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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국제공동반전행동
:
국제 반전 운동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 주다
조명훈
맞불 36호
2007. 3. 20
3월 17일 국제공동반전행동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개최됐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반전 연합체 앤서(ANSWER)가 주최한 '펜타곤(국방부) 행진'이 벌어졌다. 이 행진은 이라크 점령 4년을 맞아 40년 전인 1967년에 미 국방부를 향해 행진했던 전투적 반전 시위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날 워싱턴 행진에는 폭설과 강풍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사회연대전략'은 의원단 사업에서도 빼야 한다
김문성
맞불 36호
2007. 3. 20
민주노동당 안팎의 비판, 특히 민주노총 집행부의 반대 의견을 고려해 2007년 당 사업계획에서 삭제된 '사회연대전략'을 의원단이 구체화해서 추진하려 한다. 당대회에 보고된 의원단 2007년 사업계획 안에 "사회연대전략의 구체화"라는 항목이 들어가 있다. 이는 두 가지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 첫째는 '사회연대전략'자체의 문제다.…
독자편지
구속된 이정훈ㆍ손정목 동지가 감옥에서 보내온 편지
: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다함께’는 소중한 모범을 보여 줬습니다”
지면
맞불 36호
2007. 3. 20
'다함께'동지들께안녕하십니까? 동지들이 보내 주신 편지·소책자·주간신문 〈맞불〉모두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저는 사실 이번 사건에 대한 동지들의 일관된 원칙과 입장을 보면서 동지애와 함께 많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제가 단지 이 사건에 연루돼 저를 지원해 주시는 동지들에게 개인적으로 고맙다고 느끼는 감정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제가 아니라 …
이희수 교수 인터뷰
:
“이란은 중동 지역 패권을 위한 미국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지면
김용민
맞불 35호
2007. 3. 13
이희수 교수는 국내에 가장 널리 알려진 중동과 이슬람 관련 전문가로 현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맞불〉김용민 기자가 최근 한 달간 이란을 방문(9번째 방문)하고 돌아온 이희수 교수를 만나 미국의 이란 위협의 배경과 전망을 물었다. 최근, 특히 부시의 미군 증파 방침 발표 이후 미국 정부가 이란을 거세게 비난하고 위협…
여성 노동자에게 짐승같은 탄압을 자행한 정몽준
지면
박설
맞불 35호
2007. 3. 13
국제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울산과학대학(이사장 정몽준)은 미화원 여성 노동자들을 야만적으로 짓밟았다. 알몸으로 저항하던 50대 여성 노동자들은 구사대의 폭력에 손톱이 뜯기고 머리카락이 뽑히며 강제로 농성장에서 끌려나와 실신했다. 노동자들은 “우리를 노예 부리듯 하더니 이렇게 짐승처럼 대할 줄은 몰랐다”며 피맺힌 절규를 토했다.지난달 노동조합 …
〈연합뉴스〉
기자라고 사기친
〈조선일보〉
지면
조명훈
맞불 35호
2007. 3. 13
“대학생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학칙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의 권고는 대학당국뿐 아니라 〈조선일보〉의 심기도 불편하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조선일보〉는 학생운동가들을 취재해 어떻게든 인권위 권고에 흠집을 내려 했던 듯하다. 처음에 〈조선일보〉기자는 전화로 〈연합뉴스〉를 사칭해 나에게 인권위 권고를 언급하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나는 별 의심 없…
개강맞이 토론회 ‘진보적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9가지 주제’
:
고려대학교의 불허 조치를 뚫고 성황리에 개최되다
지면
이상권
맞불 35호
2007. 3. 13
3월 10∼11일 이틀 동안 ‘대학생 다함께’가 주최한 개강맞이 강연회 ‘진보적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9가지 주제’는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고려대 당국이 강연을 불허하고 강연장 전기를 차단하는 등 탄압했음에도 무려 6백 명 가까운 학생들이 등록하고 참가했다.연사들은 진보적 관점에서 전쟁과 신자유주의가 낳고 있는 여러 모순에 대해 비판했다. 전쟁, …
진보진영 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한 주장
지면
장호종
맞불 35호
2007. 3. 13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대와 여망이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민중의 소리〉는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거나 공감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연재했다.또, 지난 3월 7일 민주노동당 중앙당사에서 ‘다함께’가 개최한 ‘2007년 대선을 맞이하여 ― 민주노동당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가한 연사들은 모두 민주노동당이 2007년 대선에서…
북미 뉴욕 회의
:
평화의 길은 예정돼 있는가
지면
한규한
맞불 35호
2007. 3. 13
지난 3월 5∼6일 뉴욕에서 열린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 결과를 보며 많은 사람들은 희망을 품었다. 심지어 “북미 수교 가능성은 99.999…퍼센트”(〈자주민보〉)라는 성급한 논평도 나왔다. 물론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 결과는 미국이 북한 핵 위기 심화를 당분간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줬다. 2003년 6자회담이 시작됐을 때보다 부…
동북아 평화 실현에 진정 중요한 것
지면
한규한
맞불 35호
2007. 3. 13
이 기사를 읽기 전에 연결기사 '북미 뉴욕회의 - 평화의 길은 예정돼 있는가'를 읽으십시오.자주계열 활동가들은 북한의 ‘선군정치’가 미국을 굴복시켰다고 생각한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핵시험으로 세계 4강 군사력을 지닌 강대국의 반열에 올라”선 북한이 “강대국들을 쥐락펴락 하면서 21세기를 우리 민족의 세기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이…
아르빌 석유 개발 참여
:
제국주의 점령의 피묻은 떡고물
지면
김용민
맞불 35호
2007. 3. 13
3월 8일 산업자원부는 한국 정부와 SK, GS칼텍스 등 석유업계 관계자들이 지난 1월 말 이라크 쿠르드 지역을 방문해 쿠르드 자치정부와 원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고(故) 윤장호 하사의 영결식이 치러진 뒤 3일 만에 나온 이번 발표의 노림수는 빤하다. 윤 하사의 죽음으로 고조된 철군 여론을 ‘국익’ 이데올로기 강화를 통해 무마하려는…
이라크 전쟁 4년
:
상처 입은 야수가 더 위험할 수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35호
2007. 3. 13
4년 전 조지 W 부시와 토니 블레어가 이라크 정복을 시작했을 때 미국은 천하무적처럼 보였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을 순식간에 ― 2001년 9·11 이후 겨우 두 달 만에 ― 전복했을 때, 미국의 세계 지배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실, 바로 이것이 공화당 내의 신보수주의자들이 이라크 침략을 주장한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즉, 신보…
“아베 망언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면
SAY-PEACE-PROJECT
맞불 35호
2007. 3. 13
[편집자] 대학생 ‘다함께’는 올해 초, 일본의 급진 좌파 활동가들을 만나 한국과 일본의 정치 상황, 사회운동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반전 단체 ‘SAY-PEACE-PROJECT’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활동가들과 일본의 주요 현안 쟁점들에 대해 서면으로 인터뷰했다.아베 정권의 지지율 하락 원인이 무엇입니까?가장 큰 요인은 이른바 ‘저항 세력’이 당에 복귀한…
역대 정부들처럼 ‘위안부’ 할머니들을 천대하는 노무현 정부
지면
한규한
맞불 35호
2007. 3. 13
‘위안부’ 할머니들이 자신들의 절박한 처지를 호소하려고 일본 군국주의 부활의 후원자이기도 한 미국 하원까지 찾아갔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간 데는 한국 정부의 책임이 크다. 역대 한국 정부의 태도는 한 마디로 ‘고령의 할머니들이 자연사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이다. 해방 이후 이승만은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려고 친일파 처단을 방해했다. 그래서 친일파는 남…
일본 정부의 총련 탄압 반대한다
지면
김송
맞불 35호
2007. 3. 13
해방 후 일본 정부는 재일조선인(국적을 불문하고 민족을 총칭)을 치안 탄압의 대상으로 삼아 외국인등록법과 출입국관리법으로 감시·관리해 왔다. 또, 민족 운동도 탄압해왔다. 해방 직후를 제외하면, 최근 약 1년 동안 일본 정부는 사상 최고로 악랄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2005년 10월부터 2007년 2월 6일까지 총련 본부 4곳, 총련 지부 2곳, 상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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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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