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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여성
여성해방⑥
:
여성해방과 사회주의
지면
정진희
레프트21 41호
2010. 9. 30
여성 해방 연재 마지막 기사에서 정진희가 여성 억압의 근원과 사회주의 혁명의 본질을 살펴본다.우리 사회에서 성 차별은 아주 흔하다. 강간, 저임금, 낙태 금지, 선정적인 여성 신체 묘사 등 다양한 여성 차별이 가정, 일터, 학교, 거리 등 곳곳에서 일어난다. 이런 현실 때문에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흔한 생각 ― 계급 사회를 전복하는 혁명이 일어난다고 …
여성해방 ⑤
:
여성 차별이 남성 탓인가?
지면
김세란
레프트21 40호
2010. 9. 9
남성이 여성 차별에서 실질적 이득을 얻는다는 생각은 널리 퍼져 있다. 여성 차별에 반대하는 상당수 사람들이 남성이 더 많은 여가와 권력, 편의를 얻기 때문에 여성 차별적 현실을 유지·강화하는 데 이해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상이 강력한 이유는 나름으로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남성들이 가정에서 가사 노동과 양육을 평등하게 분담하지 않는…
독자편지
최창환 씨의 편지에 대한 답변
:
페미니즘의 언어와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정진희
레프트21 36호
2010. 7. 17
최창환 씨는 내가 〈레프트21〉 35호에 쓴 글 ‘언어와 여성 차별’에 대해 ‘성 평등한 언어 만들기는 가치 없는 일일까?’라는 반론을 썼다. 무릇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려면 상대방 주장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내가 여성 차별의 현실을 바꾸기 위한 투쟁만 강조하고 성 평등한 언어 사용의 필요성은 부정했다는 최창환 씨의 비판은 왜곡이다. 나는 “…
여성해방 ③
:
언어와 여성 차별
지면
정진희
레프트21 35호
2010. 7. 1
언어는 현대의 많은 사회 이론들이 그러하듯 페미니스트들의 주요 관심사다. 페미니스트들이 언어에 주목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한 가지 공통된 생각 또는 경험이 깔려 있다. 바로 언어가 여성 차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여성 차별적 언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쭉쭉빵빵’ ‘꿀벅지’ ‘짝퉁녀’ ‘하자녀’같이 여성의 신체를 선정…
여성해방 ②
: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론은 계급 환원론인가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34호
2010. 6. 17
마르크스주의는 여성 차별이 계급 차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이며, 계급 차별에 맞서는 투쟁 과정에서 여성도 해방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오늘날 이런 목소리는 진보운동에서 극소수다. 오히려 “성별과 계급 문제를 분리, 대립, 택일해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한국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단체들조차 대부…
한국여성학회 낙태 토론회
:
낙태 금지에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
최미진
레프트21 29호
2010. 4. 8
4월 3일에 한국여성학회가 주최한 ‘낙태 불법화와 여성’ 토론회가 열렸다. 대중적으로 홍보되지 않은 ‘학술’ 포럼이었지만, 의자에 앉지 못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많이 참가했다. 그동안 낙태 문제를 공공연하게 언급하는 여성학자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날 토론회는 여성학자들이 낙태를 토론쟁점으로 올려 놓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102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전국여성대회
:
“노동권·낙태권 공격하는 이명박 정부 여성정책 반대”
최미진
레프트21 26호
2010. 3. 7
3월 5일 3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102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전국여성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7백여 명이 모여 시종일관 활기찬 분위기였다. 102주년 세계 여성의 날 집회는 이명박 정부가 ‘저출산’을 ‘해결’하겠다며 유연노동(‘퍼플잡’)을 대안으로 내놓고, 정부의 경제 위기 고통전가로 1999년 이후 여…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과 역사
: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념하며
지면
이예송
레프트21 26호
2010. 2. 25
오늘날은 누구나 ‘여성의 날’을 기념한다. 이명박 정부의 여성부가 행사를 후원할 정도다. 심지어 기업들은 이 날을 상품판매 기회로 삼는다. 그러나 여성의 날의 기원은 전혀 다르다. 1908년 3월 8일 뉴욕 럿거스 광장에 모인 미국 여성 노동자 1만 5천 명이 소리 높여 외쳤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노동이 아니라 휴식이다!” “우리는 빵과 장미를 원…
민주노총 간부 성폭력 사건을 돌아보며
:
‘운동권 가부장제’ 논의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견해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5호
2009. 5. 7
지난 2월 밝혀진 민주노총 간부 성폭력 사건은 진보 진영 활동가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최근에는 전교조 교사의 성추행 사건도 있었다. 그런데 장자연 사건, 청와대 성접대 사건과 관련돼 있는 우파언론과 한나라당이 간부도 아닌 몇몇 개인 회원의 일탈을 마치 전교조 전체의 문제인 양 비난하는 것은 위선이다.) 민주노총 간부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진보 진영 내부…
노무현 정부 여성 정책 평가 토론회
:
‘참여정부 4년, 여성의 삶은 나아졌는가’
지면
여승주
맞불 33호
2007. 2. 27
지난 2월 22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연) 주최로 ‘참여정부 4년 여성정책 평가 및 정책 제언 토론회’가 열렸다. 총론 발제를 맡은 남윤인순 여연 상임대표는 2006년 한국의 여성 권한 척도 순위가 75개국 중 53위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성들의 정부 내 각종 위원회 참여와 고위직 진출이 여전히 부진하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여성 …
성희롱 교수 폭로가 문제인가?
지면
김지윤
격주간 다함께 77호
2006. 4. 5
일부 고려대 교수들의 강의실 내 성희롱 발언이 폭로된 후, ‘다함께’와 극좌파 그룹들이 함께하는 학생대책위는 등록금 투쟁과 함께 강의실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학내에서 활발하게 펼쳤다. 팻말과 유인물, 강의실 스피치에서 교수의 성희롱 발언을 인용하며 이 사건을 폭로하고 강의실 성희롱 근절을 위한 대중 행동에 함께하자고 호소했고, 학생들뿐 아니라 조…
강의실 내 성희롱 발언 교수들을 징계하라
지면
김지윤
격주간 다함께 75호
2006. 3. 8
“여학생은 발표할 때 빨간색 짧은 치마를 입어야 한다”, “방금 발표한 여학생의 목소리가 교태 넘쳐 좋았다”, “네 어머니도 유방이 크냐”, “취업하고 싶은데 못하는 심정은 성폭행 당하고 싶은데 못 당하는 늙은 여자의 심정” 등 노골적인 여성 차별·비하 발언들이 고려대학교 강의실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교수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콜론타이와 러시아혁명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17년에 러시아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러시아혁명은 여성의 완전한 평등을 과제로 삼은 최초의 사건이었다. 알렉산드라 콜론타이는 여성해방과 사회주의를 위해 투쟁한 러시아혁명의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러시아 여성 노동자들은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페테르부르크 여성 노동자의 수는 1…
성노동자 운동과 좌파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64호
2005. 10. 3
지난 9월 23일 고려대에서는 “성매매방지법 1년 평가와 성노동자 운동의 방향과 전망”이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성노동자연대’, ‘사회진보연대’,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성노동연구팀’, ‘노동자의 힘 여성활동가모임’ 등에서 나온 연사들이 발표를 했다.연사들은 모두 성매매방지법과 이를 지지한 여성단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성매매방지법 시행으로 집창촌 수는 대…
두 개의 여성행진에 대한 아쉬움
지면
최미진
격주간 다함께 60호
2005. 7. 20
빈곤의 ‘여성화’ 반대,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를 주요 의제로 내건 대안세계화 운동인 ‘세계여성행진’이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지난 7월 3일 한국에 도착했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행진’ 조직위(이하 ‘여성행진’)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연’)이 세계여성행진 집회를 따로 개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렇게 된 것은 ‘성 주류화’ …
여성은 여성에게 투표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여성은 여성에게 투표를? 총선을 앞두고 ‘여성의 정치세력화’ 얘기가 한창이다. 의회, 행정부, 사법부 등 각종 국가기관에 여성들의 참여를 늘임으로써 여성 해방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오늘날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갖고 있는 믿음이다. 이것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여성단체들(여성단체협의회나 여성신문 등)만이 아니라 여성연합이나 여성민우회 같은 진보 진영의 여…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
지면
격주간 다함께 25호
2004. 2. 28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투쟁하는 여성 노동자의 날정진희오늘날 3월 8일은 세계적인 경축일이다. 이제 국제 여성의 날 행사는 다양한 단체들이 치르고, 그 중 주요 여성단체들이 치르는 행사는 여성부의 후원을 받기도 한다. 때로는 기업들의 특별 판촉일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국제 여성의 날은 이와는 사뭇 다른 기원을 갖고 있다. “투쟁하는 노동 여성의 날” …
여성주의와 주류 정치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20호
2003. 11. 29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의 상임대표였던 이오경숙 씨의 열린우리당 입당으로 여성연합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정치적 중립성’을 표방해 온 주요 시민단체의 대표가 자신이 몸담은 단체의 내부 규약까지 어기며 기성 정치권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여성연합은 현직 대표가 정치권에 진출할 경우 3개월 전에 사퇴하게 돼 있지만, 이오경숙 씨는 열린우리당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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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