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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
힐러리가 당선되면, 한반도는?
김영익
183호
2016. 10. 18
미국 지배계급의 일원인 두 “최악”이 대결하는 미국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성추문 폭로를 계기로 공화당 지도부가 돌아서 버린 도널드 트럼프보다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좀더 높다. 힐러리는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내며 아시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의 패권을 지키기 위한 외교 · 군사 · 경제적 시도에 앞장선 자다. 2011년 …
성명
:
미국의 이라크 모술 공격은 더 큰 비극의 씨앗
2016. 10. 17
몇 시간 전부터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과 이라크군은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을 ‘이라크·시리아이슬람국가’(ISIS, 이하 아이시스)한테서 빼앗겠다며 대대적 공격을 시작했다. 모술은 인구가 1백50만 명에 이르는 이라크 제2의 도시이자, 아이시스가 2년 넘도록 이라크 내 최대 근거지로 삼고 있는 곳이다. 역겹게도 미국 제국주의자들은 이번 공격이 이라크의 안…
미국의 이라크 제재를 통해 대북 제재 보기
:
경제 제재는 ‘폭탄 없는 전쟁’이다
지면
김승주
182호
2016. 10. 3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유엔은 추가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려 한다. 미국은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듯 더 강경한 독자 제재를 추진하면서 훙샹그룹 등 북한 핵개발에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중국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보수 언론들이 “이제 남은 건 군사 행동뿐”이라고 호들갑을 떨 만큼, 지난 수십 년간 북한에는 수많은 경제 제재가 가해지고 또 가해졌다.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
클린턴과 트럼프 둘 다 미국 권력층을 대변한다
지면
김준효
182호
2016. 10. 3
11월 8일 대선을 한 달 남짓 앞둔 지금,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근소한 차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힐러리를 지지하지 않는 것의 영향이 크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힐러리는 민주·공화 양당의 역대 대선 후보 중 둘째로 적은 지지를 얻고 있다(역대 최저는 트럼프다). 양당 대선 후보의 지…
가속화되는 동북아 군비경쟁
:
사드 한국 배치는 더 큰 뇌관이 될 것이다
김어진
181호
2016. 9. 21
북한 핵실험 이후 첨단 무기가 한반도 주변에 재배치되고 선제타격 등의 무시무시한 언사들이 난무하고 있다. 북한 핵실험이 위험천만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동북아시아가 북한 핵 때문에 돌연 불안정해진 것은 아니라는 점 또한 분명하다. 군비 경쟁 추이만 살펴봐도, 이 지역에서 제국주의 국가 간 경쟁이 더한층 치열해지고 있음이 분명해진다. 동북아시아가 …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
박근혜, 실패한 정책을 고수하며 위험을 키우다
지면
김영익
181호
2016. 9. 21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한 다음날인 9월 10일, 박근혜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이제 우리와 국제사회의 [북핵] 대응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그러나 이날 박근혜의 발언은 7개월 전 그 자신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관해 말했던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때도 박근혜는 “…
영화평
〈브링 홈: 아버지의 땅〉
:
중국 제국주의가 유린한 티베트라는 땅
전성호
181호
2016. 9. 20
이 영화는 그 자체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금기시하는 티베트와 티베트 망명 정부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티베트에서 살다가 어린 나이에 망명한 아버지는 고향 땅을 다시 밟아보지 못한 채 한을 품고 죽는다. 아들은 죽은 아버지의 소원을 풀기 위해 고향의 흙을 가져오기로 한다. 당연히…
성명: 북한 5차 핵실험
:
사드 배치 결정, 한
·
미
·
일 동맹 강화로 누적되고 있는 위험
2016. 9. 9
오늘 오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에 이어 불과 8개월 만의 핵실험이다. 지금까지 북한이 단행한 핵실험 중 이번 핵실험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이 거듭될수록 향상된 핵무기가 개발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변 핵강국에 견준다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수준은 여전히 커다란 격차를…
동아시아 불안정은 ‘신냉전’ 상황의 시작인가?
지면
김영익
180호
2016. 8. 31
미국과 한국이 사드 배치를 추진하고, 동아시아에서 강대국 간 갈등이 점증하자 국내에서는 신냉전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이 있다. 신냉전 시대가 도래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우선, 냉전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과 러시아·중국 등이 주요 지정학적 지역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아시아에서는 …
인상적인 항의를 이어가는 김천 사드 반대 운동
현지취재팀
179호
2016. 8. 26
8월 24일 8천 명이 사드 배치 반대 시위를 벌인 김천에서 인상적인 항의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8월 25일 김천혁신도시에서 열린 사드 반대 촛불집회에 2천 명 이상이 참가해 사드 배치 계획에 항의했다. 농소면 주민들과 김천 다른 곳에서도 집회에 참가했지만, 압도 다수는 김천혁신도시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참가한 젊은 부부들이었다. 김천혁신도시가 위치한…
사드 배치 반대 김천 집회
:
8천 명이 모여 ‘제3부지’ 계획에 항의하다
현지취재팀
179호
2016. 8. 25
성주군수가 사드에 반대하는 성주군민들의 열망을 배신하며 성주 내 제3부지를 요청하고, 김천과 인접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사드 배치 제3부지로 떠오른 상황에서 8월 24일 김천에서도 대규모 사드 배치 반대 집회가 열렸다. 24일 집회에는 8천여 명이 참가했고, 제3부지 배치에 항의하는 열기가 뜨거웠다. 김천 토박이인 한 공무원노조 활동가는…
[성명]
김항곤 성주 군수의 배신
:
지역을 넘어 전국적이고 민중적인 반
(反)
사드 운동의 계기가 돼야 한다
2016. 8. 22
오늘(8월 22일) 오전 김항곤 성주 군수가 기습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사드의 성주 배치를 사실상 받아들일 테니 성주 내에서 배치 지역을 옮겨 달라는 요청이다. “주민들은 사드 배치 반대를 위해 싸우는데, 군수는 사드 성주 유치를 신청한 꼴”이다. …
성주 사드 반대 촛불 참가기
: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는 없다”
김어진
178호
2016. 8. 9
사드기지 배치 지역이 성주로 발표된 지 거의 한 달째인 8월 8일. 26일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성주 군청 마당에 도착했다. 급작스런 소나기를 헤치고 성주 IC에 닿자마자 도로에 사드 반대 현수막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성주읍에도 도로를 가로지르는 현수막들의 물결이 인상적이었다. 이것만 봐도 성주 주민들의 분노를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초등학교 및 …
사드 한국 배치는 한
·
미
·
일 MD를 위한 미국의 ‘퍼즐 조각’
김어진
178호
2016. 8. 7
일본 군사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해 온 야마다 아키라 메이지대학 교수는, 최근 국내에 번역·출판된 《전쟁 국가의 부활 - 아베 저격수 5인의 기록》(책담)에서 국가의 전쟁 수행 3요소를 이렇게 설명했다. 첫째, 전쟁을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인재, 가치관, 전략). 둘째, 무기와 인원을 동원하고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법률, 제도, 조직). 셋째, 전쟁을 하기 …
성주사드철회투쟁위
:
제3지역 이전이 아니라 사드 한국 배치 철회를 요구한다!
178호
2016. 8. 5
사드배치 예정지 이전 논의에 관한 우리의 입장 1. 우리 성주 군민은 오늘로서 23일째 촛불을 밝힌다. 지난 20여일동안 우리 성주군민의 외침은 오직 사드배치 철회였다. 인구 4만5천명의 작은 군이라고 사드배치예정지라는 멍에와 오욕을 뒤집어쓰게 된 우리가 어찌 우리보다 인구가 더 적은 곳에 이 더럽고 위험천만한 괴물을 가지고 가라고 떠넘기겠는가? …
사드는 동아시아 불안정과 군비 경쟁을 격화시킬 뿐이다
지면
김영익
178호
2016. 7. 16
지난 7월 8일 한미 당국의 ‘사드(THAAD : 종말고고도지역방어체계 ;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발사 기지) 배치 결정’ 발표는 완전히 기습적이었다. 사전에 아무런 정보 공개나 예고도 없었다. 7월 5일 국회 대정부질의 때 국방장관 한민구는 사드 배치 시기와 지역에 관해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그런데 7월 8일 오전 느닷없이 “한미동맹 차원의 결정…
세월호 참사
:
정부의 미국 패권 지원에 책임 있다
지면
최영준
178호
2016. 7. 16
박근혜 정부는 7월 1일 특조위 활동을 강제 종료시켰다. 특조위 조사활동 예산 지원을 중단했고, 지난해 배정받은 예산 중 남은 예산을 손대지 말라는 협박 공문을 특조위에 보냈다. 이에 맞서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2백11명을 심층면접,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를 7월 20일에 열고 8월 23~24일 3차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세월호에 과적된 철근이 향한 곳
:
제주 해군기지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김지윤
178호
2016. 7. 16
최근 〈한겨레21〉은 세월호 도입에 제주 해군기지가 일부분 영향을 줬다고 보도했다. 청해진해운의 ‘2010년 영업실적 보고’를 보면 제주 해군기지 공사는 중요한 영업 고려 요소였고, 실제로 청해진해운은 무리하게 세월호를 도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철민은 7월 13일에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주요 건설자재의 입항 화물량이 2012년…
이라크 전쟁에 관한 영국 칠콧 보고서
:
신노동당 정부의 전쟁 거짓말이 드러나다
김종환
178호
2016. 7. 16
2003년 3월 20일,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를 침공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와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침공을 정당화했다. 그러나 침공 이후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를 샅샅이 뒤졌지만 대량살상무기는 없었다. 이것은 단순한 착오가 아니었다. 전쟁 전부터 반전 운동은 대량살상무기는 침공의 거짓…
성명
:
사드, 배치 지역 결정 철회하라!
2016. 7. 13
오늘 오후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발표한다. 경북 성주가 확실시된다. 오늘 배치 예정 지역 발표는 지난 7월 8일 ‘사드(THAAD) 배치 결정’을 발표한 지 불과 5일 만에 나온 것이다. 한국민 다수에게 향후 엄청난 위험을 안겨 줄 중대 사안인 사드 배치를 밀실에서 결정한 데 이어, 한미 당국은 배치 예정 지역 지정도 신속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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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4호
2024.05.0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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