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에서 이주노동자들은 매우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사회 시스템에서 한 번 좌절하고, 사회적 분위기에 또 한 번 좌절하고, 결국 이주노동자들은 아웃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고, 숨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얻어내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선 숨어만 있어서는 안되고, 스스로 나서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주노동자 문제를 알리고 그 문제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맞불〉에게 바라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더 많은 이주노동자 투쟁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로서 〈맞불〉이 우뚝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더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