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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대리인으로 나선 검찰
지면
김문성
맞불 30호
2007. 1. 30
검찰은 1월 24일 “행정 전산망에 무단 침입한 것을 묵인했다는 이유”로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을 기소하겠다고 밝혔다.사건의 진실은 이렇다. 2005년 국정감사 당시 이 의원은 행정자치부가 추진중인 ‘시·군·구 정보화 공통기반 시스템 구축 사업’ 상용 소프트웨어의 납품업자 선정과 관련해 삼성SDS와 행자부의 유착·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입찰 과정에서 삼…
[재게재]
사회연대전략 옹호의 문제점들
김문성
맞불 26호
2007. 1. 11
오건호 민주노동당 정책전문위원은 〈레디앙〉에 기고한 ‘사회연대전략 비판의 문제점들’(2007.1.8. 이하, ‘문제점들’)에서 사회연대전략이 “노동자 내부의 대화이며, 이를 기반으로 진보운동이 사회적 헤게모니를 확장하는 데 있다. 국가와 자본의 양보는 이것의 결과로서 나타날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연대전략이 ‘노동자 내부의 대화’라면 “내가 앞장설테니 …
독자편지
우리은행 '정규직화'기사에 대한 보충
김문성
맞불 26호
2006. 12. 28
〈맞불〉26호 "무늬만 정규직화로 분열을 노리다" 기사 작성자의 한 사람으로 몇 마디 덧붙이고자 한다. 기사에서 주장했듯이 우리은행 모델은 환영은커녕 '저지해야 할 모델'이다. 그래서, 기사는 우리은행의 무늬만 정규직화 모델의 기만성 폭로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러나보니 기사는 우리은행 모델 같은 기만적인 조처에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하는 비정규직 노동…
론스타 '먹튀'를 비호한 검찰
김문성
맞불 24호
2006. 12. 12
‘마빡이’라는 개그 프로는 출연자들이 공연 내내 줄창 머리만 때리다 끝난다. 뭔가 반전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 출연자들은 “우리 개그는 이게 다여!”라고 오히려 호통친다. 검찰의 론스타게이트 수사 발표가 딱 그 꼴이다. 검찰이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변양호를 조사하자, 사람들은 변양호의 배후가 밝혀지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제 “변양호가 다”라며, 배…
국민연금 개편안 - 개악을 향한 일보 전진
김문성
맞불 14호
2006. 9. 25
지난 20일 유시민은 좌우를 모두 만족시켜 보려는 의도가 담긴 국민연금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그 동안 정부는 '더 내고 덜 받는 연금'을 강조했지만 이번 개편안은 '지금처럼 내고, 덜 받는'것이다. 보험료 인상에 대한 기층의 반발을 고려한 것이고, 한편으로는 보험료 절반을 부담하는 기업주들의 부담을 늘려서는 안 된다는 한나라당에 굴복한 것이다.이밖에도 민주…
정년 연장 - 신자유주의적 사탕발림
김문성
맞불 1호
2006. 6. 17
6월 7일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은 고령사회 대책으로 노동자들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연령 차별을 금지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2004년 현재 3백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정년은 56.8세이고, 실제 퇴직 연령은 이보다 더 낮다. 고령자고용촉진법의 60세 정년도 권고 조항일 뿐이다.자녀들이 고교, 대학에 진학할 때쯤 퇴직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정부…
외환은행 노동자 투쟁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지난 4월 1일, 외환은행 노동자 5천여 명이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을 박탈해 외환은행 독자 생존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이 집회에서 노동자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론스타 박살” “매각 반대” 구호를 외치며 집회와 행진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2004년에 외환은행에 합병된 외환카드노조도 집회에 참가했다.심상정…
한국노총의 우파적 한계를 보여 준 대의원대회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5호
2006. 3. 8
국회 환노위에서 비정규직 개악안이 날치기 통과되고 민주노총의 파업이 벌어지고 있던 3월 2일에 한국노총은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이용득 위원장은 정부의 날치기 비정규 법안이 한국노총의 최종안보다도 후퇴했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한국노총은 이날 외빈으로 참석한 경기지사 손학규(한나라당)에게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공헌했다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손학규는…
<다함께>신문을 위한 모금 - 약정한 모금액 납부에 좀더 박차를 가하자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내가 지방 집회에 가면 거기에도 〈다함께〉가 있었고, 서울에서도 〈다함께〉가 있었다.” “모금이 잘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함께〉 신문을 접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의] 투쟁 소식이 〈다함께〉 신문을 통해 전국의 노동자들에게 전해지기도 했습니다.”〈다함께〉 신문 모금에 참여한 다양한 노동자들의 목소리다. 서로 다른 처지에 있는 활동가들이…
노무현 정부 : “노동자들의 세금을 올리자” VS 한나라당 “부자들의 세금을 깎자”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저들이 말하는 국민 중에 너와 나는 간데 없고, 저들의 계획 속에 너와 나의 미랜 없지∼”(꽃다지의 노래 ‘주문’ 중에서)노무현과 박근혜가 증세·감세 논쟁을 빙자해 벌이는 진흙탕 싸움이 딱 이 꼴이다. 직장인의 47퍼센트, 자영업자의 51퍼센트가 소득이 없어 소득세를 면제받는 상황에서 ‘서민’을 위한 감세를 주장하는 박근혜나,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
모금 운동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민주노동당 당직 선거에서 5천5백5명의 당원들이 민주적 변혁적 사회주의 전략을 호소한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우리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좌파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투쟁의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발행되는 〈다함께〉가 더욱 기술적인 혁신을 이룩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재정이 …
금융노조 조흥지부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금융노조 조흥지부가 사측의 탄압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조흥지부 노동조합은 1월 11일 집단 삭발식을 진행하고 박충호 위원장 직무대행이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14일 집회 사수를 위한 투쟁 의지의 과시였다. 그러나 사측의 탄압과 협박에 밀려 14일 전 조합원 결의대회는 안타깝게 취소됐다. 사측은 바로 다음 주말에 전 직원 동원 행사를 기획했다.…
<다함께>를 위한 모금은 계속된다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1월 23일 현재까지 6천만 원 남짓한 돈이 모금됐다. 이 돈은 이미 신문 제작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제작 기기들을 새로 장만해 신문 제작 과정이 훨씬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제작 여건의 개선으로 올해 다양한 캠페인을 건설하는 데서 〈다함께〉가 더욱 유용한 사상적·조직적 무기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약정액을 모두 납부하지 않은 독자들은 …
조흥은행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금융노조 조흥은행지부가 신한지주에 맞선 투쟁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조흥지부는 1월 3일부터 본점 앞 광교사거리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2003년 노사정 합의의 핵심은 합병 과정에서 조흥노조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라응찬은 지난 2년간 합의서를 뒤엎기 위해 노조 탄압에만 골몰해 왔다. 검찰과 공모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을 부당하게…
<다함께>는 변혁적 전략을 공유하고 선전할 수 있는 무기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1월 9일 현재까지 5천9백17만 원이 모금됐다. 5천만 원 모금을 달성한 지 한 달 만에 천만 원 가까이 추가 모금됐다. 이제 총 약정액 7천만 원에는 1천만 원 가량 남아 있다. 최근 운동의 위기에 대한 토론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지금 벌어지고 있는 민주노동당 당직 선거에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한 ‘다함께’ 운영위원 김인식 동지는 “열우당과의 ‘공조…
조흥은행 노조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금융노조 조흥은행지부는 12월 4일 지부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6일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은행측은 2003년 파업 때 합의한 ‘6.22 노사정 합의서’ 이행 요구에 대해 “노동조합과 합의할 내용이 아니”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결국, 이 투쟁은 2003년 파업으로 3년간 유보된 합병을 실행하려는 신한지주와 벌이는 싸움인 것이다.조흥지부는 20일 대의원…
사실상 폐지된 악법으로 권영길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하려는 사법부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사법부를 채우고 있는 주류 엘리트들이 민주노동당 죽이기를 계속하고 있다. 12월 7일 검찰이 민주노동당 권영길 임시대표에게 제3자개입금지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12월 28일로 예정된 2심 선고 공판에서 금고형 이상이 선고되고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의원직이 박탈된다.권임시대표는 1994년 6월 지하철노조 파업과 현대중공업노조 파업에서 지지 …
모금 운동은 약정액을 채울 때까지 계속된다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우리는 계획한 기간 안에 목표한 모금액 5천만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모금 운동은 약정액 7천만 원을 채울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홍콩 WTO 반대 시위에 기자를 파견하고 값진 정보와 사진을 〈다함께〉에 게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모금에 참여한 독자들 덕분이다. 지금 홍콩의 거리와 유치장에서, 여의도 천막 농성장에서, 광화문 촛불 집회 현장에서 수많은 시…
한미은행 노조 파업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69호
2005. 12. 7
한미은행 노동자들이 강원도 둔내 유스호스텔에서 12월 1일부터 1박2일간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지난 11월 2일에 이은 두 번째 시한부 파업이다. 파업 당일 하영구 행장은 경영권 침해는 수용할 수 없다며 일간지들에 광고를 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금융 공공성을 위해 도덕 경영을 요구하는 것은 완전히 정당하다. 씨티는 고객 속이기와 법망 피하기를 통해 수천…
<다함께> 신문을 위한 모금 - 7천만 원이 약정되고 5천만 원이 모금되다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69호
2005. 12. 7
5천만 원 모금 목표액이 달성됐다. 그리고 7천만 원이 약정되었다. 지금까지 총 5천1백85만 5천7백 원이 납부됐다. 〈다함께〉 독자들 모두 함께 기뻐하자.처음 모금 운동을 시작할 때, 절망과 공포의 시대에 희망과 저항의 운동을 건설하기 위해 〈다함께〉를 강화하고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수많은 독자들이 생활비를 줄여가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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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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