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미국의 군사적 보복 움직임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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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반전평화연대
이슬람을 모욕한 동영상이 미국 전역에 유포되자 이슬람권 전역으로 반미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며칠만에 20개국으로 확산된 무슬림의 시위는 너무도 당연한 결과다. 무슬림 모욕 동영상은 결코 우연적인 사건이 아니다. 그 동안 서방 강대국은 이슬람 혐오증은 여러 방식으로 부추겨 왔다. 중동 지역 지배를 위한 자신의 군사적
올해 초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코란을 소각한 사건은 그 결과의 일부일 뿐이다.
이슬람에서 무함마드 사진이나 영상은 종교적 금기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모욕 동영상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에 무슬림이 가장 모욕적으로 여기는 모든 극단적 표현을 집중시켰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비하하는 영상을 본 수많은 무슬림들이 격하게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미 반미 시위는 이집트와 리비아에 이어 튀니지
서방의 이슬람 혐오증에 대한 격렬한 반감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침공과 점령을 해 온 미국과 나토에 대한 깊은 적대감과도 관련있다.
그 동안 미국은 9
따라서 미국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석유과 패권을 위해 아랍 민중을 멸시해 온 자들이야말로 이번 사태를 일으킨 핵심 원인이다.
반전평화연대는 혹시라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열강이 중동에서 자신들의 힘을 다시 강화하려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전 세계의 반전운동 세력들과 함께 이에 대한 강력한 규탄 행동을 조직할 것이다.
2012년 9월 14일
반전평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