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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보다 5배나 큰 스페인의 위기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80호
2012. 4. 26
그리스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 편집자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최근 악화되고 있는 스페인 위기에 대해 말한다.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올 여름 한국에서 열리는 맑시즘 2012에서 유럽의 긴축과 저항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바로 얼마 전 세계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논평을 썼다.(〈레프트21〉 78호)이 글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프랑스 대선
:
지배계급을 뒤흔들고 있는 급진좌파 후보의 부상
지면
데이브 수얼
레프트21 79호
2012. 4. 13
지난 4월 3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 거리는 붉은 깃발과 배너로 물결쳤다. 프랑스 대선의 구도를 흔들고 있는 급진 좌파 정치인 장뤼크 멜랑숑을 보려고 7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멜랑숑은 ‘민중 봉기’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긴축 반대, 노동자 권리 강화, 부자들에게 1백 퍼센트 과세율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사회당 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는…
버마
:
아웅산 수치의 승리와 새로운 위험
지면
데이브 수얼
레프트21 79호
2012. 4. 13
버마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가 버마 정부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녀가 주도하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4월 2일 실시된 45개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44곳에서 당선했다고 선언했다. 공식 결과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선거가 실시된 바로 그날, 버마는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환율에 자국 통화를 연동시키는 변동환율제를 도입했다. 버마에서 공식적으로 민간 …
이렇게 생각한다
:
시리아 민중에게 총을 놓으라고 해야 하는가
지면
레프트21 79호
2012. 4. 13
최근에 교황까지 나서서 시리아 휴전을 호소하는 데 동참했다. 휴전만이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이 평범한 시리아인들에게 가하는 폭력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인 것처럼 선전되고 있다. 서방 권력들은 자신들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는 휴전을 도입하고자 한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아사드의 학살 중단을 넘어서 휴전을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다. 서방은 자신들의…
버마
:
아웅산 수치의 승리와 새로운 위험
데이브 수얼
레프트21 78호
2012. 4. 4
버마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가 버마 정부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녀가 주도하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4월 2일 실시된 45개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44곳에서 당선했다고 선언했다. 공식 결과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선거가 실시된 바로 그날, 버마는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환율에 자국 통화를 연동시키는 변동환율제를 도입했다. 버마에서 공식적으로 민간 …
논쟁
:
시리아 저항세력의 성격은 무엇인가
지면
사미 라마다니,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78호
2012. 3. 29
시리아 혁명을 둘러싸고 진보진영 내에서도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 있는 이라크 망명객인 사미 라마다니는 시리아 혁명 주도 세력이 서방의 이해를 대변한다고 말한다. 반면 시문 아사프는 아래로부터의 민중 항쟁을 지지하며 서방 개입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문 아사프는 레바논 출신 사회주의자로 《이집트 혁명과 중동의 민중 반란 1, 2》(책갈피)의 공…
프랑스 툴루즈 살인 사건의 충격
:
이슬람이 아니라 인종차별주의가 문제다
지면
짐 울프리스
레프트21 78호
2012. 3. 29
짐 울프리스가 프랑스 주류 정치인들이 혐오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짐 울프리스는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당원이고,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프랑스 정치사를 가르치고 있다.3월 19일 프랑스 툴루즈 유대인 학교에서 어린이 세 명과 교사 한 명이 살해된 것은 끔찍한 일이다. 이 사건 일주일 전에 툴루즈 인근 몽토방에서도 군인 세 명이 살해됐는데 그중…
“이스라엘은 야만적 공격을 중단하라”
지면
한나 에시시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스라엘이 다시금 가자에 폭탄을 쏟아부었다. 3월 9일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며 주하이르 알콰이 씨와 그의 사위 마흐무드 하니니를 살해했다. 그들이 타고 가던 자동차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25명에 이르렀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이스라엘 공군이 학교를 폭격해 15살 학생 나에프 샤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 다른 …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피의 일요일’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77호
2012. 3. 15
남부 알코자이 마을과 나제에반 마을에서 민간인 16명이 살해됐다는 소식에 분노한 시위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했다. 3월 11일 이른 아침, 한 명 이상의 미군이 침대에서 자고 있던 민간인들을 살해했다. 아홉 명은 어린이였다. 대부분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시신들은 담요에 싸여 불태워졌다. 두 마을은 5킬로미터가량 떨어져 있다. 모든 보도들에서 …
그리스 구제안 합의
:
그리스인 대부분은 구제받지 않는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77호
2012. 3. 15
그리스 정부, 유로존 국가들, 그리고 은행들 사이의 합의를 두고 경제 위기의 전환점이라는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는 “금융위기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고 말했고 독일 재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는 “그리스는 회복을 위한 확실한 기회를 오늘 갖게 됐다”고 허풍을 떨었다. 이 모든 위선들은 근거가 없다. 그리스 민중 대다수는 이 합의를 통…
타리크 알리가 말하는
:
혁명, 봉쇄 그리고 미국 제국주의
지면
타리크 알리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아랍 혁명과 저항 그리고 이란에 대한 전쟁 위험과 이라크 이후의 미국 제국주의에 관해 타리크 알리와 인터뷰를 했다. 타리크 알리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저술가이자 좌파 활동가다. 한국에 번역된 주요 저서로는 《근본주의의 충돌》(이토), 《1968》(삼인), 《술탄 살라딘》(미래인)과 《석류나무 그늘 아래》(미래인) 등이 있다.미국 제국주의가 이라크에 개입한 결…
아프가니스탄
:
제국주의가 불태운 것은 코란만이 아니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76호
2012. 3. 2
지난주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큰 미군기지가 있는 바그람의 한 소각로에서 코란 등이 발견된 뒤 시위들이 폭발했다. 시위대가 경찰차를 불태우고 바그람 공군 기지와 다른 상징적인 외국군 점령지들에 몰려들면서 시위대들이 살해됐다. 버락 오바마는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진상조사를 약속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시위가 미국 주도 점령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
시리아 저항은 반제국주의를 강화한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76호
2012. 3. 2
한때 시리아 대통령 바사르 알 아사드의 동맹이었던 팔레스타인 저항단체 하마스가 최근 공개적으로 시리아 정권을 맹렬히 비판했다. 시리아 정권이 반제국주의를 대표한다던 환상도 확실하게 산산조각났다.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개혁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영웅적인 시리아 민중에게 경의를 표한다.” 좌파 일…
포르투갈
:
IMF에 맞선 30만 시위
지면
조제 비에른 보이드 페르페이투
레프트21 75호
2012. 2. 16
2월 11일 포르투갈에서 30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거리를 메웠다. 이 시위는 포르투갈에서 수십 년 동안 벌어진 시위 중 최대 규모다. 시위대는 IMF가 포르투갈에 강요한 악랄한 긴축안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다. 포르투갈의 공식 실업자 수는 약 70만 명이다. 열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실업자라는 말이다. 우리는 더 깊은 빈곤의 나락에 빠지고 …
그리스 투사들의 목소리
:
“우리는 노동자 권력을 바란다”
지면
레프트21 75호
2012. 2. 16
파노스 가르가나스 〈노동자 연대〉 편집자 지난 2년간 총파업이 15차례 일어나면서 급진화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기업주들은 공세에 나서고 IMF와 유럽연합은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그리스 정부가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삭감된 임금으로는 일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초기 파업 때는 집회가 대규모였어도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있었…
그리스
:
긴축에 맞선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75호
2012. 2. 16
계속되는 노동자 투쟁으로 그리스 정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2월 10~11일에 거대한 총파업이 일어났고 2월 12일에는 그리스 전역에서 분노의 시위들이 벌어졌다. 이 투쟁은 그리스 의회가 새로운 긴축안을 통과시킨 데 항의해 벌어졌다. 새 긴축안은 트로이카라고 불리는 IMF, 유럽연합, 유럽 중앙은행이 강요한 것이다. 새 긴축안에는 최저임금 22퍼센트 삭…
무바라크 퇴진 1주년 총파업이 준비되고 있다
레프트21 74호
2012. 2. 8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는 무바라크 퇴진 1주년을 맞아 총파업과 거대한 거리 투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대학 학생회·노동조합 들을 포함한 1백20개 노동자 단체가 총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아래는 그들의 파업 호소 성명을 요약한 것이다.이집트 민중은 지난해 2월 11일 독재자 무바라크를 쫓아냈다. 그러나 그 뒤에 들어선 군사정권은…
이집트 축구장 참사의 진실
:
군부의 반혁명 시도와 저항
바트 그리피오엔
레프트21 74호
2012. 2. 8
이집트 포트 사이드에서 축구 클럽 알 아흘리팀을 응원하던 팬들 74명이 사망한 것은 처음에 알려진 것처럼 이집트 축구 훌리건이 저지른 일이 아니다. 학살은 ‘울트라스’라는 이름의 조직된 축구 팬들을 겨냥했고 군사정권이 지휘했다는 것이 곧바로 드러났다. 이집트 혁명 초기부터 울트라스는 타흐리르 광장을 방어하는 선두에 서 있었다. 카이로의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트로이카’의 긴축 강요에 맞선 그리스 총파업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74호
2012. 2. 8
그리스의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연대〉 편집자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어떻게 노동자들이 2월 7일 단지 24시간 만에 총파업을 조직했는지 보고한다.유럽연합, IMF, 유럽중앙은행은 그들이 구제금융을 내놓기 전에 그리스의 최저임금을 막대하게 삭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른바 이 ‘트로이카’는 유로화를 안정시킬 책임을 지고 있다. 그들의 긴축안은 또한 공…
시리아
:
혁명의 확산을 막으려는 정권의 발악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74호
2012. 2. 2
시리아 혁명이 권력 중심지로 확산되자 시리아 정권이 야만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주(1월 중순) 평범한 시리아인들이 자유시리아군(FSA)의 지원을 받으며 수도 다마스커스 교외의 노동자계급 거주지를 바사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통제로부터 해방시켰다. 이 지역은 다마스커스 중심가에서 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시리아 투쟁이 정권의 핵심에 매우 가깝게 다가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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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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