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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여성노동자 해고 사태 일자리위원회가 책임져라!”
강미령
285호
2019. 5. 9
5월 7일, 광화문 일자리위원회 앞에서 “레이테크코리아, 신영프레시젼, 성진씨에스 공동투쟁 문화제”가 열렸다. 레이테크코리아, 신영프레시젼, 성진씨에스 여성 노동자들은 5월 1일부터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일자리위원회 앞에서 집회와 팻말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동투쟁 문화제에는 여러 노동조합과 단체들에서 온 60여 명이 참가했다. 신영…
‘두 작업’ 통제하려는 현대차 사측
:
더한층의 노동 강도 강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정연학
285호
2019. 5. 9
최근 현대차 사측이 울산공장의 일부 부서에서 ‘두 작업’을 통제하고 있다. 두 작업이란 노동자들이 교대로 옆 동료의 일까지 한꺼번에 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현대차 노동자들이 피로 누적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고안한 방식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 울산 4공장은 1시간당 37.5대를 생산하는데, 이를 수행하려면 각 공정이 96초 안에 끝나야 할 정도…
현대제철: 안전 위반 2401건, 맹독 가스도 배출
—
정부는 솜방망이 처벌
지면
김승주
284호
2019. 4. 30
노동부가 현대제철 당진 공장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3월 18일 ~ 4월 5일). 2월 20일 한 외주업체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한 이후 진행된 것이다. 특별근로감독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무려 2401건에 이르는 안전 규정 위반이 적발됐다. 이는 6년 전 1123건 위반에서 1300여 건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2월 20일 사고가 …
1550억 배당 잔치 하면서 기본급이 최저임금보다 적은 르노삼성
정선영
284호
2019. 4. 30
얼마 전 르노삼성은 2018년에 벌어들인 2218억 원 중 70퍼센트를 배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주주 르노는 1242억 원, 삼성카드는 310억 원을 가져간다. 르노는 수년간 고액 배당금 받아서 초기에 투자한 돈을 다 회수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땀 흘려 벌어들인 돈을 또 곶감 빼먹듯 챙겨 가는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자 투쟁에는 양보하지 않…
서울 차별철폐대행진
:
여성 노동자들의 외침 “정리해고 철회하라”
전주현
283호
2019. 4. 25
4월 24일,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서울민중행동(추)이 공동주최하는 “2019 서울지역 차별철폐대행진” 둘째 날 행사가 진행됐다. 이 날은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서울지역 투쟁 작업장(레이테크코리아, 신영프레시젼, 성진씨에스) 여성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집중 투쟁의 날이었다. 1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 10시, 서울 고용노동청 앞에서 “여성노동자 고…
기아차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
공장 밖 업체로의 강제 전적을 막아 내다
김우용
283호
2019. 4. 22
기아차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장 밖 업체로 강제 전적을 시도한 사측에 맞서 싸워 성과를 거뒀다. 이 여성 노동자들은 화성공장의 피디아이(차량 검사 파트) 공정에서 일해 왔다. 그런데 3월 초 기아차 사측은 피디아이 최종 검사 파트에서 일하던 여성 비정규직 80여 명을 공장 밖의 물류회사로 쫓아내고, 해당 공정을 인소싱(하청업체에 외주화했던 공정을 원…
대우조선 민영화 반대
:
매각 반대, 영구 국유화 요구로 정부 책임 분명히 해야
지면
강동훈
283호
2019. 4. 18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문재인 정부에게 우선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4월 10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순리대로 조선산업 문제를 풀려면 우선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민영화로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노동자, 그리고 지역의 협력·부품업체 …
경남 조선업 사내하청지회 김동성 지회장 인터뷰
:
“하청 노동자 투쟁은 대우조선 민영화 저지에도 이롭습니다”
지면
김지태
283호
2019. 4. 18
지난 3월 대우조선 파워그라인더(일명 파워공) 하청 노동자 수백 명이 2주간 파업을 벌여 임금 인상을 쟁취했다. 지난해에는 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파업을 벌여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에서도 최근 하청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에 맞서 투쟁을 벌이고 있다.(관련 기사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 투쟁: 일감 늘었는데도 임금 떼먹는 현대…
현대중공업 구조 개편은 대우조선 민영화 시도의 일부다
지면
권준모
283호
2019. 4. 18
문재인 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며 세계 1·2위 조선소의 합병을 발표했다.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키워 다른 나라 조선소들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현대중공업 사측은 5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현대중공업을 가칭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으로 분할하는 것)을 통과시키려 한다. 물론 이는 정부와의 교감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들
:
선박 수주 늘었지만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은 체불!
지면
김지태
283호
2019. 4. 18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사측의 임금 체불이 반복되자 작업 거부, 출근 집회 등을 벌이고 있다. 4월 16일에는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청 노동자 수십 명이 참가해 사측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울산대병원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등에서 활동가들도 참가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정규직노조 활동가들이 꽤 많이 참가해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 투쟁
:
일감 늘었는데도 임금 떼먹는 현대중공업
김지태
282호
2019. 4. 13
일감이 늘었는데도 현대중공업 사측이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더욱 쥐어짜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임금이 체불된 노동자가 2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대우조선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사측이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이나 떼먹고 있다. 4월 12일 이른 아침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해결을 요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사내하청 노동자 수십 …
신영프레시젼 여성 노동자 점거농성
:
사주는 배당금 860억 챙기고 정리해고, 정부는 수수방관
지면
전주현
282호
2019. 4. 10
신영프레시젼 노동자들이 정리해고에 맞서 1년 넘게 투쟁하고 있다. 금속노조 신영프레시젼 분회는 조합원 45명 중 분회장 1명을 제외하고 모두 40~50대 여성 노동자들이다. 신영프레시젼은 금천구 서울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이다.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고, 휴대폰 부품을 조립해 LG에 납품하는 1차 하청업체다.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
대우조선 정규직 노조,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다
—
민영화 반대 원하청 단결 투쟁을 바란다
지면
김지태
282호
2019. 4. 9
대우조선지회가 올해 요구안에 사내하청 노동자의 요구도 포함했다. 임금 인상, 휴일·휴가·성과급·격려금 원하청 동일 적용, 노조 활동 보장 등이다. 이 요구안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와 함께 하청 노동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이 요구들은 하청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필요한 것들이다. 지난 수년간의 구조조정으로 하청 …
신도리코 강성우 분회장 징계
:
노조 활동 탄압하는 신도리코
김무석
281호
2019. 4. 8
신도리코 사측은 4월 3일 강성우 분회장에게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경고 징계를 통보했다. 신도리코 노조가 설립된 지난해 6월 이후로 근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사측이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요구를 무시하며, 단체 협약을 맺지 않고 있는 와중에 벌어진 일이다. 사측의 징계 사유는 어처구니없다. 강성우 분회장이 회사에서 출발한 경영…
대우조선 민영화 중단하라
—
오히려 영구 공기업화하라
지면
박설
281호
2019. 4. 4
“대우조선, LNG 고부가가치선 한 척 수주”, “열흘 만에 2척 추가 수주”,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 4척 동시 인도”…. 지난해 “수주 잔고 세계 1위”를 기록한 대우조선이 올해도 수주를 늘리고 있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한때 5000퍼센트가 넘던 부채비율을 200퍼센트대로 낮췄다. 지난 4년간 정부와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혹독한 희생을 강…
인터뷰
정리해고 맞서 싸우는 성진씨에스 정영희 분회장
:
“정부는 ‘일자리 창출’ 운운말고 있는 일자리나 제대로 지키세요”
전주현
281호
2019. 4. 4
지난해 노동조합을 결성한 성진씨에스 여성 노동자들은 1년 넘게 정리해고와 위장폐업에 맞서 투쟁을 벌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줄기차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계속 수수방관하고 있다. 발산역 부근 원청 코오롱글로텍 앞에서 조합원들과 팻말 시위를 하고 있는 금속노조 성진씨에스 정영희 분회장(사…
르노삼성 파업 때문에 물량 수주가 반토막 났다고?
:
노동자에게 책임 전가 중단하라
지면
정선영
281호
2019. 4. 4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자 투쟁을 공격하는 보도들이 연일 나오고 있다. 파업 때문에 판매량이 줄고, 물량 수주도 축소됐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는 페이스북에 노조 때문에 “르노삼성도 곧 GM군산 공장 신세가 될”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1~3월 르노삼성의 판매가 줄어든 것은 파업 때문이 아니라 …
노동자 쥐어짜며 수십억 배당금 챙긴 신도리코 사주 일가
—
“우석형 회장은 노동조합 인정하고 단체협약 체결하라!”
전주현
280호
2019. 3. 27
3월 26일 신도리코 본사 앞에서 금속노조 신도리코 분회 조합원과 연대단위 참가자 등 약 70명이 모여 3차 부분파업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신도리코 주주총회가 열린 날이다. 노동자들은 주주총회 장소 입구에서 구호를 외치며 “노동조합 인정,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했다. 오후 2시에는 민주노총 동부지구협의회 주최로 “신도리코 노조 탄압 중단! 단체협…
대우조선 매각 중단하라
지면
김지태
280호
2019. 3. 27
대우조선 본계약이 체결됐지만, 사태가 끝난 것이 결코 아니다. 절차상으로 봐도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경쟁국가들의 독과점 심사가 남아 있다. 인수합병에 따른 현대중공업 구조 개편(조선통합법인과 사업법인으로의 물적 분할)을 위해서는 5월 말경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의결 절차도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저항이 지속되고 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
레이테크코리아
:
문재인 정부 외면 속 고통 받는 여성 노동자들
김무석
279호
2019. 3. 22
3월 2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서울지부 레이테크코리아 분회 여성 노동자들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임태수 구속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레이테크코리아 사장 임태수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 여성 노동자들을 구조조정 하기 위해 폭행, 임금 체불, 부당 노동행위, 부당 전환배치 등 온갖 노동자 탄압을 자행했다.(관련 기사 ‘문재인 정부는 여성 노동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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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4호
2024.07.1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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