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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서울시의 구의역 사고 후속 대책 발표
:
진전은 있으나 인력 충원과 제대로 된 정규직화 등 핵심 대책은 여전히 부족함
윤필언
178호
2016. 7. 16
지난 5월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19세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들어오는 열차에 치어 사망한 이후, 그간 공공부문에서 경영효율화를 우선시 하며 추진해 왔던 민영화와 외주화, 인력 감축에 대한 비판과 정책 전환의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비용 절감과 규제 완환 중심의 정부 정책과 제도의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수익성과 비용편익을 중심…
인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투쟁 소식
:
생활임금
·
노조 활동 보장! 삼성 재벌이 책임져라!
소은화
177호
2016. 7. 12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과 상여금 지급을 통한 생활임금 보장,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한국 최대 재벌인 삼성에 맞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지난 4~5월에 경고 파업과 하루 파업을 한 데 이어, 교섭이 결렬된 6월말부터 순환 부분 파업을 진행하며 전국 47개 센터 앞에서 삼성그룹 이재용의 불법 경영 세습을 규탄…
진보교육감 취임 2년, 서울
·
제주 학비 노동자들은 단식 농성
윤필언
177호
2016. 7. 5
매해 투쟁을 통해 교육감 직고용과 명절상여금, 근속수당 등 노동조건 개선을 성취해 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올해는 정기상여금 지급, 차별적 처우 개선 등의 핵심 요구를 내걸고 일찌감치 4월부터 파업과 집회, 농성 등 투쟁에 나섰다. 그 결과 경남, 부산, 대전, 울산, 전남, 강원, 세종 등 합의가 이뤄진 지역들을 비롯해서 얼마간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의 기지개를 켜다
김우용
177호
2016. 6. 29
지난 6월 17일과 22일 교대조 별로 진행된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구조조정 중단’, ‘해고자 전원복직’ 결의대회에 양일간 비정규직 조합원 1천여 명이 모여 투쟁 의지를 확인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2007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노조 통합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화성공장은 1백30만 평이 넘는다. 이렇게 큰 공장 곳곳에 흩어져 일…
서울시의 지하철 안전 업무 7개 분야 직영전환 발표
:
제대로 된 정규직화와 인력 충원이 돼야 한다
지면
윤필언
176호
2016. 6. 17
6월 16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전동차 경정비 등 외주화돼 있는 지하철 안전 업무 7개 분야를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구의역 사고 이후에도 ‘외주안전업무 직영화’를 확실하게 못 박기를 꺼려 왔는데, 거기서 물러선 것이다.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비용 절감을 우선시 해 온 서울시에 대한 …
1백일 맞는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 투쟁
최영준
176호
2016. 6. 16
6월 24일은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가 사망한 지 1백일 되는 날이다. 유성지회 노동자들은 지난 6년 동안 사측의 모진 탄압에 맞서 왔다. 유성기업 사장 유시영은 직장폐쇄, 용역깡패의 폭력, 노조 파괴를 위한 위법적 복수노조 설립, 조합원에게만 잔업·특근 배제, 임금 삭감 등의 공격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한광호 동지가 목숨을 끊었다. 한광호 …
정기상여금을 쟁취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
노동자들의 파업에 교육청들이 물러서다
조명지
176호
2016. 6. 15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남, 부산, 강원, 경남, 대전 등 곳곳에서 파업에 나서 정기상여금 신설, 직종별 처우개선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기상여금 1백만 원, 직종별 처우 개선, 교육공무직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4월부터 파업을 벌여 왔다. 특히 노동자들은 정기상여금만큼은 올해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서평 《현대조선 잔혹사》
:
조선소 하청 노동자의 끔찍한 노동 현실을 고발하다
지면
김지태
176호
2016. 6. 15
연일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시끄러운 이 때 의미 있는 새 책이 나왔다. 《현대조선 잔혹사》(후마니타스)는 구조조정으로 고용 불안과 임금 삭감에 시달리는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죄가 없음을 항변하고 있다. 〈프레시안〉 기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허환주 씨는 지난 수년 간 발로 뛰며 하청 노동자들의 노동 현실을 취재해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잠시…
최저임금 1만 원으로 인상하라
지면
조명지
176호
2016. 6. 15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도 역시 재계-정부와 노동계 사이에 갈등이 심각하다. 지난 16일 최저임금위원회 4차 회의는 최저임금 인상폭과 업종별 차등 적용 문제를 두고 갈등이 벌어졌다. 재계는 어김 없이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나섰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수많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생활고에 빠져 있…
전국학비노조 경기지부 박미향 지부장 인터뷰
:
“6월 9일 파업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 주십시오”
175호
2016. 6. 7
전국학비노조 경기지부는 10대 요구안을 쟁취하고자 합니다. 핵심 내용은 ‘정기상여금 1백만 원, 직종별 처우 개선, 교육공무직법 제정 그리고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정부가 책임져라’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 정기상여금은 반드시 쟁취해야 합니다. 노조가 만들어진 후 여러 수당을 따냈는데 상여금 차별만은 해소되지 않고 있어요. 정부가 이미 2013년에 무기…
임금 차별과 고용 불안에 맞선 학교비정규직 파업에 지지를
지면
조명지
175호
2016. 6. 1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4월 1일 교육공무직본부 소속 노동자들의 파업 이후 투쟁이 더 확대되고 있다. 충북지역 노동자들은 5월 23일부터 학교별 순환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급식 중단 등 파업의 효과도 커지고 있다. 6월 9일에는 전국학비노조 소속 경기, 광주 등 9개 지역 및 국립학교의 노동자들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파업을 선포하다
조명지
174호
2016. 5. 24
5월 24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여성노조, 전국학비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6월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4월 1일 파업에 이은 2차 파업이다. 2차 파업은 규모가 더 클 듯하다. 강원·서울·제주는 6월 중 연대회의 소속 노동자들이 공동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6월 9일에는 경기, 광주 등 9개 지역 및 국립학교의 전국학비…
삼성전자서비스 임단협
:
임금과 고용 지키기 투쟁의 시동을 걸다
조명지
173호
2016. 4. 30
삼성전자서비스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4월 30일 서울 삼성 본관 앞에 모여 1박2일 노숙농성을 한다. 2016년 임단협 승리를 위해서다. 노동자들은 2014년 41일간의 전면 파업과 삼성 본관 앞 농성 끝에 첫 임단협을 체결해 노동조합을 실질적으로 인정받고, 기본급 보장·각종 수당과 실비 지급·폐업 센터 고용 승계 등의 값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현대차 비정규직
:
신규 조합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김지태
172호
2016. 4. 23
현대차 사측이 최근 울산 비정규직지회 신규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압박하며 탄압을 퍼붓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신규채용 합의 이후 불법파견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저항이 이어질까 봐 그 불씨를 꺼 버리려는 것이다. 3월 17일 현대차 사측과 정규직·비정규직 노조가 체결한 신규채용 합의에 따르면, 올해 안에 기존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고용기…
해고된 KTX여승무원들에게 1인당 9천여만 원 임금 반환 요구
:
벼룩의 간을 내먹는 철도공사 규탄한다
백은진
172호
2016. 4. 18
2004년 철도공사 자회사에 채용돼 2006년에 대량 해고된 KTX여승무원들은 긴 투쟁을 해 왔다. 전국철도노조 KTX승무지부는 2006년에 철도공사 직접고용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고, 이후로도 농성과 항의, 법정 투쟁을 이어 왔다. 2008년 11월, KTX여승무원들은 근로자지위 확인 등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2010년 1심은 "승…
최저임금이 임금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정부의 뻔뻔한 거짓말
조명지
172호
2016. 4. 15
최근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이 임금 격차 완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지난 13년간 우리 나라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지만 임금 격차는 계속 확대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부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높다는 것만 이야기할 뿐 최저임금의 절대적 수준이 형편없다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 한국의 최저임금은 OECD 34…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
기간제 교사들이 고용 불안과 차별에 맞서 날개를 펴다
지면
박혜성
171호
2016. 4. 9
3월 2일 새 학교에 출근해 정신 없이 살다 보면 어느덧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다. 6개월 계약(3월 1일∼8월 31)이 끝나가는데도 교감이 아무런 말이 없으면 2학기 근무에 대한 불안감이 밀려온다. 1년 단위 계약이 어느 순간 6개월 계약으로 바뀌면서 기간제 교사들은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내내 발을 동동거리고 가슴을 졸이며 지낸다. 오늘날 고용 불안에 …
총선용 생색내기 ‘비정규직 보호 가이드라인’
지면
조명지
171호
2016. 4. 9
4월 7일 고용노동부가 ‘비정규직 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비정규직을 보호하겠다는 취지 와는 달리 이번 가이드라인은 민주노총의 지적처럼 “총선용 생색내기”일 뿐이다. 정부가 내 놓은 가이드라인은 총 2개다. ‘기간제근로자 고용안정 가이드라인’은 새로 제정됐다. 상시·지속적 업무를 하는 기간제 노동자를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고 차별하지 말라는 것…
안명자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 인터뷰
:
“투쟁으로 국회가 우리의 요구를 반영하게 할 것입니다”
지면
170호
2016. 3. 30
학교비정규직은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더 위험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한 만큼의 대우는 받지 못합니다. 정부는 우리를 정규직이라고 하지만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밖에 되지 않고 오래 일할 수록 임금 격차는 더 커지는 무기계약직입니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과 교섭을 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합니다. 교육청이 예산 때문에 안된다고만 하기 때…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
교육재정 긴축에 맞선 파업을 지지하자
지면
조명지
170호
2016. 3. 30
4월 1일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소속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다. 임금 차별과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노동자들은 정기상여금 1백만 원, 일방적 전보와 직종통합 중단, 교육개악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 대비 60퍼센트에 불과하고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정기상여금도 없다. 노동자들은 올해 정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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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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