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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투쟁 소식들
지면
맞불 55호
2007. 8. 22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다 지난 8월 19일 서울역에서 ‘고용허가제 시행 3년 규탄! 단속추방 중단!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권 쟁취! 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주노동자 1백50명, 이랜드노조 조합원 1백여 명을 비롯한 5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집회 후 명동성당까지 행진했다. 전교조 교사들, 국가보안법 폐지 결의 8월 14일 대검찰청 앞에서 …
독자편지
코스콤비정규지부는 2차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면
황영수
맞불 55호
2007. 8. 22
안녕하십니까? 코스콤비정규지부 지부장 황영수입니다. 기사 내용에 수정이 필요해서 글을 보냅니다. 코스콤과의 1차투쟁(6박7일간 파업)에서 기본합의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기본합의서 내용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맞불〉의 이랜드 관련 기사에서는 “코스콤비정규지부 노동자들은 점거 파업에 들어갔고 곧 승리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독자편지
지지 먼저 밝혔다면 더 좋았을 것
지면
김재헌
맞불 55호
2007. 8. 22
지난 호 신문에서 최영준 동지의 편지를 읽었다. 그가 8월 11일 민주노총 5차 총력투쟁이 벌어진 뉴코아 강남점 집회에서 민주노총의 강력한 연대를 호소한 것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지를 고무한 것도 옳았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최영준 동지의 주장은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강남점 집회가 민주노…
독자편지
묵비에 대해 한마디
지면
박종호
맞불 55호
2007. 8. 22
저는 이랜드·뉴코아 2차 점거 파업에서 연행됐을 때 완전 묵비를 했습니다. 헌법상 보장된 권리인 묵비는 저들에게 증거를 주지 않고, 진술 내용이 서로 모순되거나 모호할 경우 스스로 곤혹감에 빠질 일이 없습니다. 또, 묵비 투쟁은 무엇보다도 정치적 항의 표시입니다. 소위 ‘괘씸죄’에 걸려 법률상 불이익을 받더라도 용기와 투지를 꺾지 않겠다는 기개를 상징합…
독자편지
‘불법’ 신분을 이용해 돈 떼먹는 사장
지면
전현정
맞불 55호
2007. 8. 22
며칠 전 내가 일하는 복지센터에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와심(가명)이 찾아왔다. 그는 3년 동안 일한 공장에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사장님이 바쁘다고 하면 휴일도 안 쉬고, 명절에도 크리스마스 때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했어요. 월급도 더 안 줬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우리 공장엔 냄새가 많이 나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을 안 먹으면 일을 못해요.” …
비정규직 차별과 저항
:
“연대의 힘으로 저항해 나가렵니다”
지면
임정재
맞불 55호
2007. 8. 22
저는 송파구청 민원봉사과 전화안내실에서 2002년부터 2007년 6월 30일까지 근무해오다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일을 앞두고 계약기간 만료라는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어떻게든 계약을 연장해 보려고 계약이 만료된 7월 2일부터 출근투쟁을 시작했는데, 근무하지 못하도록 갖은 방법이 동원됐지요. 인간적 모욕과 멸시를 주고, 사무집기를 모두 밖으로 빼내 일할 수…
존 몰리뉴의 실천가들을 위한 마르크스주의 입문 24
: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지면
존 몰리뉴
맞불 55호
2007. 8. 22
20세기에 노동계급이 겪은 최악의 패배인 히틀러와 나찌의 집권은 20세기에 인류가 겪은 최악의 재앙인 제2차세계대전, 그리고 인류에 대한 최악의 범죄인 홀러코스트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그래서 이 사건들의 연관은 매우 중요한 정치적 문제들을 많이 제기한다. 나찌 현상의 원인은 무엇인가? 나찌 운동의 성격은 무엇인가? 나찌는 어떻게 권력을 잡을 수 있었…
기후 변화, 진정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지면
장호종
맞불 55호
2007. 8. 22
영화에서나 보던 아열대성 집중호우가 두 주 동안 이어지더니 이번엔 때늦은 폭염이 찾아왔다. 곳곳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노인들이 더위를 이기지 못해 죽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 식중독 사고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단 남한에서만 벌어진 것이 아니다. 북한은 집중호우로 입은 홍수피해 때문에 2차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1…
기층으로 연대를 확산시켜야 한다
지면
맞불 55호
2007. 8. 22
얼마 전 공개된 홈에버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6월까지 순손실이 무려 8백억 원에 달했다. 아직 본격적 점거 파업이 시작되기도 전이었는데 말이다. 거대한 부채에 기반을 둔 무리한 인수·합병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 때문에 비용 절감을 위해서 대량 해고와 외주화를 시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성수는 예기치 못한 저항에 직면해 쩔쩔매고 있다. 판돈 …
뉴코아ㆍ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해
:
지역과 부문을 뛰어넘는 연대를 건설하라
지면
맞불 55호
2007. 8. 22
8월 18일 열린 ‘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 준 빗줄기와도 같았다. ‘폭염주의보’를 뚫고 전국 각지에서 총 1만여 명, 서울에서만 3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금속, 공공, 전교조, 공무원, 건설, 언론, 사무금융, IT 등 다양한 부문의 노동자들이 참가했고 집회가 끝난 뒤 전국 12개 이랜드 매장에서 타격…
북한 수해와 노무현 식 상호주의
지면
김하영
맞불 55호
2007. 8. 22
남북 정상회담이 10월 2∼4일로 연기됐다. 수해 때문에 북한이 연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수해로 3백여 명이 실종·사망했고, 30여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경작할 수 있는 농경지의 70퍼센트가 물에 잠겼다고 하니 식량난이 더 심각해질 것이다. 피해가 크기는 수송·에너지·통신 시설 등도 마찬가지다. 이번 수해가 1995…
NLL을 둘러싼 우파의 공갈 협박
지면
김하영
맞불 55호
2007. 8. 22
우파 정치인들과 조중동은 NLL(북방한계선) 문제를 정상회담 의제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조선일보〉는 NLL 문제를 의제로 올리는 것은 “주권을 포기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우파들은 NLL이 “50여 년 동안 지켜온 실질적인 해상 경계선으로, 남측이 실효적으로 지배해 온 군사분계선”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
민주노동당 4차 중앙위원회 보고
:
한국진보연대 가입과 이갑용 후보 등록 논란
지면
김어진
맞불 55호
2007. 8. 22
2007년 4차 중앙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 가운데 하나는 ‘민주노동당의 한국진보연대 가입에 관한 건’이었다. 한국진보연대 가입은 재석 2백29명 중 1백46명 찬성으로 가결됐지만, ‘다함께’ 소속 중앙위원을 비롯해 여러 중앙위원들이 반대와 우려를 제기했다. 한국진보연대 규약 제2장 8조와 10조에는 ‘회원단체의 주요 회의와 활동을 한국진보연대에 보고…
진흙탕 속에서 승리한 ‘시한폭탄’ 이명박
지면
조명훈
맞불 55호
2007. 8. 22
1년여 간 계속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이명박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나라당의 이번 경선은 〈조선일보〉도 인정한 “진흙밭 개싸움”이자 추악한 아귀다툼이었다. 검증 청문회는 “후보의 각종 의혹을 적당히 얼버무리고, 미봉하는 설거지형 행사”(〈한겨레〉)로 치러졌다. 정책 경쟁 따위는 없었다. 오로지 부패·비리에 대한 저질 폭로 경쟁만 있었다. 〈조선일…
운동의 전진을 위한 쓴소리
:
반전 운동은 본연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
지면
김용욱
맞불 55호
2007. 8. 22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가 한 달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 동안 반전 운동은 신속하게 사태에 개입해 꾸준히 행동을 조직해 왔다. 이러한 행동은 더 확대·강화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반전 운동은 정치적 목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반전 운동은 제국주의 전쟁과 노무현 정부의 참전이라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사안에 맞서는 운동이다. 그러나 반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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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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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