18
4월 16일, 나라 전체를 커다란 슬픔으로 가득 채웠던 세월호 참사 이 후 6개월이 지났다. 여전히 각지에선 진상규명을 외치는 유가족들의 농성이 끊이질 않고, 사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며 무시로 일관하는 정부의 모습은 마치 여름 날로 시간이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게 한다. 변한 것은 오로지 추운 계절로 들어서는 날씨뿐인 것 같다. 사람들 역시 그 날의 …
독자편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청소노동자 파업
:
“진짜 사장 서울대병원이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조건 책임져라”
임준형
136호
2014. 10. 18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의 하청 청소노동자들이 바뀐 용역업체의 노동조건 개악 시도에 맞서 파업에 나섰다. 지난 10월 6일부터 불시에 부분파업을 벌이다가 14일부터는 전면적 파업으로 전환했고, 병원 본관 로비에 농성장도 차렸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민들레분회는 원청인 서울대병원에 어린이병원 하청업체 태원비앰씨와 계약을 해지하고 문제 해결에 직접…
바티칸이 동성애 포용이라는 전향적 발걸음을 내딛는가?
양효영
136호
2014. 10. 18
“동성애자는 기독교 공동체에 기여할 재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 가톨릭 세계주교대의원대회의 중간 보고서에 등장한 이 문구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가톨릭은 약 2천 년 동안 동성애를 ‘단죄’하는 교리를 고수해 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동성애가 ‘자연 법칙을 거스른다’고 했고, 베네딕토 16세는 동성 부부의 입양은 ‘아동 폭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
독자편지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지난호 기사를 읽고
지면
박설
136호
2014. 10. 18
현대차지부의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51.5퍼센트로 아슬아슬하게 가결됐다. 이는 현대차에서 가결된 잠정합의안 지지율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현장 노동자들의 불만은 적지 않았다. 실제로 합의안은 올해 임단협의 핵심 과제였던 통상임금 확대 적용 문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내년 3월로 합의 시기를 넘겨 버렸다. 기본급이나 성과금 등은 예년과 비슷한 수…
전일제 일자리 쪼개 저질 일자리 늘리는
:
‘시간제 일자리 활성화 후속·보완대책’ 폐기하라
지면
박설
136호
2014. 10. 18
박근혜 정부가 최근 시간제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후속·보완 대책을 내놨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자신들의 생각만큼 성과가 좋지 않은 시간제 일자리 정책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집행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시간제 일자리는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퍼센트를 달성하겠다며 꺼내 든 핵심 고용정책이다. 많은 이들이 일자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
박근혜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은
:
파견제·시간제 늘리는 나쁜 일자리 확대 정책
지면
박설
136호
2014. 10. 18
“최대 현안은 비정규직. 임기 중에 꼭 해결하겠다.” 경제부총리 최경환은 최근에도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10월 중에 그럴듯한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개 실속 없는 영화는 예고편으로도 그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도 그렇다.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기본 골자는 이미 노동계의 우려를 산 바 있다. 민주노총…
독자편지
어느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알려지지 않은 파업 이야기
지면
최규진
136호
2014. 10. 18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10월 유명 대학병원의 분원 특정 과의 전공의들이 파업을 준비했다. 전공의들은 4~5년이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 일하고, 분원에서 근무하는 기간은 그보다 훨씬 짧기 때문에 웬만하면 “더러워도 참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파업까지 계획한 데는 해당 병원이 지난해 5백 병상 가까이 증축하면서 의사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노동강도가…
독자편지
서울성모병원
:
“통상임금은 우리가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다”
지면
유혜린
136호
2014. 10. 18
여러 병원 사업장들과 마찬가지로, 서울성모병원에서도 올해 임단협의 핵심 쟁점은 정기상여금에 대한 통상임금의 적용 문제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상여금이 임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우리 병원의 경우, 1년 정기상여금이 1천1백50퍼센트로 매달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이를 모두 통상임금으로 인정받을 경우 사측이 지불해야 할 체불임금 규모와 임금인상 효과는 …
공무원연금 개악
:
제대로 된 하후상박을 위해 일단은 개악을 저지해야
지면
최미진
136호
2014. 10. 18
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 삭감안이 나온 후, 진보진영 일각에서 ‘공무원연금에도 개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무원연금에 하후상박 기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공무원연금 제도는 재직 시의 소득과 퇴직 후의 연금이 비례한다. 그래서 월급을 많이 받는 고위직일수록 연금도 많이 받는 반면, 임금이 열악한 하위직은 연금도 적게 받는 ‘상후하박’ 구조라 …
노동자와 학생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을 박근혜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이아혜
136호
2014. 10. 18
정부는 고강도 대학 구조조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교육부는 한밭대에서 올해부터 추진할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평가지표 초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평가지표 총 38개를 발표했고 10월까지는 지표를 확정해 11월부터는 평가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정책 추진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대학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이하 ‘대학구조개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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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2호
2026.10.1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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