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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19일
:
‘인종차별 반대 국제 공동 행동’이 열린다
지면
김종환
199호
2017. 3. 3
유엔이 정한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즈음해서 국제 공동 행동이 조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개국에서 국제 공동 행동이 벌어졌다. 그리스에서는 국제 공동 행동을 처음 제안한 ‘인종차별·파시즘 반대 운동’(KEERFA)가 해마다 수만 명 규모의 시위를 조직해 왔고, 올해도 큰 규모로 치러질 듯하다. 그리스의 좌파들은 분열이 심하기로 악명…
일하다 다친 이주노동자 쫓아내는 게 합법?
:
이주노동자 옥죄는 악랄한 족쇄, 고용허가제를 폐지하라!
서한솔
198호
2017. 2. 28
인천 지역에서 산재를 당한 한 이주노동자가 사업장을 이탈했다는 허위 신고를 당해 한순간에 “불법”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노동자 파리디인 씨는 도금 세척 회사에서 일하다가 허리와 무릎을 다쳐 두 달간 10여 일밖에 일하지 못했다. 그러자 사업주는 파리디인 씨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
“난민 환영”을 외치며 수십만 명이 행진하다
지면
데이비드 카발라
198호
2017. 2. 24
‘파시즘과 인종차별에 맞서 단결하자’ 활동가이자 스페인의 혁명적 사회주의 단체 ‘마르크스21’ 회원인 데이비드 카발라가 현지에서 고무적인 소식을 전한다. 2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정부한테 더 많은 난민을 수용하라고 요구하며 30만 명이 행진했다. 이 시위는 규모가 엄청났고 정말이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맨 앞에서 메인…
미국
:
트럼프의 이주민 공격에 맞선 대중 저항
지면
알리스터 패로우
197호
2017. 2. 17
2월 13일 위스콘신 주(州) 밀워키에서는 족히 1만 명이 행진을 벌였다. 이 행진은 ‘라티노, 난민, 이주민이 일하지 않는 날’의 일환이었다. 노동자 수백 수천 명이 집회에 참가하려고 출근하지 않아 기업체 1백50곳 이상이 이날 문을 닫았다. 2월 둘째 주 미국 이민관세집행국 직원들은 적어도 11개 주(州)에서 단속을 벌여 ‘불법…
건설노조 대의원대회
:
이주노동자 배척 중단을 요구하다
지면
장우성
196호
2017. 2. 10
2월 9일 전국건설노조 19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렸다.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1백90명은 4년 동안 박근혜 정권에 맞서 온 건설 노동자들의 투쟁이 정권 퇴진 투쟁의 밑거름이 됐다는 자긍심을 보이며, 올해는 기필코 ‘건설 노동자가 대접받는 세상’을 만드는 투쟁을 벌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또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건설노조가 이주노동자들을 배척하지 …
여수 외국인‘보호소’ 화재 참사 10주기
: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단속·추방 중단하고 미등록 이주민 합법화하라
임준형
196호
2017. 2. 9
최근 정부가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강화 방침을 밝혔다. 악명 높은 광역단속팀을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상·하반기에 각각 10주씩 합동단속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정책이 이주노동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낳을지 보여 주는 사건이 10년 전 있었다. 바로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 참사(이하 ‘여수 참사’)다. 2007년 2월 11일 새벽, 여수…
이주노동자 연대 강화를 호소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합시다
195호
2017. 2. 3
이주공동행동과 경기이주공대위는 2월 3일부터 “이주노동자도 정주노동자도 민주노조의 소중한 동지입니다. 모든 노동자는 하나입니다”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이 서명은 “정부의 공격에 맞서 이주노동자를 방어하고, 또 민주노조 운동 안에서 이주노동자 배척 활동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동지들이 힘을 모아” 달라는 취지다. 이주공동행동…
노동자연대 성명
:
건설 노동자 고용과 노동조건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정당하다
그러나 이주노동자 배척 행동은 중단돼야 한다
2017. 1. 26
최근 동탄의 한 건설 현장에서 전국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 간부들이 조합원들을 동원해 건설 현장 출입구 앞에서 이주노동자들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출근을 막는 일이 벌어졌다. 2개월 전에 전북건설지부 간부들이 건설 현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에 직접 협력한 심각한 사태가 벌어진 후 이주노동자 배척 행동이 또다시 벌어진 것이다. …
정부의 2017년 이주민 정책
:
이주노동자를 경제 위기의 속죄양 삼지 말라
지면
임준형
192호
2016. 12. 30
한국 정부는 이주노동자들을 경제 위기의 속죄양 삼으려는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이주노동자가 저소득 내국인 노동자의 일자리와 임금을 위협한다며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강화, 동포와 비전문 외국인력의 취업규모·허용업종 축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박근혜는 테러방지법 제정과 출입국관리법…
전북 건설 현장 이주노동자 단속 사건
:
이주노동자 배척을 비판한 민주노총의 입장이 옳다
지면
김승섭
192호
2016. 12. 30
지난 11월 25일 전주의 한 건설 현장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실시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 과정에서 전국건설노조 전북건설지부 간부들이 행정기관에 단속을 요구하고 조합원들을 동원해 적극 조력했다. 그 결과 8명이 단속돼 5명이 강제추방됐다. 단속 직전에 이런 행동이 계획된 사실을 알게 된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건설노조 전북본…
12월 18일 세계 이주민의 날 집회
:
이주노동자 속죄양 삼기에 맞서 연대와 우애를 다지다
임준형
190호
2016. 12. 20
12월 18일(일)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2016 세계 이주민의 날 기념 이주노동자대회 ─ 이주민 200만 시대, 모든 이주민에게 인권과 노동권을!’ 집회가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렸다. 이 집회는 경기이주공대위, 민주노총, 외노협, 이주공동행동, 이주노조가 주최했다. 집회에는 이주노동자와 연대 단체 회원 약 1백50명이 참가했다. 주…
세계 이주민의 날(12월 18일)을 맞아
:
국경은 배척을 부추길 뿐 노동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필립 마플릿
190호
2016. 12. 16
우파는 이주민 통제와 국경 단속 강화를 주장한다. ‘국경은 신성불가침’이라는 주장도 흔히 동원된다. 필 마플릿은 엄격한 국경이라는 개념 자체가 자본주의와 함께 등장한 것이고 국경 단속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노동자와 빈민이라고 주장한다.왜 오늘날 국가들은 국경을 그리도 중시할까? 왜 정치인들과 언론은 “국경 단속”에 그리도 목을 맬까? 국경을 경계로…
12월 18일 세계 이주민의 날
:
이주민을 경제 위기 속죄양 삼으려는 시도에 맞서 연대하자
임준형
189호
2016. 12. 16
12월 18일은 ‘세계 이주민의 날’이다. 1990년 유엔이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을 채택하고 이 협약은 2003년부터 발효됐다. 그러나 OECD 회원국 중 이 협약을 비준한 나라가 하나도 없다. 한국 정부 역시 비준하지 않았다. 올해 6월 30일을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은 2백만 명을 넘었고, 그중 이주노동자는…
이주 운동 단체 성명
:
노동개악, 인권탄압, 인종차별로 이주민 억압해 온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2016. 11. 24
이 글은 11월 24일 이주민의 권리 향상을 위해 활동해 온 단체들이 발표한 성명서이다. 지난 11월 12일에 이어 19일 또다시 전국적으로 1백만 촛불이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단지 최순실과 연루된 부패·비리뿐만 아니라 노동개악, 세월호 진실 은폐, 백남기 농민 살인, 사드 배치, 의료·철도 민영화 등 집권 4년 동안 노동자·민중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경기이주공대위 성명
:
단식중인 장애외국인 강제추방한 법무부 규탄한다!
2016. 11. 10
이 글은 11월 10일 경기이주공대위가 발표한 성명이다. 실명된 눈치료와 장애보상등의 문제해결을 요구하며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단식중이던 오먼(39세, 우즈베키스탄)씨가 법무부에 의해 결국 강제송환되고 말았다. 법무부 화성외국인보호소측에 따르면 지난11월 9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무관이 파견되어 오먼 씨를 본국으로 압송하였다고 한다. 그동안 많…
외국인보호소에서 자살시도 · 단식 중인 이주노동자 석방 촉구 기자회견
:
“고용허가제의 피해자, 오먼 씨를 즉각 석방하라”
임준형
184호
2016. 11. 2
화성외국인'보호소'에 1년 넘게 구금돼 있는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 오먼 씨가 6개월 단식 후 지난 10월 25일 자살을 시도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보호소에 있던 다른 이주민이 빨리 발견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화성외국인보호소 측은 4시간 동안이나 정상적인 의식을 찾지 못하던 오먼 씨를 간단한 검진과 주사…
독일 건설 노동자들이 난민 추방에 반대해 일손을 놓다
지면
김종환
183호
2016. 10. 18
9월 30일, 독일 건설회사 슈트라서의 노동자들이 함께 일하던 난민을 방어하려고 건설 현장 30곳에서 2시간 동안 다 함께 일손을 놨다. 난민 심사 과정을 밟고 있던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타뷔스 쿠르반은 최근 당국에 의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고 10월 1일 이후 강제 출국될 위험에 처했다. 그러자 그의 동료 건설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으며 다음과…
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 〈화염의 바다〉
:
난민의 참상을 생생하게 폭로하다
서한솔
180호
2016. 8. 31
세계 난민이 6천 5백만 명을 넘었다. 지중해에서 익사하는 난민은 2년 반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많은 난민들이 전쟁과 박해를 피해 지중해를 건너고 있다. EBS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인 〈화염의 바다〉는 람페두사 주민들의 삶과 지중해를 건너 람페두사로 오는 난민들의 참상을 담았다. 람페두사는 이탈리아 최남단의 섬으로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가까운…
이주노동자 착취와 억압의 12년
:
고용허가제 폐지하라
임준형
180호
2016. 8. 31
올해 6월 30일을 기준으로 국내 거주 이주민 수가 2백만 명을 넘었다. 한국 전체 인구의 3.9퍼센트 정도다. 아직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의 OECD 평균인 5.7퍼센트에는 못 미치지만, 법무부는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5년 내에 OECD 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백만 명을 넘은 이주민 중 이주노동자가 약 1백만 명 정도인 …
고용허가제 12년 집회
:
“이주노동자들을 피눈물 나게 하는 고용허가제, 폐지해야 한다”
임준형
179호
2016. 8. 22
고용허가제 시행 12년을 맞아 8월 21일 보신각에서 ‘고용허가제 폐지! 노동3권 쟁취! 수도권 이주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민주노총, 이주공동행동, 경기이주공대위, 이주노조,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36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이주노동자와 연대 단체 회원들 약 1백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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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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