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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책자를 읽고
지면
윤영섭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나는 최근에 ‘다함께’가 발간한 《선출되지 않은 권력》과 《APEC과 제국주의》 소책자를 구입했다.《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나온 삼성의 부정부패와 비난을 받아 마땅한 다양한 사례들을 읽으면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 이건희 일가의 부패와 삼성이라는 기업의 국제적 추태는 이 땅의 민중들이 꼭 알아야 할 사실이라는 내 생각은 더욱 확실해졌다.《APEC과 …
<다함께> 67호를 읽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 조류독감조류독감 기사를 통해 자본주의 체제의 반인간적인 면모를 새삼 깨닫고 있다. 인류에게 자본주의는 하루 속히 끝내버려야 하는 체제다. - 성향아□ 여성칼럼어머니가 “간통죄 폐지되면 남편들이 실컷 바람 필 것이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폐지되면 안 된다.”고 말했을 때 혼란스러웠는데, 고소당한 여성의 문제라든지 생각 못했던 점을 알게 해 줘서 좋았다. …
참가자들의 목소리
지면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아펙이라는 것이 우리 노동자와 농민 들에게는 아무런 혜택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아펙에서 계속 얘기하는 ‘반테러’는 결국 계속 전쟁을 하자는 것입니다.” 한청 소속 경기청년회 회원“부시가 신자유주의의 성공 사례로 꼽은 한국에서는 빈곤만 늘고 있습니다. 저는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는 자들이 모인 아펙에도 반대합니다. 전쟁과 자본주의는 연관돼 있습니다…
부산국제민중포럼과 ‘21세기 혁명’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11월 16∼17일 이틀동안 부산대학교에서는 ‘부산국제민중포럼’이 열려 14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벌였다. ‘다함께’가 주최한 ‘21세기 혁명’은 많은 사람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표자로 나선 정병호 다함께 운영위원은 21세기에도 이미 혁명적 위기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예로 최근 라틴아메리카에서 있었던 대중 항쟁의 사례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
아펙반대 부시반대 부산 시위 반부시 투쟁의 물결이 출렁이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11월 18일 반부시·반아펙 부산 시위에 무려 3만 명이 참가했다. 부산 지역 활동가들은 이 날 시위가 1991년 이후 부산에서 벌어진 가장 큰 규모의 시위였다고 말한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사전대회를 마친 부문별 대열이 수영 로터리에서 만나는 장면이 이 날 시위의 백미였다. 노동자 대열과 농민 대열이 만나는 순간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것은 이 …
반부시 반아펙 시위의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한 <다함께> 신문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지금까지 〈다함께〉 신문을 위한 모금 납부액이 4천4백만 원이 넘었다. 약 석 달간 〈다함께〉 신문의 지지자, 독자들이 성심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반아펙 시위 건설 과정에서도 〈다함께〉 신문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다함께〉는 지난 상반기부터 반 아펙 시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반부시 공동전선이 효과적임을 주장해 왔다. 전국 곳곳에서 분투하는 활동가…
세계사회포럼: 세 개의 중요한 모임
지면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내년 세계사회포럼은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2006년 1월 25일∼29일까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파키스탄의 카라치와 말리의 바마코에서 열릴 것이다. 세 개의 포럼 모두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우고 차베스 정부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위협을 고려해 볼 때 카라카스 세계사회포럼이 특별히 중요하다. 라틴아메리카는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이 가…
오스트레일리아 60만 명이 개악 노동법 반대 시위에 참가하다
지면
데이빗 글란즈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데이빗 글란즈(오스트레일리아 국제사회주의자단체(ISO) 활동가)노동조합 권리에 대한 보수당 정부의 공격에 맞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노동자 60만 명이 시위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해고하거나 벌금을 물리겠다는 위협을 무시하고 시위에 참가했다. 전체 노조 운동이 거리로 나서자 고용주들은 무기력해졌다. 오스트레일리아 노동조합회의(ACTU)의 지도자인…
민주노동당의 ‘교장선출보직제’ 법안은 개선돼야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지난 11월 17일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교장선출보직제’ 법안을 발의했다.교장선출보직제는 학생·교직원·학부모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장을 뽑는 제도로,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적 교육 단체들이 학교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요구해 온 것이다.교장선출보직제를 시행하면 지금처럼 교사가 승진해 교장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행 근무평정제와 맞지 않고, 학교…
전교조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지난 11월 17일 정부가 시범실시 학교 48개를 선정하며 교원평가 실시를 일방으로 강행하려 하고 있다.시범 학교에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승진 경쟁에서 0.001점까지 따지는 근무 평정 점수를 0.21점씩 주겠다며 정부가 미끼를 던졌는데도 지원은 신통치 않았다.교사들의 반대표가 많았는데도 교장이 신청한 사례, 투표도 하지 않고 교장이 일방으로 신청한 사례 …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6·25를 통일전쟁이라고 하고, 미국이 개입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관용을 하고, 공산당을 잡은 사람들은 구속·엄벌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전 대통령 김대중 “전직 대통령이 한 말씀이 아니면 무슨 수구세력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인가라는 말이 나왔을 것 … 이제 김 전 대통령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구나 해서 대단히 마음 든든하게 생각했다…
부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지면
전주현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정부의 내년 세입 예산에서 봉급생활자들이 내는 갑종근로소득세(갑근세) 목표치가 올해보다 12.4퍼센트로 증가해 논란이 됐다. 노무현 정부는 “고용증가와 임금증가로 인한 자연스러운 세금 총액 증가”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갑근세액 증가에 비해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이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이자소득세의 목표치가 올해보다 각각 7.6퍼센트, 3.8…
오포 비리 - 서민들의 주머니를 갈취한 기생충들
지면
박진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경기도 분당 신도시에서 고개 하나 너머 위치한 광주시 오포읍은 건설업자들이 오래 전부터 눈독들이던 지역이다. 건설업자들은 “공사만 시작해도 대박”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그러나 광주시는 수도권 지역의 상수원으로 오래 전부터 개발이 제한돼 왔다. 국토계획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걸리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걸림돌 제거를 위해 행담도 비리에도 연루…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 박용진 논쟁에 부쳐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최근 북한에 대한 태도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노동당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박용진 씨(이하 존칭 생략)가 쓴 글 세 편이었다.첫째는 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장을 만나고 쓴 것이다. 이 글에서 박용진은 당이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주장했다. 진보진영이 이런 문제들을 외면함으로써 우익이 악용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온 ‘다함…
“노무현 정권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지난 18일 부산 반부시·반아펙 투쟁 현장에서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을 만나서 인터뷰했다오추옥 씨, 정용품 씨 등이 이미 목숨을 끊었다.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약을 먹고 운명을 달리 하겠는가. 어떻게 이런 농정이 있을 수 있는가. 지난 15일 농민들을 진압한 것을 보자. 전쟁을 해도 노약자나 여자, 노인들은 가려가며 하는 법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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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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