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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상용직 노조
지면
강숙자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서울지역 상용직 노동조합이 지난 11월 5일 정년 단축, 단체 협약 불이행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1천 5백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상용직 노동조합은 단체협약 부속합의서조항을 통해 실질적인 60세 정년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서울시와 구청장 협의회 회장(강서구청장)은 부속합의서를 삭제를 요구하며 정년(58세) 축소를 밀어붙이려고 …
하이닉스 매그나칩
지면
이연진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지난 7월 21일 대전노동청이 하이닉스 매그나칩의 사내하청 4개 협력업체에 대해 “불법파견” 판정을 내린 후에도 하이닉스 매그나칩은 부당 해고된 하청 노동자를 직접 고용할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이닉스 노사협력팀 팀장은 “불법파견 판정은 행정기관의 판단에 불과”하다며 “사내하청 노조는 제 3자이기 때문에 대화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게다가 하이닉스…
기아차 비정규직 투쟁
지면
장재형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기아차 화성 공장에 비정규직지회가 탄생한 후 지금까지 현대 자본은 물대포와 차량돌진, 고소고발 및 구속, 용역깡패 침탈 등 온갖 침탈을 시도해왔다. 결국 사측은 비정규직 투쟁의 핵심 업체인 신성물류에 대해 사실상 노동자들의 해고를 뜻하는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비정규직지회는 10월 25일부터 라인 기습 점거 파업에 들어갔다. 그러자 원청과 하청 사측은 …
철도노조 투쟁
지면
오정숙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하반기 총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10월 29일에는 약 5천여 명의 철도 노동자들이 모여 ‘1차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11월 16일∼18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20일에는 철도 노동자 2차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올해 1월 한국철도공사로 전환한 이후 공사측은 이윤 논리에 따라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한미은행 파업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한미은행 노동자 2천5백여 명이 지난 2일(수) 장충체육관에서 하루 파업을 벌였다. 독립 경영, 도덕 경영, 직원간 차별 철폐 등이 요구사항이었다. 하루 파업이었지만 제주도까지 거의 모든 조합원이 참석했다. 이미 오전 9시경 장충체육관의 좌석은 꽉 들어찼고 조합원들이 부르는 투쟁가의 열기가 넘쳐났다. 민주노동당 비대위원장인 권영길 의원이 참석해 “합병 자체…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라
지면
이재열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신자유주의 하에서 노동자들의 처지는 공무원 노동자라고 다르지 않다. 정부는 ‘신공공관리론’ 이라는 신자유주의 행정 정책을 통해 공무원들을 공격하고 있다. 특히, 총액인건비제는 공무원 노동자들을 공격하는 핵심 무기다. 정부는 지자체의 인건비 총액만을 관리하고 공무원 정원 관리는 지자체장에게 넘겨주고 있다. 이를 통해 손쉽게 구조조정, 민영화, 연봉제 등을 시…
조류독감 - 생명보다 이윤이 우선인 체제의 산물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지난 11월 4일 중국과 베트남, 일본에서 다시 조류독감이 확산됐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물론 이번에 죽은 것은 닭과 오리다.사람들 사이에 가장 흔하고 중요한 의문은 조류독감이 인간에게 얼마나 치명적인가 하는 점이다. 물론 언론 보도는 과장돼 있었다.(지금은 전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무시하려 하지만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병에 걸린 사람 10명 …
개혁이냐 혁명이냐는 무의미한 물음이 아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요즘 좌파에서 유행하는 주장 중에 ‘개혁이냐 혁명이냐’ 하는 문제 제기는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있다. 자본주의가 더는 진정한 개혁, 즉 대중의 삶을 개선하는 개혁을 제공할 여력이 없으므로 ― 소위 “개량의 물적 토대가 없으므로” ― 개량주의 이데올로기는 약발이 먹히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이런 주장은 두 가지 점에서 잘못됐다. 첫째, 이런 주장은 개량주의 사…
제국의 위선과 불의에 대한 통렬한 고발
지면
정병선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정병선《보통 사람들을 위한 제국 가이드》 역자영국의 정치 평론지 《프로스펙트》가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노움 촘스키가 “이 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선정됐다. 한편 독자들이 직접 써 넣은 지성인 3위로는 아룬다티 로이가 뽑혔다.아룬다티 로이는 《작은 것들의 신》이라는 책으로 1997년 부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
“국립대 법인화는 노동자ㆍ서민 자녀들의 교육 기회를 빼앗을 것”
지면
김현옥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 법인화에 맞서 교수·교직원·학생 들이 함께 투쟁에 나서고 있다.〈다함께〉는 가장 적극적으로 투쟁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의 이태기 본부장을 만나 국립대 법인화 반대 투쟁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가 노리는 것정부는 국립대학이 의사결정이나 재정 운영, 인력 부분에 있어 자유롭지 못해 경쟁력이…
독자편지
조류독감과 자본주의
지면
박건희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조류독감이 우려대로 지구 구석구석까지 퍼지고 있다. 이미 인접한 중국과 일본에서도 잇따라 조류독감이 발생했다. 1억 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다.1918∼19년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감 바이러스도 조류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된다.이렇게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는 데 자본주의는 매우 …
독자편지
권영길 의원 소환장 발부의 의미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지난 호 5면 전주현의 글이 한·미연합사의 〈전략기획기침〉을 공개했다가 국군기무사의 소환장까지 받은 권영길 의원을 방어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옳은 입장이었다.하지만 권의원에 대한 소환장 발부가 ‘천기누설’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에 완전히 동의하기는 어렵다. 〈작계 5027〉의 내용이 이미 꽤 알려져 있었을 뿐 아니라, 그것이 때마침 유용한 폭로였는가도 …
독자편지
출산 통제 문제는 중요한 이슈다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저출산 문제를 다룬 내 칼럼(65호)에 대해 김하영이 지난 호 독자편지에서 지적한 기본 취지에 공감한다. 양육이 개별 가족에게 맡겨진 상황에서는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싶어도 마음대로 낳을 수 없다. ‘출산이 여성의 의무인가’라는 쟁점을 다루는 데 치우쳐 이 점을 충분히 강조하지 못했다. 하지만, 출산이 ‘여성의 의무냐 선택이냐’ 하는 것이 꼭 엉뚱한 쟁점인…
<다함께> 66호를 읽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투쟁신속한 기사가 좋았다. 노조 간부 비리로 인해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현대하이스코 노동자들과 순천 지역 시민들의 연대 기사는 많은 힘이 됐다. - 이예송민주노총 강승규 배임수재 사건으로 노동운동의 자신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는 투쟁은 사기를 높이는 구실을 했다. 지난 울산플랜트 노동자들의 투쟁을 떠올리게 했다…
막 나가는 고이즈미의 우경화
지면
이정구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일본 총리 고이즈미의 우경화 행보가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총선에서 고이즈미가 거둔 압도적 승리는 우경화 흐름에 날개를 단 격이었다.고이즈미는 내친 김에 우익 내각 구성과 헌법 개정으로 내달리고 있다. 고이즈미는 우파의 핵심이라 할 만한 아소 다로와 아베 신조를 각각 외무장관과 관방장관에 임명했다. 아소 다로는 “조선인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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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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