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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디플레이션이 통화 대란을 부르고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42호
2015. 1. 24
세계 금융체제가 지난주[1월 셋째주]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으면서, 세계적 (금융)붕괴 6년 뒤에도 안전한 피난처에 이르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지난주 목요일 스위스 중앙은행은 스위스 프랑 화(貨)가 유로에 견줘 너무 빨리 오르는 것을 막으려 시행했던 유로-프랑 최저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는 미국·독일·영국과 함께 (자산)도피처 …
노동자연대다함께 탈퇴는 강요된 선택이 아니다
김승현, 조지영, 최용찬
138호
2014. 11. 28
(구)민주집중과 단결분파의 일부를 포함한 36명이 지난 2월 27일(목) 노동자연대다함께(이하 다함께) 집단 탈퇴 성명을 발표했다. (구)민주집중과 단결분파의 일원이었으나 다함께에 남아 활동하는 우리는 이들의 집단 탈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함께 탈퇴와 탈퇴 성명서 내용은 이들이 혁명조직의 민주적중앙집중주의를 사실상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
타이 군부 쿠데타에 맞서 저항도 계속되고 있다
지면
최용찬
128호
2014. 6. 14
타이 군부는 5월 20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5월 22일에는 쿠데타를 공식 선언했다. 타이 국왕은 재빨리 쿠데타를 승인했다. 그가 재임하며 승인한 16번째 쿠데타다. 군부를 비롯한 ‘반(反)탁신’ 기득권 세력들이 쿠데타를 일으킨 이유는 분명하다. 이들은 2006년 쿠데타로 탁신을 총리직에서 제거했지만 이후 선거에서 계속 패배했다. 타이 대중의 지지를 통해…
독자편지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의 핵심 쟁점이 사상의 자유인가?
최용찬
레프트21 117호
2013. 12. 7
아래 두 글은 〈레프트21〉116호의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재판: 자유민주주의의 낮은 기준도 지키지 않는 마녀사냥 중단하라와 국가보안법은 친북사상뿐 아니라 북한과 아무 관계 없는 급진적 사상도 공격하는 무기다에 대한 비판과 반론이다. 〈레프트21〉 116호에 김문성 기자는 “낮은 수준의 자유민주주의도 지키지 않는 마녀사냥을 중단하라”는 기사에서 “RO의 …
영국의 철도 민영화 20년
:
재앙의 역사
지면
켄 올렌데
레프트21 97호
2013. 1. 26
영국 철도 민영화 20년을 즈음해, 기업들이 이윤을 챙기는 동안 대중이 더 많은 돈을 내며 악화된 서비스를 받아야 했던 과정을 폭로한다.에섹스의 첼므스포드에 사는 노동자가 철도를 이용해 런던으로 출퇴근할 경우 한 달에 3만 4천8백70파운드[약 60만 원], 1년이면 3천5백40파운드[약 6백만 원]가 든다. 리버풀에 사는 노동자가 맨체스터를 출퇴근 하는 …
왕을 비판했다고 11년형 선고받은
:
타이 노동운동가 소묫을 즉각 석방하라
지면
최용찬
레프트21 97호
2013. 1. 26
1월 23일 타이 방콕의 형사법원은 노동운동가이자 ‘붉은 셔츠’ 운동(타이 민주화 운동)과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언론인 소묫 프룩사카셈숙 씨에게 11년형을 선고했다.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던 잡지 〈레드파워〉에 왕실을 비판하는 기사 두 개를 게재한 것을 두고 기사 한 건 당 5년씩 10년, 집행유예 중이던 집시법 위반으로 1년 선고를 받았다. 소묫…
그리스에서 나치에 맞선 단결 투쟁이 준비되고 있다
지면
데이브 수얼
레프트21 96호
2013. 1. 5
그리스 활동가들이 파시스트 황금새벽당에 맞선 1월 19일 대규모 집회를 건설하고 있다. 노동조합, 시의회, 이주민단체 들과 인기 축구클럽 카르디차FC 팬 등이 집회를 지지했고 갈수록 지지가 늘고 있다. 지난달 아테네 시의회는 이 집회를 지지하는 표결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오직 우파 신민당만 지지하지 않았다. 심지어 [신민당의] 연립정부에 참…
파시즘 반대 투쟁이 곳곳에서 승리한 그리스
지면
죠르고스 피타스
레프트21 94호
2012. 12. 1
11월 24일 토요일 아테네에서 파시스트 황금새벽당에 맞서 세 차례 시위가 벌어졌다. 그리스의 다른 여러 곳에서도 투쟁이 진행됐다. 황금새벽당 당원 서른 명이 아테네 교외 엘리니코에서 행진을 시도했다. 그들은 전에도 이주민이 운영하는 가게들에 난입해 떠나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위협했다. 이 지역의 사회주의노동자당(SEK) 당원들이 이 상황을 알렸다. …
[현지 르포]목숨을 걸고 가자로 들어간 ‘민중 호송대’
:
이집트인들이 연대의 위대한 힘을 보여 주다
기기 이브라힘
레프트21 93호
2012. 11. 21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 11월 19일, 폭격이 한창인 상황에서 5백 명이 넘는 이집트인들이, 그중 일부는 여권도 없이 라파흐 검문소를 넘어 가자로 들어갔다. 예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아예 꿈도 못 꿨던 일이다. 우리는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관계가 혁명 이전과는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깨뜨리고 가자 민…
아랍 혁명의 다음 표적이 된 요르단 왕정
레프트21 93호
2012. 11. 21
요르단 시위대가 서방이 지지하는 정권 퇴진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가운데 국가는 잔혹한 폭력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부분 청년들로 구성된 대규모 시위대는 지난주 둘째로 큰 도시 이르빗에서 보안대에 돌을 던지며 투쟁했다. 11월 15일에는 경찰서 앞에서 시위 도중 한 명이 살해됐다. 시위대는 ‘아랍의 봄’에 나왔던 구호를 외쳤다. “민중은 정권 퇴진을 요구…
이렇게 생각한다
:
이스라엘이 미쳐 날뛰는 배경과 이유
레프트21 93호
2012. 11. 21
야만적인 ‘구름기둥’ 작전이 하마스 로켓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는 이스라엘의 ‘소설’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스라엘이 왜 지금 이런 만행을 벌이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번 공격이 지나친 것인지 아니면 불충분한 것인지를 두고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범이자 이스라엘 전 총리인 아리엘 샤론의 아들 길라드 샤론이 지난주 주류…
아랍 혁명의 궁지에 몰려 발악하는 이스라엘
:
‘테러국가’ 이스라엘은 학살을 중단하라
지면
조너선 몬더
레프트21 93호
2012. 11. 17
11월 14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과 폭격을 퍼부어, 선출된 하마스 정권의 최고군사령관 아흐마드 알 자바리와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살해된 사람들은 오마르 알 마샤라위(생후 11개월), 레난 유시프 아라파트(3살), 모하메드 쿠사이(18살), 에삼 아부 메자(19살), 헤바 알 마샤라위(19살) 등이다. 그러나 서방 언론들은 이스라엘…
유럽 노동자 연대 파업이 건설되고 있다
줄리 셰리
레프트21 91호
2012. 10. 26
영국의 사회주의자 줄리 셰리가 유럽 노동자 연대 파업 소식을 전한다남유럽의 최소 5개국에서 노동자 수백만 명이 11월 14일 전례 없는 연대 총파업에 돌입한다. 모든 노동자들한테서 한 달치 임금에 이르는 연봉을 삭감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한 포르투갈에서 최초로 이 행동이 제안됐다. 이후 스페인 노동조합들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지난주 유럽노총(ETUC)이 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어떻게 볼 것인가
지면
케어 맥케크니
레프트21 91호
2012. 10. 20
2014년 국민투표에서 사회주의자들이 스코틀랜드 독립을 지지해야 하는 두 가지 주요한 이유가 있다. 첫째, 독립은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가진 영국 국가와 단절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영국 국가가 전 세계에서 제국주의 전쟁을 벌일 힘을 약화시키고 싶다. 또 스코틀랜드를 정박지로 사용하는 트라이던트 핵잠수함 프로그램에 반대한다는 것도 있다. 이는 독…
국제적 연대를 보낸 한국 진보진영
최용찬
레프트21 90호
2012. 10. 10
9월 27일 한국의 노동조합, 인권·사회운동 단체들이 마리카나 광원들의 투쟁에 연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남아공 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한국의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싸우는 남아공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하고, 마리카나 학살 등 극심한 탄압을 일삼는 남아공 정부를 규탄했다. 성명서에는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마리카나 승리 이후
:
남아공 곳곳에서 노동자 파업이 물결치고 있다
지면
사히드 모하메드
레프트21 90호
2012. 10. 6
남아공 론민 백금 광산에서 일하는 마리카나 광원들이 22퍼센트 임금 인상을 쟁취하자, 이제 다른 부문의 노동자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서고 있다. 9월 24일에 운수 노동자 2만 8천 명이 “마리카나! 마리카나!”를 외치며 남아공 전역에서 파업을 벌였다. 이는 지난 8월 마리카나에서 학살된 노동자 34명에 대한 최고의 헌사였다. 다음…
그리스
:
다시 총파업 공세에 나선 노동자들
지면
최용찬
레프트21 90호
2012. 10. 6
9월 26일 그리스 노동자들이 긴축에 반대하는 총파업 공세를 다시 시작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지 3개월 만이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노동조합 모두가 파업에 나서 모든 산업이 멈췄고 아테네를 비롯해 65개 도시에서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그리스 정부는 유럽연합과 IMF 금융지원을 받는 대가로 거의 1백20억 유로에 달하는 긴축을 …
남아공
:
큰 승리를 쟁취한 마리카나 광원들
켄 올렌데
레프트21 89호
2012. 9. 21
남아공 마리카나 백금광산에서 파업을 벌이던 광원들이 론민 사측의 새 제안을 받아들이고 9월 20일 작업장에 복귀했다. 노동자들은 임금 22퍼센트 인상을 쟁취하고 6주 동안 지속된 치열한 투쟁을 끝냈다. 론민 사측은 착암공 임금을 월 1만1천78란드(1백60만 원)으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다른 노동자들의 임금도 11퍼센트~22퍼센트 인상된다. 광원들은…
강신준 교수의 《자본론》 연재 칼럼
:
《자본론》에 담긴 혁명적 취지가 빠져 있다
지면
최용찬
레프트21 89호
2012. 9. 15
“오늘 ‘자본’을 읽다”라는 강신준 교수의 연재칼럼이 〈경향신문〉에 실리고 있다. 부르주아 경제학은 세계경제 위기를 설명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 이 끔찍한 세상에 대해 의문을 갖고 또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마르크스의 《자본론》만큼 훌륭한 무기는 없다. 그 점에서 이 칼럼 연재 소식은 반가운 일이었다. 이 연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
유로존 위기
:
드라기의 ‘바주카포’는 위기의 확산을 막지 못한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89호
2012. 9. 15
그리스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 편집자인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유로를 구하기 위한 유럽정부들의 최근 대책을 분석한다.유럽중앙은행(ECB)은 9월 6일 유로존을 지탱하기 위해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ECB 총재 마리오 드라기는 ‘유로는 되돌릴 수 없다’고 선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투자자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했다. 그리스에서 가장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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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