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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혁명가들의 눈부신 활약과 성장
지면
모하메드
레프트21 74호
2012. 2. 2
모하메드는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 회원으로 사회주의 신문을 편집하고 있다. 그가 영국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 주디스 오어에게 이집트 혁명에서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어떻게 조직하고 활동하는지를 말한다.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는 현재 진행형인 이집트 혁명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단체의 인지도는 규모보다 훨씬 크고 회원이 급속하게 늘어…
유로존 위기의 진실
지면
최용찬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12월 9일 유럽정상회담에서 영국을 제외한 26개국이 신재정협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IMF를 통해 재정위기에 처한 국가들에게 2천억 유로를 지원하고, 유럽안정화기구(ESM)를 예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 7월에 도입키로 했다. 그러나 이른바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당장 무디스나 S&P(스탠다드앤푸어스) 같은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협의가 ‘유로존 위…
유럽의 저항과 노동자·학생 연대에서 배우자
지면
최용찬
레프트21 49호
2011. 1. 20
영국 학생들은 프랑스 학생들과 달리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게 지난 십여 년 동안 영국 사회의 중론이었다. 이 주장은 지난해 11월과 12월 학생 수만 명이 등록금 인상과 교육수당 삭감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고, 그중 수천 명이 보수당 당사 유리창을 부수는 순간 산산조각 났다. 영국의 혁명적 사회주의자인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이 학생 반란을 ‘진정한 사회운동의 출…
프랑스
:
노조지도부가 후퇴 신호를 보내다
레프트21 43호
2010. 11. 4
프랑스 정부와 전 세계 언론들은 사르코지가 연금 개악에 대한 저항을 물리쳤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투쟁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은 섣부르다. 사르코지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단지 노조지도부가 운동을 더한층 전진시키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저항해 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 아니라, 저항으로 긴축정책을 패퇴시킬 가능성을 보여 줬다. 7일간의…
월든 벨로
:
타이를 위한 전투
월든 벨로
레프트21 33호
2010. 6. 11
2010년 5월 25일 사건이 벌어진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타이는 여전히 지난 5월 19일 레드셔츠들이 집결해 있던 수도 방콕의 관광중심지에서 벌어진 군대 공격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체포된 레드셔츠 지도자들과 투사들은 전쟁포로처럼 취급 당하고 있다. 하층 계급 레드셔츠의 근거지는 점령지나 마찬가지다. 타이는 내전 중이다. 그리고 내전은 결코 …
독일 지방선거 현지 리포트
:
좌파당의 선거 도전이 성공하다
지면
최용찬
레프트21 32호
2010. 5. 20
지난 5월 10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지방선거에서 집권 기민당과 자민당 보수연합 정부가 참패했다. 이곳은 독일 지방정부 중 인구가 가장 많고 독일 공업의 중심지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작은 총선이라고 불렸다. 이번 선거는 독일 사회가 왼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최대 패배자인 기민당은 지난 선거보다 득표율이 10퍼…
독자편지
철도파업을 돌아보며 ? 합법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최용찬
레프트21 20호
2009. 12. 7
파업 복귀 소식을 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레프트21〉 에 평가 기사(‘노조 지도부가 기회를 붙잡지 못하다’)가 실려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멀리 독일에 있어 정확한 상황이나 분위기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공공운수연맹에서 일했던 경험 등을 비춰 이번 철도 파업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서 보냅니다. 철도노조 지도부가 기회를 붙잡지 못…
2MB의 민영화가 낳을 재앙의 본보기
:
암흑에 싸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면
최용찬
맞불 88호
2008. 5. 22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국가 정전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정전사태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하루에 두 번씩, 한 번에 서너 시간씩 정전되기 일쑤다. 계속되는 정전으로 공장, 사무실, 가정 등은 암흑에 싸이고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고통받는 것은 가난한 민중이다. 정전으로 공장과 광산 운…
공공부문 파업을 원천봉쇄하는 필수유지업무 제도
지면
최용찬
맞불 74호
2008. 1. 31
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은 대규모 구조조정에 맞서 2월 1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필수유지업무’ 제도라는 악법이 파업을 가로막고 있다. 필수유지업무 제도는 2006년 한국노총 지도부와 노무현 정부의 소위 ‘9.11 노사정 야합’으로 도입된 것으로 특정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못하게 원천봉쇄해 파업의 효과를 약화시키려는 것이다. …
불발로 끝난 철도ㆍ화물 파업
최용찬
맞불 66호
2007. 11. 21
지난 16일 철도노조·화물연대 지도부는 공동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사측의 방해와 매서운 추위를 뚫고 전국 다섯 곳에서 열린 전야제에 참석한 1만여 명의 철도·화물 노동자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현장으로 복귀했다. 이런 상황의 1차적 원인은 정부와 사측의 무지막지한 탄압에 있다. 정부는 스스로 악법이라고 인정해 폐지키로 한 ‘직권중재’까지 꺼내 들어 파업을…
운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지면
최용찬
맞불 65호
2007. 11. 14
노무현 정부는 11월 9일 대국민 담화에서 철도·화물 파업은 ‘목적과 절차상 불법이며 불법 파업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화물연대 파업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강제로 화물차를 운행시키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노동자에게 강제로 화물 운송 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면 처벌한다는 업무개시명령은 2003년 화물연대 파업 후 제정된 희대의…
철도ㆍ화물 노동자들의 막강한 힘을 보고 싶다
지면
최용찬
맞불 64호
2007. 11. 7
10월 31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철도노조 쟁의행위를 직권중재에 회부했다. 폐지 두 달을 앞둔 구시대적 노동악법을 휘두른 것이다. 더구나 철도노조는 어떤 구체적인 행동 계획도 밝히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시대착오적 만행에 맞서 철도노조는 직권중재를 정면 돌파하기로 결정했다.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53퍼센트의 조합원이 파업을 찬성했다. 철도노조는 11월 1일…
철도ㆍ화물 노동자 공동투쟁 예고
:
“운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지면
최용찬
맞불 62호
2007. 10. 24
10월 20일 서울 대학로에서 철도·화물 공동투쟁 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7천여 명의 철도·화물 노동자들이 참가해 공동투쟁의 결의를 다졌고, 집회 후 광화문까지 행진했다. 철도노동자들은 ‘해고자 원직복직, 구조조정 저지, KTX·새마을 승무원 직접고용 및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는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
서울대병원 하청 노동자들의 승리
지면
최용찬
맞불 60호
2007. 10. 10
공공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성원개발분회가 지난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전면 파업을 벌여 임금 12만 원 인상, 장기근속수당 지급 등을 쟁취했다. 서울대병원분회는 성원개발 노동자들의 노조 민주화 투쟁때부터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파업 과정에서 성원개발 사측의 대체인력 투입 시도도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들이 적극 막아냈다. 비정규직…
파업을 준비중인 서울대병원 노동자들
지면
최용찬
맞불 60호
2007. 10. 10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공공노조 서울대병원분회 노동자들이 10월 10일(수)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 무려 83.2퍼센트가 파업을 찬성했다. 서울대병원 사측은 비정규직 2백39명을 정규직화하기로 한 약속과 팀제·연봉제·성과급제를 도입하지 않고 외주용역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던 합의를 휴지조각으로 만들려 한다. 그동안 비정규직 투쟁…
아시아는 상품이 아니다
지면
최용찬
격주간 다함께 31호
2004. 5. 15
아시아는 상품이 아니다지난 4월 26일과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무역 관련 운동 전략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10개 국 활동가들이 아시아의 무역 자유화 상황과 이에 저항하는 운동의 과제를 토론했다. 이 회의는 ‘반전’을 핵심 의제 중 하나로 삼으며 이렇게 천명했다. “전쟁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확대이다. 따라서 반전 운동과 반신…
세계사회포럼 인도조직위원회 위원 미나 메논 인터뷰
지면
최용찬
격주간 다함께 16호
2003. 10. 4
세계사회포럼 인도조직위원회 위원 미나 메논 인터뷰"세계사회포럼은 연대를 건설할 기회" Q 제4차 세계사회포럼이 인도에서 열리는 의미는 무엇인가? A 세계사회포럼은 세 차례에 걸쳐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렸다. 아메리카 대륙이나 유럽의 참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된다.…
아체 학살을 중단하라
지면
최용찬
격주간 다함께 12호
2003. 7. 12
최용찬은 지난 5월에 인도네시아에서 다른 국제 반전운동가들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아체 억압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가했다. 그리고 시위 진압 경찰에 체포돼 다음 날 강제 추방당했다. 그가 인도네시아의 아체 억압을 들춰 낸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체 독립 운동을 분쇄하기 위해 4만 5천 명 이상의 특전사 및 무장 군인들을 투입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전쟁이 시작…
4월 2일 파병안 반대 국회 앞 시위
지면
최용찬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민주주의의 꽃은 국민의 전쟁 반대 의사를 저버리는 국회가 아니라 휴가를 내고 서울로 상경한 노동자들 그리고 전쟁반대 동맹휴업을 하고 시위에 동참한 학생들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파업이나 동맹휴업 같은 항의 행동이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진정한 힘이라는 점에서 볼 때 시위대를 고무하고 큰 자신감을 주었다. 파병안 통과 소식에 분노한 시위대는 국회로 향하기 위해…
불발로 끝난 전력 노조 파업전야 생중계
지면
김현옥, 최용찬
열린 주장과 대안 7호
2001. 1. 1
파업 이틀 전, 지방의 노조원들은 새벽 5시부터 서울로 출발했다. 정부는 서울 집결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 전광 안내판에 '한전 파업 철회'를 보도했다. 한국 전력 사측은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색 비상을 내렸다. 이것은 국가 비상 사태 때나 내리는 조치다. 특히 발전소 부문 노동자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하려는 회사측의 방해를 가장 심하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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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