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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첫 중대재해
:
노동자 안전보다 비용 절감을 우선한 결과다
지면
정동석
411호
2022. 4. 5
3월 31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했다. 전주공장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대형 트럭 품질을 관리·검사하는 공정에서 양산을 앞둔 신형 시제품 트럭을 검수·보정하다가 들려 있던 캡(운전석이 달린 차체)이 떨어져 사망했다. 캡의 무게는 자그마치 800킬로그램이나 됐다. 재해를 당한 노동자는 40대 초반의 나이로 아직 어린 세…
비정규직 연대가 불순한 “접근”인가?
:
김현제 전 현대차비정규직지회장의 진술서에 대한 답변
정동석
398호
2021. 12. 22
이 글은 필자가 김현제 전 현대차비정규직지회장의 페이스북 계정에 단 댓글이다.저는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동자인 노동자연대 회원 정동석입니다. 전국노동자모임 소속의 김현제 전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장이 법원에 제출했다는 진술서를 보니, 기가 막히고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진술서에서 김현제 전 지회장은 지난해 4~5월 현대차 보전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에 노동자연대…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
:
무쟁의 합의로 임금 인상 열망에 부응 못한다
정동석
378호(온라인판)
2021. 7. 26
현대자동차 사측과 노조 집행부가 7월 20일 임단협 잠정합의를 했다. 27일 찬반 투표를 한다. 이번에 노동자들이 가장 크게 바라는 것은 임금 인상이다. 지난 몇 년간 임금이 거의 오르지 않았고, 특히 지난해에는 기본급이 동결됐다(성과금이 줄어 총액으로 치면 삭감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사의 매출 실적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올해에는 임…
5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 있었는데 … 현대차 비정규직 또 끼임 사망
:
이윤 때문에 기계 안 멈춘 사측이 죽게 만들었다
지면
정동석
351호
2021. 1. 6
새해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1월 3일 일요일,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 프레스(금속 등에 압력을 가하는 기계) 부서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상반신이 기계에 협착돼 숨졌다. 이 노동자는 생산 설비를 관리·수리하는 하청업체 마스터시스템에서 근무했다. 노동자들에 따르면, 현대차 사측은 회사 중역이 방문할 것이라면서 이 노동자에게 청소 작업을 급하게 지시했다고 …
조기퇴근했다고 해고·대량징계 추진
:
“품질 향상” 앞세워 현장통제 나선 현대차 사측
정동석
331호
2020. 7. 22
현대차 사측이 울산 5공장 조합원 140명을 대량 징계하려 한다. 주말 특근에서 일을 일찍 마친 노동자들이 ‘조기 퇴근’했다는 이유다. 이들 중 징계 시도에 항의한 1명은 이미 해고를 당했고, 또 다른 1명은 정직 1개월을 당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사측과 언론들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징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현대차 2차하청 노동자들, 임금 삭감 맞서 파업하다
지면
정동석
318호
2020. 4. 9
현대차 울산 1~5공장에서 라인 정비·수리업무(보전업무)를 담당하는 2차 하청업체(성진·마스터시스템) 비정규직 노동자 70여 명이 3월 31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사측이 주52시간제 도입을 핑계로 임금을 삭감하고 노동강도를 강화하려 하자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선 것이다. 이 노동자들은 그동안 주간에 10시간씩 일을 해 왔다. 그런데 사측이 임금 보전…
현대차
:
대량 징계 철회시키고 현장 통제 막아 내자
지면
정동석
288호
2019. 5. 30
5월 8일 현대차 사측이 울산 공장 전체를 대상으로 “근무질서 확립” 지침을 내렸다. ‘두 작업’ 등 “변칙근무”, “근무 중 사적 행위” 등을 적발해 징계하겠다는 것이다.(관련 기사: 본지 285호 ‘‘두 작업’ 통제하려는 현대차 사측 — 더한층의 노동 강도 강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두 작업’ 노동자들이 교대로 옆 동료의 일까지 한꺼번에…
현대차 울산 1공장 파업
:
신차 강제 투입 막고 일단락된 투쟁, 그러나 불씨는 남아 있다
정동석
231호
2017. 12. 2
11월 27~28일 벌어진 현대차 울산 1공장 의장부 파업이 일단락됐다. 이 투쟁은 현대차 사측의 신차 강제 투입에 항의해 11월 24일 해당 라인의 대의원·현장위원들이 저항하고 조합원들이 작업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대의원은 라인에 쇠사슬을 묶고 저항하기도 했다. 노동자들의 분노 속에 27일 현대차지부장은 1공장 의장부 파업을 선언했다. 파업은 이틀간…
현대차 1공장 노동자들이 신차 강제 투입에 반대해 파업하다
—
강경한 사측에 맞서 연대를 확대해야 한다
정동석
230호
2017. 11. 28
11월 27일 11시 30분, 현대차 1공장 의장부 생산 라인이 모두 멈춰 섰다. 사측이 신차 ‘코나’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조와의 합의 없이 강제로 물량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파업은 오늘(28일)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24일)에도 해당 공정인 1공장 2라인은 대의원·현장위원들의 저항으로 10시간 가까이 생산이 멈췄고, 작업 재개 …
현대차 코나 생산
:
노동강도 강화에 맞서 저항한 현대차 1공장 노동자들
지면
정동석
219호
2017. 8. 23
지난 6월 중순부터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에서 신차(코나) 생산이 시작됐다. 사측은 노동강도를 강화했다. 올해 들어 악화된 수익성을 어느 정도 만회하고자 신차를 빠르게 생산하려 한 것이다.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높아진 노동강도 때문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신차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한 노동자는 이렇게 말했다. “옛날에는 작업 현장에서 의자가 없었어요…
독자편지
현대차지부 현장위원 수련회에 다녀와서
:
정규직 양보가 아니라 단결 투쟁이 중요하다
정동석
203호
2017. 4. 9
3월 30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현장위원 수련회를 열었다. 퇴진 운동이 승리한 여파인지 역대 최대인 5백50여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지부는 올해 임단협 설명회를 했다. 그런데 박유기 지부장은 “사회연대기금”을 매우 강조했다. 올해 단체교섭 요구 중 하나로 “단체교섭 타결금 일정 금액을 … 사회연대기금”으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이 …
[현대차] “잠정합의 가결되면 임금 총액 삭감”
:
잠정합의 부결시키고 투쟁을 전진시키자
정동석
179호
2016. 8. 26
8월 24일 밤 현대차 사측과 지부 집행부가 임금협상에 관한 잠정합의를 했다. 잠정합의안을 보면 기본급을 5만8천 원 인상한다지만, 이는 정기승급 2호봉과 별도승호 2호봉을 포함한 액수다. 통상임금에 적용되는 개인연금 1만 원 인상을 모두 합쳐보더라도 거의 임금 동결에 가깝다. 조합원들은 “고작 월 4백 원 임금 인상하려고 파업한 거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
퇴직 후 6개월 촉탁직 시켜줄 테니 임금피크제 받아라?
:
현대차 사측의 임금 삭감 꼼수를 단호히 거부하자
정동석, 김지태
179호
2016. 8. 19
현대차 노동자들이 휴가 전후로 하루 4~6시간 파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사측이 임금 동결과 임금피크제 확대 등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측은 임금 인상률도 최대한 낮추고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체계 개악을 밀어붙이려 한다. 특히 사측은 ‘임금피크제 확대에 대한 해법 도출 없이는 2016년 교섭을 마무리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측은 59세…
독자편지
현대차 UPH-UP 반대 투쟁
:
사측의 분열 시도에 맞서 단결의 모범을 보여 주다
지면
정동석
129호
2014. 6. 28
현대차 사측은 현대차 울산4공장에서 UPH(시간당 생산대수)를 올리려 혈안이 돼 있다. 그러나 4공장 해당 부서 조합원들은 9개월 동안 UPH-UP을 반대해 사측의 시도를 무력화시켰다. 그러자 4공장 관리자들은 UPH-UP을 수용하지 않으면 4공장 생산 물량을 다른 공장으로 이관하겠다고 협박했다. 생산 물량을 두고 노동자들을 분열시키는 고전적 수법을 사용…
독자편지
박근혜 반대 행동을 하는 현대차 노동자들
지면
정동석
128호
2014. 6. 14
세월호 참사에 항의해 울산에서는 ‘탐욕의 자본·박근혜 퇴진 세월호 몰살에 분노하는 노동자행동’ 현대차 단위 모임(이하 단위 모임)이 구성됐다. 단위 모임에는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금속노동자민주연대, 1공장 무소속 활동가 모임, 3공장 학습 모임, 열사회,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노동자연대 현대차 모임 등 현대차 노동자들의 모임들이 참가했다. 단위 모임 활동가…
현대차 울산 4공장 UPH-UP(시간당 생산 대수) 반대 투쟁
지면
정동석
123호
2014. 3. 29
사측이 32UPH(시간당 생산 대수)를 39UPH로 올려 우리를 더 쥐어짜려고 안달이 났다. 이미 사측은 주간연속2교대를 실시하면서 2UPH를 올렸다. 이것도 모자라 또 7UPH나 올리겠다니 등골 빼먹으려는 수작이다. 이렇게 야금야금 UPH를 올리다 보면 8/8 근무제 도입 때 또 UPH-UP을 하자고 할 것이다. 더구나 UPH-UP은 통상임금 손실…
“정규직이 ‘비정규직 현장 투쟁’에 적극 연대해야”
정동석
레프트21 93호
2012. 11. 20
현대차 울산 4공장 정규직 정동석입니다. 비정규직지회가 현장 투쟁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정규직 노동자들의 연대가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17일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포위의 날에 참가한 정규직 동지들에게 연서명을 받았습니다. 정규직 동지들이 흔쾌히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이 연서명은 울산 공장 곳곳에 대자보로 부착할 계획입니다. 비정규직 동지…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연대 활동
:
정규직 조합원들의 지지를 확인하다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92호
2012. 11. 3
나는 내가 일하는 작업장에서 비정규직 투쟁 지지를 조직하려고 ‘비정규직 없는 일터와 사회를 함께 만들자’ 서명 용지와 비정규직지회 투쟁 기금 모금함을 들고 작업장을 돌았다. 현대차 4공장 차체라인 각 공정을 순회하면서 정규직 조합원들에게 서명과 철탑 농성 지지 모금을 받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38명이 서명했고, 3만 7천 원을 모금했다. 조합원들이 작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형제입니다”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86호
2012. 7. 21
7월 5일 현대차 울산 1공장에서 사측의 직고용 계약직 투입에 맞서 정규직 활동가들이 30분 정도 라인을 멈춰 세우는 투쟁이 벌어졌다. 이 투쟁의 당사자였던 현대차 울산 1공장 정규직 장윤덕 대의원에게 당시 투쟁과 비정규직 연대 투쟁에 대해 들었다. “사측의 대규모 계약해지와 직영 계약직 전환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피해가려는 더러운 짓거리라고 7월 2일 …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배신적 철새 행각 유감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비정규 노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과연 민주통합당이 비정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민주통합당이 2017년까지 비정규직 비율 20퍼센트대로 감축, 사용사유제한 조항 신설과 파견법 개정 등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리해고법·파견법·비정규직법 폐지, 간접고용 금지 등 핵심적인 공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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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3호
2024.10.2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