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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비정규직 투쟁의 소중한 승리
지면
정종남
맞불 39호
2007. 4. 11
4월 2일 GM대우 부평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 3개월여 만에 고용보장과 해고자 복직을 따내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하청업체인 스피드 파워월드에서 폭행·해고당했던 노동자가 복직됐고, 체불임금 지급과 고소고발·가압류 철회도 쟁취했다. 이 승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끈질긴 투쟁과 정규직 활동가들의 연대에 힘입은 것이다.지난 1월 22일 비정규직 노동…
공무원 퇴출제 확대를 저지해야 한다
지면
최영준
맞불 39호
2007. 4. 11
지난 4월 4일 서울시는 3퍼센트 강제 퇴출 후보자 1백2명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정부는 언론보도를 통해 퇴출 후보자들이 파렴치한 부패·비리·성희롱 공무원인 양 매도했다.물론 그런 사람도 극소수 포함돼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퇴출 후보자 1백2명 중 93명은 비리를 저지를 만한 재량권이 전혀 없는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구조조정 분…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악
지면
여승주
맞불 39호
2007. 4. 11
현재 국회 법사위에서 심의중인 통신‘비밀보호’법(이하 통비법) 개악안은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인터넷 사업자가 모든 통화·통신기록과 인터넷 로그인 기록을 1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하도록 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통화했고 어느 사이트에 몇 차례 로그인해 어떤 파일을 내려 받았는지 등 지극히 사적인 일이 무려 1년이나 기록으로 남는 것이다. 이는 전 국민에 대한 ‘…
독자편지
인권 억압에 맞선 청소년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지면
박조은미
맞불 39호
2007. 4. 11
지난 4월 1일 교복 치마 단이 짧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단을 뜯긴 학생이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체벌금지법이 논의되고 학생 인권에 관한 교육부 공문이 내려오기도 한다지만, 이 사건은 여전히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학교들 대부분이 새 학기를 맞아 용의 복장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 단대부고에서는 한 학급 전체 34명 중 …
독자편지
‘국익론’의 한계가 드러난 ‘100분 토론’
지면
김태현
맞불 39호
2007. 4. 11
4월 5일 MBC ‘100분 토론’에서 한미FTA에 반대하는 패널들이 김종훈에게 장시간 ‘과외’를 받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물론 김종훈이 협상 수석대표로서 광범한 정보를 가진 반면, 많은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탓에 반대측 패널들은 제한된 정보를 가질 수밖에 없었으니 어느 정도는 이런 분위기를 피할 수 없었던 듯도 하다.그러나 반대측 패널들이 한미FTA…
독자편지
<맞불>38호 “국민의 83퍼센트가 반대한 한미FTA는 무효다,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 기사의 통계 수치 출처가 없어 아쉬웠다
지면
조민호
맞불 39호
2007. 4. 11
〈맞불〉38호를 보고 1면의 “국민의 83퍼센트가 반대한 한미FTA는 무효다,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 기사가 다소 꼼꼼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싶다. 기사의 내용은 좋았다. 그러나 국민의 83퍼센트가 반대했다는 근거가 기사 내용에 전혀 언급돼 있지 않아 신문을 보는 독자들은 궁금함을 넘어 어리둥절하기까지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캠페인을 할 때 실제로 많은 …
금융노조의 영업시간 단축 요구는 정당하다
김문성
맞불 39호
2007. 4. 11
금융노조의 영업시간 1시간 단축 요구 방침이 언론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탐욕의 은행노조"(이데일리), "세금 깔고 앉아 일 덜 하겠다는 은행노조"(동아일보), "고객은 안중에도 없는 은행노조"(중앙일보), "금융노조의 배부른 투정"(조선일보)그러나 금융노조는 은행 노동자들의 살인적인 노동강도 때문에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것뿐이다. 실제로, 은행 노동자…
교장공모제는 민주 개혁이 아니다
김성보
맞불 39호
2007. 4. 11
지난 4월 3일 국무회의는 자율학교를 대상으로 교장공모제를 실시한다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의결했다. 교장공모제는 근무평정·경력·연수·상장 등 치열한 승진 경쟁과 점수 따기로 유지되는 현행 교장자격증제와 달리 교육 경력 15년 이상인 사람들 중에서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장을 추천하고 교육감이 임명하는 제도다. 또, 예체능계, 실업계, 특성화학교, 학습부진아 지도…
민주노동당 제2차 중앙위원회
:
진보진영 단일후보를 추진하기로 하다
지면
박성환
맞불 38호
2007. 4. 5
지난 3월 31일에 열린 제2차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진보진영의 단결과 단일후보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문구를 삽입한 ‘2007년 사업 계획’ 수정안을 통과시켰다.이 수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인식 중앙위원은 “열우당의 붕괴가 낳은 정치적·역사적 기회를 부여잡기 위해 민주노동당이 다른 진보단체(와 개인)들과 광범한 선거연합을 결성해 단일후보를 대선에…
국민의 83퍼센트가 반대한 한미FTA 타결은 무효다
지면
맞불 38호
2007. 4. 5
강력한 반대 여론과 저항에도 기어코 노무현 정부가 한미FTA 협상 타결을 강행했다.허세욱 동지가 “굴욕·졸속·반민주적 협상을 중지하라”며 온몸을 불사르며 항거했고 수많은 대중이 거리에서 저항했지만 노무현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미FTA 타결로 노무현 정권·한나라당·조중동의 ‘삼각동맹’이 완성됐다. 〈중앙일보〉는 “용기있는 대통령으로 후세에 기억될 것”…
우석균의 메스를 들이대며
:
오직 자본의 이익을 위한 한미FTA
지면
우석균
맞불 38호
2007. 4. 5
한미FTA 협상이 타결됐다. 노무현은 타결 후 발표한 담화에서 “오로지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협상을 진행”했고 “철저히 손익 계산을 따져서 우리의 이익을 관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 정부가 관철한 것이 과연 누구의 이익인가다.결론부터 말하면, 그 이익은 한국 자본의 이익이다.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한 48시간 연장 협상에서 이루어진 …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
:
저항의 중심에 국제 반전 운동이 결집하다
지면
맞불 38호
2007. 4. 5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는 제국주의 전쟁 반대 운동과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운동의 결합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올해는 제3차 이집트 사회포럼과 함께 5개의 컨퍼런스와 40개 가까운 포럼이 빽빽한 일정에 따라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팔레스타인·이라크·레바논의 저항세력을 지지하기’, ‘이란과 한반도의 전쟁 위협에 대…
이집트 사회주의자 인터뷰
:
“이집트에서 급진화하는 운동이 주변 중동 국가들로 확산될 것입니다”
지면
맞불 38호
2007. 4. 5
최근 무바라크 정부의 개헌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들었습니다. 개헌의 배경과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헌법 개정의 가장 큰 이유는 무슬림 형제단 때문입니다. 무슬림 형제단은 이집트에서 가장 큰 야당 세력이고, 지난 총선에서 20퍼센트를 득표했습니다. 이번 개악은 무슬림 형제단이 계속 그런 정치적 [대안] 구실을 할 수 없도록 봉쇄하려는 것입니다…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
:
핵을 빌미로 한 전쟁 위협에 대처하기
지면
김하영
맞불 38호
2007. 4. 5
[편집자] 이 글은 김하영 ‘다함께’ 운영위원이 카이로회의의 주요 컨퍼런스 중 하나였던 ‘이란과 한반도의 전쟁 위협에 대처하기’에서 연설한 내용이다저항하는 아랍 민중에게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부시는 대량살상무기를 가진 깡패 국가들이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
대중의 삶과 생존권을 '퍼 준'노무현
지면
강동훈
맞불 38호
2007. 4. 5
한미FTA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자 보수 언론들은 “역사적 개방”이라며 한미FTA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치장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노무현은 “철저히 손익 계산을 따져서 우리의 이익을 관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미FTA를 추진하면서 노무현 정부는 섬유·자동차 관세가 낮아져 수출이 늘어난다는 점을 가장 크게 홍보해 왔다. 물론 미국의 자동차 관세 2.5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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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