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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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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인터뷰
물가는 내리고 월급은 올리자
지면
안형우
맞불 85호
2008. 4. 30
국내 최대 밀가루 공급업체인 CJ제일제당은 4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15~28퍼센트 인상했다. 조만간 관련 제품의 가격도 오를 것이다. ‘강부자’ 청와대·내각은 이런 물가 인상이 별로 피부에 와 닿지 않을 것이다. 공직자 재산 공개를 보면 청와대 인사들은 5천만 원짜리 그림, 1.8캐럿 다이아몬드 등 사치품을 적어도 한두 개 씩은 갖고 있었다. 이명박…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학생운동 포럼
:
“이집트 학생운동이 부활하고 있다”
안형우
맞불 81호
2008. 4. 3
“투쟁과 파업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노동자·학생·농민·어민 들이 정부에 맞섰고, 승리했다. 우리는 권리를 요구했고 쟁취했다” 학생운동 포럼은 ‘카이로회의’와 함께 열린 ‘카이로 해방포럼’의 백미였다. 이집트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포럼은 마치 대중 집회 같았다. 행사장의 3분의 1 이상을 채운 여학생들은 무슬림 여성이 수동적이라는…
자신감과 연대 의식이 넘쳐 흐른 카이로회의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반대하는 제6차 카이로회의’가 열렸다. 카이로회의 개막식에서 무슬림형제단 최고지도자는 “하마스에게 각별히 연대의 메세지를 보낸다”고 말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하마스는 이집트 당국의 입국 금지 조처로 이번 회의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이 …
국제 저항 세력의 자신감과 연대가 흘러넘친 카이로회의 개막식
안형우, 이종길
맞불 80호
2008. 3. 31
“시대가 우리[반전 운동 세력들]를 더 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개막식 사회자의 연설로 ‘시온주의와 미국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6차 카이로회의’가 개막했다. 사회자는 연대의 인사로 카이로회의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저항하는 카이로, 존엄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의 카이로의 중심에서 카이로회의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온주의와 미국 제국주의에 …
88만 원 세대
:
비싼 등록금이 가져다 준 신용불량자의 멍에
지면
안형우
맞불 78호
2008. 3. 13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네. 힘이 들고, 날아가고 싶다. 딸아 … 미안해.” 딸의 대학 입학금 걱정에 애태우던 한 어머니가 생명을 던지며 남긴 유언이다. 졸업과 함께 1억 원을 빚진 사람, 등록금 때문에 집이 풍비박산 난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등록금 투쟁과 이건희 반대 시위에 대한 보복으로 나를 출교시킨 고려대 전 총장 어윤대가 “등록금 1천5백만 원…
독자편지
기아차 화성공장의 투쟁을 읽고
안형우
맞불 76호
2008. 3. 5
기아차에서 굳건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김우용 동지의 글을 읽을 때마다 반가운 기분이 앞선다. 그런데 지난 번 소식을 읽고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김우용 동지는 "극단적인 저항"을 한 두 동지에 대해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아마도 "개별적"이고 "극단적인 저항"뿐만 아니라 "한 달이 넘도록 출퇴근 선전전과 자발적 잔업거부…
독자편지
영화 〈추격자〉를 보고
:
긴박감 속 또하나의 볼거리 ― 사회의 모순
안형우
맞불 76호
2008. 2. 28
영화 〈추격자〉의 주인공 엄중호는 입체적 캐릭터다. 그는 전직 형사로 비리에 연루돼 퇴출당한 후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밑바닥 여성들을 갈취하며 기생하는 인간이다. 그러나 그는 ‘출장안마사’ 미진이 죽음의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 되고 미진의 7살짜리 딸을 만나면서 어느새 미진을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게 된다. 자신의 직업에 어울리지…
고려대 출교 투쟁
:
이건희는 감옥으로, 출교생은 학교로!
지면
안형우
맞불 69호
2007. 12. 13
고려대 출교생들은 12월 7일 삼성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구속, 명예철학박사학위 반납, 삼성 전략기획실장 이학수의 고려대 재단이사 사퇴, 이건희 반대 시위에 대한 보복성 출교 철회를 요구했다. 이건희 회장 탈을 쓰고 “잘못했습니다. 명예박사학위 반납하고 감옥으로 가겠습니다”라는 팻말을 든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삼…
대학생 주권 회복 집회
지면
안형우
맞불 63호
2007. 10. 31
10월 27일 서울 북부지구대학생연합과 서울지역교대위 주최로 ‘등록금 문제 해결, 학생 자치권 탄압 중단, 사립학교법 재개정 규탄 ― 대학생 주권 회복 집회’가 열렸다. 고려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성균관대 등에서 30여 명이 이 집회에 참가했다. 고려대 출교생 김지윤 동지는 “투쟁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 학생, 교수, 시민·사회 단체가 함께 싸워 승…
대학의 기업화 부추길 국립대 법인화 중단하라
지면
안형우
맞불 45호
2007. 5. 22
지난 3월 9일 노무현 정부는 ‘국립대학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입법 예고하고 울산대·인천대 등 5개 대학을 2010년까지 법인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이 ‘특별법’은 추진 과정부터 비민주적이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공청회는 전경 6백 명이 공청회장을 포위한 채 교육부 동원 청중만 가득 채운 관제 행사였다. 올해 초 제정된 울산국립대 법인화법은…
독자편지
뮤지컬 〈밑바닥에서〉
:
밑바닥 인생의 애환을 노래하다
안형우
맞불 30호
2007. 1. 30
10월 혁명을 지지했던 러시아의 사회주의 문학가 막심 고리키가 1902년에 쓴 작품 〈밑바닥〉을 각색한 뮤지컬 〈밑바닥에서〉가 대학로에서 상영 중이다. 백작의 마부로 일하다가 백작을 구하려고 살인자가 돼 감옥에서 5년을 썩고 나와 갈 곳 없는 페페르, 혼자 남은 외로움에 못이겨 백작과 결혼했지만 백작의 불안감 때문에 구타를 당해온 페페르의 옛 여자친구…
전쟁 속 사병들의 한숨을 언뜻 보여 주는 영화, 〈묵공〉
안형우
맞불 28호
2007. 1. 18
〈묵공〉은 모리 히데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묵가(墨家) 사상을 가진 인물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하나였던 묵가는 지배층의 사치성 음악, 사치성 장례식, 침략전쟁 등에 반대했으며 두루 사랑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 이들은 강대국의 침략 앞에 놓인 약소국을 도왔는데, 묵가가 송나라를 도와 강대국 초나라의 …
국회 동의 필요 없는 상설파병부대
지면
안형우
격주간 다함께 63호
2005. 9. 15
지난 9월 2일 열우당 김명자 의원(국방위 소속)이 '국군부대의 국제연합 평화유지활동 파견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발의했다. 이 법안의 핵심은 국회 동의 없이 정부 재량으로 파병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드는 것이다.한국 지배계급은 제국주의 질서 내에서 자신의 구실과 지위를 강화하는 데 유엔이라는 외피를 이용하고 싶어한다. 외교통상부는 '유엔분담금은 7천1백만 달…
무심코 말한 진실
지면
안형우
격주간 다함께 61호
2005. 8. 17
〈KBS 뉴스타임〉은 7월 19일 아시아나 노조의 파업에 대해 “회사측은 조종사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들어줄 경우 승무원노조 역시 요구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귀족’ 때문에 비정규직이 고통받고 있다는 저들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과 한 부문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할 경우 다른 노동자들의 투쟁을 고무하는 파급효…
독자편지
자율주의 당 개념에 대한 나의 생각
지면
안형우
격주간 다함께 58호
2005. 6. 22
조정환 씨는 맑스 꼬뮤날레에서 당을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위계적 질서를 만들어 가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이들은 국가 타락의 맹아를 당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율주의자들은 스탈린주의 정당들이 운동을 통제하고 소련이 다른 자본주의 국가들과 거래하는 데 운동을 이용했던 기억 때문에 이런 초역사적인 결론을 정당화하는 듯하다. 그러나…
간부 장학금 수혜를 거부하다
지면
안형우
격주간 다함께 58호
2005. 6. 22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많은 대학에서 학생회 활동가들은 학교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다. 내가 다니는 고려대도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활동가들에게 지급되는 ‘간부장학금’이 연간 수천만 원에 이른다. 대다수 학생회 활동가들은 별 문제의식 없이 이 장학금을 받아 왔다. 그러나 학생회 간부라는 이유로 학교로부터 돈을 받는 것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
독자편지
자율주의 국가 개념에 대한 나의 생각
지면
안형우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지난 5월 29일에 있었던 맑스 꼬뮤날레 중 ‘자율적 맑스주의인가 고전적 맑스주의인가’ 논쟁은 내가 자율주의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자율주의자들이 자본주의 국가 파괴와 노동자국가 수립이라는 마르크스주의의 전통으로부터 벗어나 국가로부터의 탈주라는 모호한 말을 사용하는 것은 국가 개념을 초역사적 지위에 올려놓고 그 자체를 악으로 규정하…
영화 말아톤
:
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의 내적 갈등
지면
안형우
격주간 다함께 49호
2005. 2. 19
〈말아톤〉은 자폐증을 가진 초원이가 어머니와의 마라톤 연습을 통해 42.195킬로미터의 거리를 완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초원의 어머니는 초원이 마라톤에 관심을 보이자 거기에 집착한다. 자신이 초원의 표정만 보아도 초원이가 마라톤을 좋아하는 지 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착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초원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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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3호
2026.07.14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