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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2호
:
하디타 학살 규탄한다/ 자이툰 부대 철수하라/ 이란 공격 반대한다
—
발행 기간
2006년 6월 24일
~
30일
아침에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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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아르(이주노조 위원장) 맞불 창간 축하메시지
:
투쟁을 전달하는 <맞불>이 되길 바랍니다
지면
맞불 2호
2006. 6. 24
우선 1주일마다 새롭게 소식을 전하는 신문이 나오게 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더욱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한국 땅에서 이주노동자들은 매우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사회 시스템에서 한 번 좌절하고, 사회적 분위기에 또 한 번 좌절하고, 결국 이주노동자들은 아웃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고, 숨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캠코 정규직ㆍ비정규직 노조 통합의 진실
지면
맞불 2호
2006. 6. 24
자산관리공사(캠코) 정규직·비정규직 노조의 통합은 〈한겨레〉보도가 시사하는 바와 달리 정규직 노동자의 양보를 통한 비정규직과의 연대가 결코 아니다.아 마 지난 2년간 정규직 임금 인상률이 다소 낮았다는 점을 들어 〈한겨레〉는 “양보”라고 표현한 듯하다. 이것은 정부의 공기업 임금 가이드라인 정책 탓이 크다. 더구나 캠코가 고임금 작업장이어서 인상률은 낮았지…
우석균 칼럼 - 메스를 들이대며
:
한미FTA에 대한‘세이렌의 노래'에 맞불을
지면
우석균
맞불 2호
2006. 6. 24
6월 초 1차 한미FTA 본협상이 끝났다. 미국협상단은 1차 협상에서 이처럼 많은 진전을 이루어낸 적이 없다며 큰 만족을 표시했고 한국협상단도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자평했다. 단 한번의 협상으로 17개 분야 중 13개 분야의 통합협정문이 작성됐다니 ‘협상’이라기보다는 합의를 위한 요식행위를 거쳤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철저한 비밀협상에 대해 알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 파업
:
폭력 탄압도 꺾을 수 없는 투쟁
지면
유청하
맞불 2호
2006. 6. 24
“박근혜 바람”의 진원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이 거세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2천여 명의 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자들은 보름 넘게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이 로 인해 대구 시내 아파트 공사 현장의 95퍼센트가 벽돌 한장 올리지 못한 채 멈춰 서 있다. 파업의 효과 ― 고용주들의 피해 ― 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노무현 정부는 파업 노…
김진경은 ‘전교조의 초심'을 말할 자격이 없다
지면
강동훈
맞불 2호
2006. 6. 24
전교조 초기 상근간부이자 전 청와대 비서관인 김진경이 “지금의 전교조는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방해만 되는 세력”이라며 전교조를 비판했다. 그는 “초기 전교조 교사들의 주된 관심은 ‘학생 교육’”이었다면서 ‘전교조의 초심’ 운운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김진경은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을 도입하는 노무현 정부를 옹호하고 있다. 그는 전교조가 ‘방과…
관타나모 수용소는 지상의 지옥
지면
맞불 2호
2006. 6. 24
얼마 전 쿠바의 관타나모 만에 있는 미군 기지 수용소에서 재소자 세 명이 자살했다. 미국은 재소자들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붙잡힌 ‘적 전투원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미 국방부의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를 보더라도 2004년 당시 재소자 5백여 명 가운데 테러 단체의 ‘전사’로 분류된 사람은 8퍼센트뿐이었다. 또, 지금까지 정식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사람은…
미국의 이란 폭격은 민주화 운동에 타격을 줄 것이다
지면
시린 에바디
맞불 2호
2006. 6. 24
전쟁을 통해서는 이란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최근의 총선과 대선은 사람들이 이란 정부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 줬습니다.이란의 유권자는 4천9백만 명이지만, 대선 결선투표 당시 아흐마디네자드를 찍은 사람들은 1천4백만 명뿐이었습니다.1997년 대선에서 모하마드 하타미가 당선했을 때, 2천2백만 명이 그를 찍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
부시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지면
김용민
맞불 2호
2006. 6. 24
“부시가 오랜만에 활력을 되찾았다.” 최근 부시(와 공화당)의 행보 ― 부시의 이라크 방문과 점령 지속 의지 천명,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거부, 공화당이 주도한 철군안 부결(상원)과 이라크 점령 지지 결의안 통과(하원), 바그다드와 라마디에서의 공세 등 ― 를 두고 주류 언론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런 공세적 행보에 발판이 된 것은 자르카위의 죽음이다.자르카…
5ㆍ31지방선거 이후 민주노동당의 진로
지면
김인식
맞불 2호
2006. 6. 24
지방선거 이후 민주노동당 내 첫 논쟁은 또다시 “대중정당”이냐 “계급정당”이냐를 놓고 시작됐다. 이용대 정책위의장은 “대중들에게 당의 이미지가 계급정당으로 굳어져 있”기 때문에 “좀더 광범위한 계층에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 중정당”론 ― 정확히 말하면 “국민정당”론 ― 은 선거가 끝나기만 하면 어김없이 제기됐다. 이 주장은 민주노동당이 선거 정당으…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
:
어윤대 총장의 치부가 드러나다
지면
강영만
맞불 2호
2006. 6. 24
최근 고려대 교지 《고대문화》에 사학과 이상신 교수가 지난 3월 어윤대 총장에게 보낸 공개질의서가 실렸다. 공개질의서에 따르면 이번 출교 결정을 주도한 어윤대 총장과 김균 교무처장은 그 동안 학교 관료로 재직하며 ‘교수 인사 비리’를 저질러 왔고 자신과 코드가 맞는 교수들의 논문 표절을 묵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학생 등록금으로 초호화 특급호텔에서 교…
북한 미사일 시험 준비는 미국 대북제재의 귀결
지면
김하영
맞불 2호
2006. 6. 24
요즘 날마다 언론은 북한이 대포동2호(또는 개량형)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북한이 실제로 시험 발사를 할 것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정도밖에 없을 것이다. 그로서도 손익계산서를 내기가 쉽지만은 않을 수 있다.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명백한 하나의 가능성이 돼 있다. 앞뒤가 꽉꽉 막혀 있는 북미관계를 그냥 …
팔레스타인 내전 위기는 점령과 억압이 낳은 또 다른 비극
지면
맞불 2호
2006. 6. 24
최근 팔레스타인의 파타당 지도자이자 자치정부(PA)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 지지자들과 1월 총선에서 의회 다수파가 된 하마스 지지자들 사이에 무장 충돌이 빈발하는 등 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 충돌은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에 대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했다. 압바스는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이 쓴 ‘팔레스타인의 국민적 합의 문서’를 다음 달…
학살 도우미 자이툰은 철수하라
지면
김광일
맞불 2호
2006. 6. 24
자이툰 부대는 사실상 미군의 학살을 돕고 있다. 자이툰 부대의 주둔 자체가 미국의 점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 구실을 하고 있다.자이툰 부대는 군사적으로도 학살을 돕고 있다. 자이툰 부대가 직접 학살에 가담하지 않더라도 이라크 북부를 맡으며 미군의 작전 범위를 넓혀주고 있다. 다국적군의 철군 러쉬 때문에 자이툰 부대에게 더 위험한 임무가 부과될 수 있다.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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