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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반대 행동을 하는 현대차 노동자들

세월호 참사에 항의해 울산에서는 ‘탐욕의 자본·박근혜 퇴진 세월호 몰살에 분노하는 노동자행동’ 현대차 단위 모임(이하 단위 모임)이 구성됐다. 단위 모임에는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금속노동자민주연대, 1공장 무소속 활동가 모임, 3공장 학습 모임, 열사회,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노동자연대 현대차 모임 등 현대차 노동자들의 모임들이 참가했다.

단위 모임 활동가 30여 명은 현대차 공장 안에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점심시간마다 박근혜 퇴진 서명을 받았다. 이 서명을 모아 지역의 진보 신문에 박근혜 퇴진 노동자 선언 광고를 내려고 한다.

나는 기업 규제 완화 등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박근혜 정부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윤 때문에 불법파견을 저지르고 통상임금을 떼먹으려는 현대차 사측과 정부를 비판하며 싸우자고 주장했다. 많은 노동자들이 호응해 줬다.

줄을 서서 서명할 정도로 많은 노동자들이 참가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2일까지 1천1백10명이 서명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서명에 동참했다. 많은 노동자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이다.

또 이렇게 현대차 안에 여러 모임들이 함께 공동 캠페인을 한 것은 처음이다. 함께 세월호 참사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박근혜 퇴진을 주장한 것도 의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