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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시위를 준비해 왔습니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아우메이블(區美寶)은 홍콩의 반WTO 시위를 조직하고 있는 홍콩민중동맹(HKPA)의 상근 간사다우리는 1년 동안 국제동원과 국내동원을 준비해 왔습니다. 12월 11일, 13일과 18일에는 전체 시위가 잡혀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시위 참가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13일에 휴가를 내지 말라고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이 속한 국가의…
다시 한 번 결렬될 위기에 놓인 WTO 회담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자크 차이는 급진 반자본주의 NGO '남반구 초점'의 활동가이다2003년 칸쿤 각료회담이 실패한 핵심적 이유는 북반구 국가가 농업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농업보조금 삭감에 굉장히 인색했고, 그래서 브라질과 인도 등 소위 G20 국가들이 반발했던 것이죠.이번 홍콩 WTO 각료회담의 전망은 결코 밝지 않습니다. 먼저 유럽연합은 당…
반아펙 투쟁이 남긴 것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참세상〉의 라은영 기자가 부산 투쟁을 되돌아보며 쓴 “반아펙 투쟁이 남긴 것”(11월 22일)에서 라기자는 반아펙 투쟁의 세 가지 문제를 짚고 있다. 첫째는 [급진]좌파의 무능함, 둘째는 반부시가 넘쳐난 것, 셋째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운동에서 좌파의 구실에 대한 것이다.이번 투쟁 과정에서 보여준 [급진]좌파의 무능함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
인터뷰
: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 김어진 선전홍보팀장
아펙반대 부시반대 부산시민행동 현정길 집행위원장
지면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 김어진 선전홍보팀장 인터뷰이번 ‘부시반대 아펙반대 시위’를 평가한다면?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약 3만여 명이 부시 반대, 아펙 반대라는 매우 정치적인 슬로건으로 뭉쳐 싸운 반전·반자본주의 투쟁이었습니다. 비록 애초에 국민행동이 ‘공언’한 10만여 명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실제 10만여 명이 모이기 위해서는 민주노총…
3만 명이 부시와 아펙에 반대해 행진하다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 정책기획팀’에서 반아펙 운동 건설에 함께 한 ‘다함께’ 운영위원 김광일이 반부시·반아펙 투쟁을 평가한다.미주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소득을 못 본 부시는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도 ‘빈손’으로 귀가한 듯하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의 ‘빈손외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시는 일본이 2년 동안 계속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조…
빈민가 청년 항쟁이 좌파에게 던져준 과제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빈민가 청년 항쟁이 좌파에게 던져준 과제프랑스에서 지난 3주간 발생한 사건은 단순한 소요가 아니었다. 그것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서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거대한 도시 대중 항쟁 가운데 하나였다. 지금 이 소요는 가장 극적인 국면을 지난 듯하다. 이제는 하루 90여 대의 자동차가 불에 타는 ‘일상’으로 돌아갔다.11월 10일 프랑스 정부는 비상사태법을 발동했다…
12ㆍ11평택으로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12월 11일 평택에서 “평택미군확장저지 평화대행진”이 열린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은 미국의 동아시아 제패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평택미군기지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평택뿐 아니라 오키나와의 헤노코라는 지역에도 기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이것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에서 강대국 사이의 갈등과 긴장을 더 날카롭게 만들…
평택미군기지 이전ㆍ확장 미국의 동아시아 제패전략의 일환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12월 11일에 평택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평화대행진’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 시위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정대연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장을 인터뷰했다.]Q. 미국이 평택미군기지의 확장·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미 국은 전 세계에 걸친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의 일환으로 주한미군을 평택과 대구·부산의 2개 권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서평 지구온난화 : 눈앞에 닥친 위협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이것은 유성 충돌 같은 종류의 위험이 아니다. 이것은 현재 진행중인 위험이다. 그리고 인간은 위험을 이미 넘어서서 잔잔한 수면을 항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급류를 타고 있는 것이다.”(《자연의 종말》 양문)최근 지구온난화의 위험과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는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대부분의 저자들은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빙하와 그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 …
자본주의와 지구 온난화
지면
존 벨라미 포스터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존 벨라미 포스터가 기후 변화 대처 방법을 놓고 제이콥 미들턴과 인터뷰를 했다. 포스터는 미국의 마르크스주의 월간지 《먼슬리 리뷰》(월간평론)의 공동편집자이다. 자본주의 하의 생태계와 미국 제국주의, 주류 언론 등의 실체를 들춰낸 저서들이 있다. 제이콥 미들턴은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저널리스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지면
조너선 닐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이 글의 필자 조너선 닐은 미국계 영국인으로 현재 ‘기후변화반대운동’(Campaign Against Climate Change)의 주도적 활동가이다. [ ] 속의 말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편집자가 첨가한 것이다.지금 과학자들은 대기가 점점 더워지고 있고 그것도 점점 더 빨리 더워지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 지구 온난화는 ‘온실가스’ 때문에 생긴다. 그 …
“이라크에서 한국군을 즉시 철군시켜 주십시오”
지면
살람 이스마엘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살람 이스마엘(28세)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기 전까지 바그다드 청년의사회 대표였다. 그는 지난해 4월 미군이 팔루자를 공습했을 때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팔루자에 있었고, 전 세계에 팔루자 학살의 진상을 폭로했다. ‘아시아보건포럼 2005’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살람 이스마엘 박사를 〈다함께〉의 김용욱 기자가 인터뷰했다. 이라크인들은 매일 고통받고 있…
미국 반전운동의 목소리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존 비첨은 미국의 반전 단체 앤서(A.N.S.W.E.R.: Act Now to Stop War and End Racism)의 LA 지역 총조직자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9월 24일 워싱턴 시위에는 30만 명 이상이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로스엔젤스에서 5만 명, 샌프란시스코에서도 5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부시 정부는 거대한 시위대의 규모를 보고 긴장하고 …
미군의 화학무기 사용 - 부시야말로 초특급 전범이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1년 전 팔루자 공격 당시 미군이 대량의 백린 성분 소이탄을 사용했음이 드러났다. 지난 11월 8일 이탈리아 TV에서 방영된 〈팔루자: 은폐된 학살〉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톰 엥글하트라는 한 전역 장병이 “팔루자에서 백린이 사용될 것이니 조심하라는 명령을 들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다큐멘터리는 숯덩이가 된 이라크인들의 사진 ― 팔루자의 ‘인권과…
파병재연장 신속처리 가능성 경계해야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부시가 한국을 떠나자마자 노무현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파병 재연장을 의결했다.〈조선일보〉와 우익들은 노무현 정부가 1천 명 감군 계획을 발표한 것이 방한중인 부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 봐 노심초사하며 투덜댔다. 부시가 11월 17일 한미정상회담에서 3천여 명의 부대를 파병해서 고맙다고 노무현에게 첫 인사를 꺼낸 마당에 그럴 만도 했다. 그럼에도 노무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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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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