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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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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노동자 연대 325호
:
트럼프의 지독한 인종차별, 저항에 부딪히다
—
발행 기간
2020년 6월 4일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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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안녕, 미누〉
:
미누의 삶으로 보는 많은 이주노동자의 애환과 투쟁
지면
임준형
325호
2020. 6. 3
18년간 한국에 살며 이주노동자 차별과 착취에 맞서 활동했던 네팔 이주노동자 미누(본명 미노드 목탄) 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미누〉가 5월 27일 개봉했다. 미누 씨는 1992년 21살의 나이로 한국에 왔다. 아직 이주노동자를 도입하는 제도조차 없던 때였다. 처음부터 미등록 체류를 각오하고 ‘15일짜리 비자’로 한국에 와 식당, 봉제공장 등 …
미국의 인종차별과 혁명
지면
유리 프라사드
325호
2020. 6. 3
미국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것에 대한 분노가 미국 전역에 들끓자 논평가들은 시위대에게 거리 시위를 멈추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하라고 호소한다. 그러나 가장 탁월한 미국 흑인 지식인의 한 명인 코넬 웨스트는 CNN에 출연해 그런 방법들을 사기라고 비판했다. “이 체제는 스스로 개혁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흑인들을 높은 자리에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인종차별을 부추겨 정권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325호
2020. 6. 3
미니애폴리스시(市) 경찰의 조지 플로이드 살해를 규탄하는 시위가 전국적 항쟁으로 불어나고 있다. 물론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1960년대에는 미국 빈민가들에서 위대한 항쟁이 일어났고, 1992년 로스앤젤레스 소요, 2014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도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마르크스주의자인 어거스트 님츠는 미니애폴리스 전 경찰서장 토니 보…
미국
들불처럼 번지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운동
: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김준효
325호
2020. 6. 2
이 기사는 6월 2일에 발행한 ‘들불처럼 번지는 미국의 흑인 사망 항의 운동’을 개정·증보한 것이다.흑인 청년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미니애폴리스 경찰을 규탄하며 시작된 항의 행동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5월 30일 시위대가 백악관 코앞까지 들이닥치자 트럼프는 지하 벙커로 도망쳤다. 미국 대통령이 벙커로 피신한 것은 2001년 9·11 공격을 받은 이후 …
STX조선 파업
:
노동자들 삶 망가뜨리는 구조조정
지면
김지태
325호
2020. 6. 3
6월 1일 STX조선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다. 사측이 6월 1일로 끝나는 순환 무급휴직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해 노동자들이 반발한 것이다. 2년 전 STX조선 노동자들은 사측의 대규모 감원에 맞서 파업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개입해 체결한 합의로 노동자들은 감원은 하지 않지만 대폭의 임금 삭감과 6개월씩 순환 무급휴직을 하게 됐다. 노조 지도…
높아지는 기업살인법 제정 요구
:
산재 사망 계속되는데 정부는 친기업 규제완화 중
김지태
325호
2020. 6. 3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친 끔찍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가 벌어진 지 한 달이 지났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5명이 산재로 사망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또 다른 노동자들의 죽음 소식이 들려온다. 그래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일명 기업살인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6월 10일 국회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
안전보다 입시를 우선한 등교 개학일 뿐이다
지면
김현옥
325호
2020. 6. 3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코로나 확산에 이어 쿠팡 물류센터와 학원가를 연결고리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6월 3일 ‘3차 등교 개학’(고1·중2·초3~4)을 강행했다. 문재인 정부는 등교 개학이 “생활 방역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라고 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 자료만 봐도 감염 …
홍콩 항쟁
:
미국·유엔의 개입을 반기면 안 되는 이유
지면
김영익
325호
2020. 6. 2
홍콩 국가보안법(이하 보안법) 문제는 미·중 갈등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시진핑은 미국과의 갈등이 커지자 홍콩 보안법 제정을 서둘렀다. 그러자 미국 트럼프 정부는 홍콩 보안법 제정을 이유로 홍콩에 부여해 온 경제적 특별 지위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중국 제재 조처를 꺼내려 한다. 트럼프 정부는 전 세계 국가들에게 “중국에 순응할지, 아니면…
문재인의 G7 참가는 동아시아 불안정에 일조할 것
지면
이원웅
325호
2020. 6. 3
6월 1일 문재인이 트럼프의 G7 회담 초청에 응하겠다고 했다. 이틀 전 트럼프는 이번 가을에 예정된 G7 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을 초청하겠다고 했다.(여기에 브라질이 추가될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의 전략적 위치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며 G7에 초청받은 것을 자축했다. 청와대 대변인은 “옵서버 자격으로 일회적·일시적으로” 가는 것…
흑인 살해 사건, 사드 장비 추가 배치
:
주한 미국대사관의 무지개 깃발은 위선적인 ‘핑크워싱’
지면
양효영
325호
2020. 6. 3
6월 1일 주한 미국대사관이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광화문 대사관 건물에 걸었다. 2017년부터 미국대사관은 6월에 무지개 깃발을 게양해 왔다. 미국대사관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만인의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기념하고자 레인보우 배너를 대사관 건물에 걸었습니다” 하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대사관의 무지개 깃발 게양은 미국 지배계급이 세계 곳…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
정부가 감염 확산에 책임 있다
지면
장호종
325호
2020. 6. 3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조짐이 확연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 5월 초를 기점으로 감염이 늘어 일일 확진자 수만 보면 3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전문가들은 수도권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확진자 중에 사망자도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뉴딜과 1930년대 미국 노동운동의 교훈
김인식
325호
2020. 6. 3
이 글은 노동자연대가 5월 28일 주최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필자가 발표한 내용을 글로 옮긴 것이다. (영상 보기)1930년대 중후반(특히 1934∼1937년) 미국에서 전투적 노동조합 운동이 성장했다. 대규모 노동자 투쟁의 물결이 일고, 공장점거 파업이 확산됐다. 이 시기는 자본주의 역사상 최악의 경제 불황기였고 나치가 진군하던 때였다. 1933년 1월 …
정규직 전환 희망 고문 9달째
:
정규직화 투쟁 재개하는 보라매병원 노동자들
지면
장호종
325호
2020. 6. 3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멈췄던 정규직화 투쟁을 재개했다. 5월 25일 노동자들은 병원 앞에 천막을 설치했고, 지난해 약속한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공동투쟁에 함께했다. 이 투쟁의 성과로 …
서울의료원
:
취임 전부터 “갑질”한 원장이 적임자라고?
장미순
325호
2020. 6. 3
지난해 1월 서울의료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고 서지윤 간호사가 자살하는 비극이 벌어졌고, 이에 대한 책임으로 김민기 전 의료원장이 중도 사퇴했다.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 전 원장 재임 시절, 3년 4개월간 의무부원장을 지낸 송관영 전 서울시 서남병원장을 후임 의료원장으로 임명했다. 전임 원장 시절 적폐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자…
한국판 뉴딜 ― 규제완화, 노동개악, 저질 일자리 창출
지면
강동훈
325호
2020. 6. 3
이 글은 5월 14일 같은 주제로 진행한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표문이다6월 1일 문재인 정부는 비상경제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으면서 또다시 ‘한국판 뉴딜’ 계획도 포함시켰다. 2025년까지 76조 원을 투입해 산업을 재편하고, 그중 31조 3000억 원을 2022년까지 투입해 일자리 55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뒷…
한국 정부,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임금 지급하기로
:
무급휴직자 업무 복귀 다행, 근본 문제는 여전
지면
이현주
325호
2020. 6. 3
6월 2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전체의 임금을 한국 정부가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무급휴직 상태이던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4000명도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국방부는 이 결정으로 “한국이 주한미군 내 전체 한국인 노동자에게 2020년 말까지 2억 달러[약 2430억 원] 이상을 제공할 것…
현대중공업 사측은 김경택 대의원 징계 철회하라
지면
김지태
325호
2020. 6. 3
5월 27일 현대중공업 사측은 연이은 산재 사고에 적극 항의해 온 활동가인 김경택 대의원을 징계했다. 김경택 대의원이 사측에 관한 “부정확한 사실”을 유포했다며 “견책 조치”를 통보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측은 김경택 대의원이 시말서를 쓰지 않으면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협박했다. 김경택 대의원은 얼마 전 사측이 산재를 당해 입원했다가 숨진 동료 노동자…
노동자연대 공개 온라인 토론회 발제문
:
미국을 휩쓰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 배경과 전망
김준효
325호
2020. 6. 4
이 글은 노동자연대가 6월 4일 주최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필자가 발표한 내용을 글로 옮긴 것이다. (영상 보기) 5월 25일(현지 시각) 미국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 네 명에게 살해당했다. 그 후 미국 전역이 시위 물결로 뒤덮였다. 5월 26일 미니애폴리스에서 행동이 시작돼 200여 개 도시로 번졌다. 경찰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적어도 두 명이 …
흑인 사망 항의 운동 연대, 미국 정부 규탄 주한 미국대사관 앞 기자회견
:
“인종차별 반대한다! 미국 정부는 탄압 중단하라!”
김준효
325호
2020. 6. 5
6월 5일 오전 11시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흑인 사망 항의 운동 연대, 미국 정부 규탄 주한 미국대사관 앞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노총·민중공동행동·한국진보연대·이주노동자노동조합·노동자연대 등이 주최해 미국의 플로이드 사망 규탄 운동에 연대했다. (기자회견 영상 보기) 기자회견이 급하게 제안됐고 평일 오전에 열렸음에도, 70여…
북한 김여정 담화
:
문재인 정부의 위선적 행보에 대한 북한 정부의 답변
김영익
325호
2020. 6. 5
6월 4일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담화를 내어 한 탈북민 단체가 북한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적극적인 조처를 취하지 않는다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 등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5월 31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란 단체가 대북전단 50만 장 등이 담긴 대…
독자편지
미국 거주한 독자의 편지
:
미국 흑인 사망 항의 운동: 한국 언론의 한인 상가 ‘약탈’ 부각 부끄럽다
천경록
325호
2020. 6. 8
뒤늦은 감이 있지만, 조지 플로이드 살해 항의 운동을 보도하면서 한인 상가 약탈 피해를 부각시킨 한국 언론의 천박한 자민족 중심주의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좀 일반화하자면 한국 언론과 시민사회는 한반도 바깥의 세상일에 도무지 관심이 없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상을 탔네, 한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칭찬받느니 어쩌니 할 때만 우쭐하지, 우리가 받는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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