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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 출교철회를 위한 법정 투쟁에 지지를
지면
강영만
맞불 7호
2006. 8. 7
고려대 출교자들은 부당한 징계 조치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며 1백 일 넘게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1백 일이 넘도록 학교 당국은 단 한 번의 면담에도 응하지 않았다.기다리다 지친 부모님들은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총장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어윤대 총장은 부모님들까지 외면하고 슬쩍 도망가려 했다.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총장 앞을…
‘두 국가’ 방안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이유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7호
2006. 8. 7
카나 대학살은 이스라엘이 지금껏 수많은 전쟁에서 저지른 끔찍한 야만의 전형적 사례다. 이 학살은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 즉 이스라엘이 다른 중동 국가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시 제기한다. 전 세계 좌파와 진보적 여론층의 많은 지지를 받아 온 팔레스타인 운동은 지난 30년 동안 ‘두 국가’ 방안을 공식 정책으로 채택했다. 두 국가 방…
유대인 로비 때문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가?
:
운동을 약화시키는 음모론
지면
크리스 하먼
맞불 7호
2006. 8. 7
언론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은 미국내 유대인들의 로비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크리스 하먼은 이스라엘의 로비에 집중하면 자본주의를 놓치게 된다고 지적한다.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이란에 대한 위협은 세계 제패를 추구하는 미국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우리는 항상 그렇게 주장해 왔다. 그러나 반전 운동의 일각에서, 그리고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세계 여러…
헤즈볼라와 레바논의 반제국주의 항쟁
지면
시문 아사프, 크리스쳔 헨더슨
맞불 7호
2006. 8. 7
주류 언론은 헤즈볼라를 “테러 조직”으로 매도한다. 그러나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 기자 시문 아사프와 베이루트 주재 프리랜서 기자 크리스쳔 헨더슨은 헤즈볼라에 관해 주류 언론과는 사뭇 다른 설명을 하고 있다.이스라엘과 미국은 왜 그토록 헤즈볼라를 증오하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를 점령하고 있던 이스라엘 …
레바논 민중이 이스라엘과 그 동맹들에 맞서 단결하다
가산 마카렘
맞불 6호
2006. 7. 27
이곳 레바논의 저항 운동이 패배한다면 그것은 모든 아랍 국가에서 저항 운동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바레인, 이집트,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에서조차 레바논 민중을 지지하는 시위가 조직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모든 사람들이 미국이 우리를 다시 내전으로 내몰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공격을 중단하라
: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민중의 저항에 연대를!
맞불 6호
2006. 7. 27
조지 부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산산조각내고 헤즈볼라를 분쇄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지난 화요일까지 이스라엘 군대는 4백여 명을 죽였고 ― 압도 다수가 민간인이다 ― 1백만 명 가량의 레바논인들을 난민으로 만들었다.이스라엘은 집속탄과 백린탄[미군이 이라크 팔루자 학살 때 쓴 폭탄으로 뼈 속까지 살을 태운다 ― 역자주]을 사용했고, 고의적으로 병원응급차를 공…
아랍 정부들의 배신과 대중의 저항
켈리 힐디치
맞불 6호
2006. 7. 27
모셰 카차브 이스라엘 대통령은 아랍 국가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들이 우리편을 드는 건 아니다. 하지만 왜 우리가 헤즈볼라가 우리에게 해를 입히도록 놔둘 수 없는지는 이해한다."이 발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헤즈볼라를 비난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뒤 나왔다. 그 성명에 따르면, "합법적 저항과 무분별한 모험은 분명히 구분돼야만 한다."또, "[레바논 내의…
이스라엘의 전쟁은 부시의 전쟁이기도 하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6호
2006. 7. 25
레바논 전쟁은 이스라엘 총리 에후드 올메르트뿐 아니라 조지 W 부시에게도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이 전쟁에는 엄청난 판돈이 걸려 있다.〈워싱턴 포스트〉는 이렇게 지적했다. “[부시] 정부의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충돌이 단지 위기만은 아니다. 이것은 그 지역의 중대한 위협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부시는 그것이 자신이 이라크에서 하고 있는 일과…
이스라엘 - 탄생 때부터 폭력에 바탕을 둔 국가
존 로즈
맞불 6호
2006. 7. 22
1987년에 베니 모리스라는 이스라엘인 역사가가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의 등장》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당시 그 책 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스라엘 군대의 공식 자료를 연구한 그 책은 1948년 이스라엘 국가 창건이 무장 테러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주장을 확인해 주었다. 그 결과 팔레스타인 땅에 거주하던 아랍인 1백만 명의 약 4분의 …
세계 반전ㆍ반자본주의 운동의 전략
지면
맞불 6호
2006. 7. 22
먼저 말씀드릴 것은, 시애틀 시위 이후 등장한 운동의 성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영국에는 간혹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행진에 행진을 거듭했지만 결국 얻은 것이 없지 않은가?” 저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키지 않겠지만 다음 번에 부시와 블레어가 TV에 나오거든 그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
<맞불>창간 축하메시지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공무원이 권력의 하수인이기를 거부하고 노동자라고 선언하는 거리거리에서 항상 만난 다함께 동지들의 손에는 언제나 신문이 들려 있었습니다. 동지들에게 연대의 정을 보냅니다. 노사관계로드맵과 한미FTA로 박탈당할 노동자 민중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회피하지 않는 자세로 분명하게 주장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비정규직의 권리, 장애인의 권리,…
멕시코
:
재검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7월 16일 멕시코에서 1백50만 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멕시코 정치사에서 최대 규모 시위였다. 오전 9시부터 시위대가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소칼로 광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치아파스에서 소노라까지 멕시코 전역의 3백 군데 이상에서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시위대는 주로 노동계급이었지만, 작가·학자·가수 …
"반전 운동은 점령군 철군을 계속 요구해야 합니다"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전쟁저지연합과 세계사회포럼 조직자인 크리스 나인햄이 연설한 ‘세계 반전ㆍ반자본주의 운동의 전략’ 워크숍에는 5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다. 아래는 이 날 연설을 요약한 것이다.“우리는 결코 1999년 시애틀 시위 이후 등장한 운동의 성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조지 부시를 보십시오, 토니 블레어를 보십시오. 그들의 모습이 승리한 제국주의자들…
2006 "전쟁과 혁명의 시대" 워크숍들
:
전쟁과 제국주의를 패퇴시키기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영국의 반전단체 ‘전쟁저지연합’의 전국 조직자인 크리스 나인햄은 오늘날 신자유주의와 전쟁의 연관성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다.“냉전 이후 미국은 만만찮은 경쟁자들의 성장에 직면했다. 유럽연합, 일본, 중국 같은 나라가 그런 나라들이다. 여전히 압도적인 군사력을 이용해 경제적 지위의 쇠퇴를 벌충하려는 것이 미국의 전쟁 드라이브의 핵심 동기다.”그러나, 나…
"전쟁과 혁명의 시대" 참가자들의 목소리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평소에 운동의 과제를 현장노동자들 사이에서 건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좌충우돌해 왔는데, “전쟁과 혁명의 시대”에서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문제들에 대해 잘 설명해 줘서 커다란 영감을 얻었습니다.성향아(비정규직 노동자)학교측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노인들도 많이 왔는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가한 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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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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