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앞두고도 이란 전쟁에서 퇴각 못하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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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장기전을 준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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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들은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의식해 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확대를 피하려 한다고 보도한다.
그러나 제국주의자들의 정책은 단지 여론과 지지율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국가 간 경쟁에서의 우위가 걸린 문제라서 더더욱 그렇다.
트럼프는 이란 전쟁에서 커다란 실패를 겪었다. 그러나 무질서한 퇴각으로 미국 패권의 몰락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것은 미국 지배자들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트럼프는 제재와 폭격 사이에서 허우적대며 이란을 압박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제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려 한다.
9월 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전쟁부 장관 헤그세스가 중동에 배치된 미군 전력의 파병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퇴각은커녕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트럼프에게 경제적 압박, 제한적 충돌, 전면적 확전 등 선택지를 확보해 주기 위해 중동에 5만 명의 병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상전 투입 대기 중이던 미국 육군 제82공수사단 병력 일부도 2027년까지 중동에 남을 수 있다.
그러나 이란 정권은 자신의 생존이 걸린 전쟁에서 핵심적인 협상 지렛대임이 드러난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열기 위한 트럼프의 노력은 충돌을 다시 격화시킬 위험이 크다.
최근의 교전도 정확히 이런 역학을 따랐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투입하는 것을 막겠다며 미군이 선제 타격을 하고 응전에 응전이 이어진 것이다.
이재명 정부의 파병은 이러한 전쟁의 소용돌이를 키우는 데 일조함으로써 한국 자본주의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동자·서민의 자녀들을 그 제물로 바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