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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나크바의 날 대학생 국제 행동
: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다
임준형
505호
2024. 5. 15
‘나크바 76년 팔레스타인 연대 대학생 국제 행동의 날’ 집회·행진이 5월 15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렸다. 여러 대학의 내외국인 학생 200여 명이 참가한 근래 가장 큰 규모의 대학생 집회였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에 인종 학살 중단을 요구하고 미국 대학생들의 캠퍼스 점거 운동에 연대를 표했다.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모인 참가자들의 기세는 하늘을…
라파흐 침공으로도 전쟁 목표 달성 못할 네타냐후
지면
김인식
505호
2024. 5. 14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휴전을 거부하고 파괴적인 가자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라파흐 동부뿐 아니라 중부에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라파흐 지상군 공격 전 소개(疏開)의 일환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대피를 명령한 알마와시는 결코 “안전한 인도적 구역”이 아니다. 이미 피란민들로 미어터지고 있는 그곳은 폭격이 계속될 뿐 아니라 식량·물 부족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바이든의 딜레마: 이스라엘 지원과 미국 위신의 손상 사이에서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05호
2024. 5. 14
지난 금요일(5월 10일)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 가입 지지 결의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는데, 그 직전에 이스라엘 대사 길라드 에르단은 연단에서 휴대용 파쇄기로 유엔 헌장을 파쇄했다(사진). 그것은 사소한 일로 생떼를 부리는 것이었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유혈 낭자한 광란을 벌이고 있음에도 이데올로기 전쟁에서 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
연세대 팔레스타인 연대 농성
:
지난주 교내 집회와 행진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연좌 농성을 하다
이재혁
505호
2024. 5. 14
5월 1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한가운데에 팔레스타인 연대 텐트가 차려졌다. 연세대 학생들이 지난주 힘찬 집회와 행진을 한 데 이어 하루 연좌 농성에 나선 것이다. 다양한 국적의 내외국인 학생들이 케피예를 두르고 모여 팔레스타인 깃발과 현수막 등으로 텐트를 꾸몄다. 학생들은 약식 집회로 연좌 농성의 시작을 알렸다. 미국인 유학생 엘리사 씨는 인종…
5월 15일 나크바
(대재앙)
의 날을 기억하라
—
이스라엘은 나크바 테러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
소피 스콰이어
505호
2024. 5. 13
지난달 이스라엘은 녹음된 아기 울음 소리로 팔레스타인인들을 유인해서 공격했다. 이스라엘이 그런 짓을 자행한 게 지난달이 처음은 아니다. 최초는 1948년 나크바(“재앙”이라는 뜻) 때로, 당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약 100만 명을 고향에서 쫓아냈다. 1948년 5월 이스라엘은 바로 이런 만행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나크바의 참상은 서방의 지원 …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연대 연좌 농성을 하다
이재혁
504호
2024. 5. 8
팔레스타인 연대 캠퍼스 점거 시위가 미국을 넘어 유럽 등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대학교에서도 5월 8일 팔레스타인 연대 연좌 농성이 시작됐다. 서울대학교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을 비롯한 여러 학생들이 뜻을 모아 서울대학교 자하연 앞에 팔레스타인 연대 농성 텐트를 설치했다. 학생들은 팔레스타인 깃발들을 내걸고 보도블록에 팔레스타…
휴전 합의가 아니라 학살을 택한 이스라엘
〈소셜리스트 워커〉
504호
2024. 5. 8
5월 6일(월) 하마스는 휴전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학살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단 파견을 거부]했다. 국가안보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하마스가 “게임”을 하고 있다며 “라파흐 점령 명령을 즉각 내리는 것만이 답이다” 하고 말했다. 벤그비르는 또한 SNS에 “하마스를 완전히 격퇴할 때까지 멈추지 말…
이스라엘 지상군이 라파흐를 공격하다
—
라파흐에 갇힌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에게는 탈출구가 없다
지면
김인식
504호
2024. 5. 7
이스라엘군은 5월 6일(이하 현지 시각) 전투기로 라파흐 소재 시설 5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 탱크를 라파흐에 진입시켜 소규모 작전을 벌였다고도 밝혔다. 이스라엘 지상군의 라파흐 진입 작전이 시작된 듯하다. 이스라엘 정부의 5월 5일 알자지라 지국 폐쇄 결정도 라파흐 학살의 정지 작업인 듯하다.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래 이스라엘 정…
한국의 오커스 참여 논의
:
미국의 위험한 대
對
중국 동맹에 가세하지 말라
지면
김영익
504호
2024. 5. 7
5월 1일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2+2) 장관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양국은 한국의 오커스(AUKUS) 참여를 논의했다. 이미 지난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장회의(NSC) 고위 당국자가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와 함께 한국도 오커스의 협력 파트너로 고려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4월 10일 자) 오커스는 미국, 영국, 호주로 구성된 서방 제국주의…
일본, 2차년도 핵폐수 방류 시작
:
반대 운동 건설에
(지난해와 달리)
열의를 보이지 않는 민주당
—
진보 정당들은 민주당의 한결같지 않음을 비판해야 한다
지면
김승주
504호
2024. 5. 7
총 5만 6000톤에 이르게 될 일본 핵폐수 2차년도 방류가 지난달 19일 시작됐지만 이를 비판하는 언론 보도는 매우 적다. 문제의 심각성이 달라져서가 아니다. 지난 1년 새 핵폐수 반대 운동의 존재감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초 민주당 지도부는 기층 당원들을 동원해 핵폐수 반대 장외 집회를 열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연단에 올라 긴 연설을…
5월 4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행진
:
거리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행동을 건설하기로 하다
신정환·오수민
503호
2024. 5. 4
5월 4일(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로 33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이 열렸다. 약 300명이 참가했고 행진에 나선 후에는 대열이 더 늘었다. 이번 집회는 이스라엘이 라파흐 지상전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생들의 팔레스타인 연대 캠퍼스 점거와 시위가 미국 전역뿐 아니라 세계 …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협상을 촉구하는 것은 위기에 몰리면서다
김인식
503호
2024. 4. 30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협상을 제안했다. 이스라엘인 인질 33명의 석방과 10주간 휴전 및 팔레스타인인 포로의 석방을 교환하는 안이다. 미국 국무장관 앤터니 블링컨은 “하마스가 받아든 제안은 이스라엘로서는 매우 후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협상 제안은 선심을 베푸는 게 아니다. 그렇기는커녕 이스라엘과 미국의 위기를 반영한다.…
이스라엘군의 라파흐 학살 임박
지면
김인식
502호
2024. 4. 23
이스라엘군은 4월 20일(이하 현지 시각) 라파흐 공습을 재개했다. 팔레스타인인 10여 명이 죽었고 대부분이 어린이였다.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과 이스라엘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가 “중동 안정 유지 문제를 논의”한 직후에 공습이 시작됐다. 4월 21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현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제국주의자들은 지구의 미래를 놓고 도박을 벌이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02호
2024. 4. 23
4월 20일 미국 하원에서 60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법안이 마침내 통과되자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우크라이나 깃발을 흔들며 환호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계류돼 있던 이 법안이 통과된 데에는 우크라이나 지원보다 훨씬 큰 목적이 있었다. 같은 날 다른 세 법안이 함께 통과돼 이스라엘에 260억 달러 규모와, 대만을 비롯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
하마스 등의 무장 저항은 지금도 중요한 저항의 한 축
지면
김영익
502호
2024. 4. 23
뉴스를 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학살만이 두드러진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 소식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이스라엘의 무력 앞에 ‘팔레스타인인들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무력감 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가자에서는 무장 저항이 지속되고 있다. 그 저항이 이스라엘의 전쟁 계획을 방해하고 중동을 비롯한 전 세계에 파장을 낳고 있다. …
유럽 정부들은 이스라엘을 진정 만류하고 있는가?
김영익
502호
2024. 4. 23
4월 5일 독일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물품 통로를 추가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유럽연합 외교안보대표 호세프 보렐도 가자지구의 기아 해결과 휴전을 촉구했다. 유럽 정치 지도자들의 이스라엘 비판이 늘면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일부는 이들이 이스라엘 비판 여론을 의식해 기존의 친이스라엘 태도를 바꾸고 있다고 본다. 분…
브릭스는 반제국주의 국가군
(群)
이 아니다
김승주
502호
2024. 4. 23
좌파 다수는 미국 등 서방의 제국주의에 반대하면서 진영논리를 내세워, 중국·러시아가 주도하는 남반구 개발도상국 연합에 기대를 걸라고 권한다. 중국 사회를 진보적이라고 보는 스탈린주의자들이 특히 그렇다. 그들은 브릭스(BRICS)가 바로 그런 구상의 구현물이라고 주장한다. 브릭스는 “제국주의 패권 질서의 ‘대립물’”이다.(〈민플러스〉 2019년 12월…
영상
2000년대 이후 중동 질서의 변화와 이-팔 전쟁
노동자연대TV
501호
2024. 4. 17
발제: 김영익(〈노동자 연대〉 기자) (2024. 4. 7)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오늘날 중동 질서의 불안정을 배경으로 일어났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 불안정은 더 커지고 있죠. 중동에서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실패 이후 그 공백을 메우려는 지역 강국들의 각축전,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증가, 반혁명과 대리전 등으로 불안정과 혼란이 증…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에 “자중”을 촉구하는 참여연대
지면
김인식
501호
2024. 4. 16
참여연대는 “이스라엘과 이란은 서로를 자극하는 언행과 군사행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둘 다에 (평화주의적인) 양비론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런데 참여연대가 단순히 공평무사한 양비론인 것도 아니다. 이란의 공습이 중동 확전을 부를 주된 원인인 양 서술하는 대목도 있다. “이란[의 공격으로] … 인해 중동 지역 전체가 전쟁의 소용…
이란의 응징을 라파흐 공격의 빌미 삼으려는 이스라엘
지면
김인식
501호
2024. 4. 16
4월 14일 새벽 2시(이하 현지 시각) 이란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란의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한 응징이다. 이란은 “통제되고 비확장적”으로 공격했다. 무인기 170기, 순항미사일 30발, 탄도미사일 120발 등 약 320개의 무기를 발사했다. 같은 날 레바논 헤즈볼라도 골란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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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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