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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백 일
:
안전사회는 어떻게 가능한가?
지면
김지윤
155호
2015. 8. 29
세월호 참사는 이윤 체제의 민낯을 보여 준 비극적 사건이었다. 청해진해운은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무리한 증축을 하고, 평형수를 빼고, 인건비를 줄이려고 비정규직을 늘렸다. 해운회사들은 이윤 경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여러 규제들을 손쉽게 피해가려고 국가 관료들과 부패와 비리 사슬로 유착했다. 덕분에 시한폭탄 같은 세월호는 인천과 제주를 오갔고 무고…
세월호 참사 5백 일
:
진상규명, 더디더라도 가능하다
지면
김지윤
155호
2015. 8. 29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운동은 이윤이 우선인 사회를 문제 삼아 왔고, 참사 이후 많은 사람들이 체제와 국가의 정당성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현 체제에서 득을 보는 소수 자본가들과 국가 기관장들이 유가족들을 적대시하고 운동을 공격하려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사회의 언론, 교육 등 주요한 선전 수단을 장악한 지배자들은 여러 방법으로 유가족들을 모욕…
임금피크제 저지
:
노사정위에 기대지 말고 투쟁을 건설해야
지면
이정원
155호
2015. 8. 29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 개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9월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은 이를 위한 핵심 과제다. 지금 공공기관에 강요되는 임금피크제는 대개 58세에서 60세까지 2~3년간 임금 총액의 80~90퍼센트가량을 줄이는 대폭의 임금 삭감안이다. 사실상 1년은 거의 무보수로 일하라는 것이다. 게다가 정년 연장자들은 그동안 해 오던 업무에서 제외해…
이렇게 생각한다
: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 계획에 부쳐
지면
155호
2015. 8. 29
민주노총이 하반기 투쟁 계획을 내놓았다. 핵심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6대 요구 쟁취를 위한 11~12월 총파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6대 요구는 이렇다: 재벌에게 세금·사용자 책임·사회적 책임을.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최저임금 1만 원. 상시·지속업무 정규직화.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모든 서민의 사…
임금 인상 투쟁을 시작한 현대중공업 노조
김지태
155호
2015. 8. 29
8월 26일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올해 첫 부분 파업을 벌였다. 4천여 명이 모인 집회에서 노동자들은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비판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조선업 위기가 더 심화하는 가운데 사측은 올해 기본급 동결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계열사 사내유보금만 20조 원이 넘는데도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 사측은 그…
서평 《가족이라는 병》
:
왜 “단란하고 행복한 가족”은 현실에서 보기 힘든가
이현주
155호
2015. 8. 29
제목부터 흥미로운 책 《가족이라는 병》이 번역 출간됐다. 저자 시모주 아키코는 일본 NHK 아나운서 출신으로 이름난 작가이자 평론가이자 수필가이다. 제목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에서 저자는 ‘단란하고 행복한 가족’이라는 세간의 환상에 도전한다. 저자는 그런 가족은 대중 매체에서나 존재할 뿐,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
강요된 게으름과 강요된 혹사
:
청년실업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분석과 대안
김종현
155호
2015. 8. 29
안타깝게도 필자가 이 졸고를 쓰는 동안에 한국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선구자인 김수행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 고(故) 김수행 선생님께서는 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참으로 애쓰신 분이었고, 노동운동을 열렬히 지지한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필자도 그의 책과 번역서들로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또한 이 글을 쓰면서 참고했던 글들 중…
단원고 ‘명예 3학년’ 교실
:
5백일 동안 쌓인 그리움, 저항, 다짐의 목소리
이미진
154호
2015. 8. 26
있어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있고 돌아왔지만 돌아온 것이 아닌 이들이 있고 아직도 밝혀지지 못한 진실은 지쳐 잠들어 있고 책생이 있고 의자가 있어요. - 8월 22일 ‘기억과 약속의 길’과 함께하는 열두 번째 낭독회 중에서 유가족과 생존 학생들이 내 아이와 내 친구를 만나는 유일한 공간이 있다. …
독자편지
부산대 총장직선제 고수하기로 합의
:
지속될 교육부의 폐지 압력에 맞서 싸워야
한태성
154호
2015. 8. 21
지난 8월 17일 고(故) 고현철 교수가 총장직선제 폐지를 반대하며 투신해 숨졌다. 그리고 고인의 희생으로 부산대는 전국 국립대 중 총장직선제를 유지하는 유일한 대학이 됐다. 지난 8월 19일 부산대 교수회와 대학본부는 교섭을 거쳐 “총장직선제 실현을 위한 적법한 절차를 밟기로 합의”하고 “고(故) 고현철 교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
법원이 민변 변호사들의 정당한 활동에 벌금형 판결
김지윤
154호
2015. 8. 21
8월 20일 쌍용차 대한문 앞 집회에 참가했다가 검찰에 기소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소속 변호사 4인에 대한 선고가 있었다. 이 변호사들은 2013년 7월 25일 경찰이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를 철거한 뒤 화단을 설치하고 병력을 배치한 일 등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장소로 신고한 곳에까지 경찰 병력을 배치한 것에 정당하게 항…
[성명] 연천 포격 사태
: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대북 압박이 낳은 군사적 충돌
2015. 8. 21
어제(8월 20일) 경기도 연천 서부전선에서 남북 간에 포격을 주고받는 일이 벌어졌다. 8월 4일 일어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 이후, 한국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비롯한 보복 조처에 나서면서 DMZ 일대에는 긴장이 높아져 왔다. 그리고 결국 포격 사태까지 일어난 것이다. 지금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모두 북한의 ‘도발’을 맹비난하…
독자편지
고려대 전 출교생들의 손해배상 파기환송심 재판 방청기
:
고려대 당국의 반교육적 징계에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나지현
154호
2015. 8. 19
8월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고려대 전 출교생들의 손해배상 소송 2차 변론이 있었다. (이 사건의 경과는 ‘고려대 출교 손해배상 재판 – 법원은 학생들을 부당 징계한 고려대 당국의 책임을 물어야’를 참고.) 2006년, 고려대 당국은 갓 통폐합한 병설 보건대 학생들에 대한 차별에 맞서 싸웠던 본교 학생들을 징계했다. 이 중 7명에겐 출교라는 가혹한 …
울산 공무원노조 중징계
:
울산시청은 징계를 철회하라
노동자연대 울산지회
154호
2015. 8. 19
8월 18일 울산시청이 공무원노조 권찬우 울산본부장, 안창률 북구 지부장, 임현주 북구지부 정책부장의 징계를 결정했다. 4월 24일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울산시청은 권찬우 본부장은 해임, 안창률 북구지부장은 강등, 임현주 북구 정책부장은 정직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공무원노조의 4·24 총파업 집회 참가는 매우 정당하고 필요…
그리스 정부의 배신과 그에 맞서는 저항
파노스 가르가나스
154호
2015. 8. 19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배신 이후 벌어지는 정치적 위기와 다가오는 노동자 투쟁에 대해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전한다.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 SEK의 주간신문 〈노동자 연대〉의 편집자이다. [ ] 안의 말은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첨가한 말이다. 그리스 정부가 모순에 처했다는 것은 너무 분명하고, 그 때문에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 좌…
독자편지
2011년 ‘희망버스’ 집회 참가 무죄 판결
:
검찰의 무분별한 집회·시위 자유 탄압에 일침을 날리다
이원웅
154호
2015. 8. 19
2011년에 4차 ‘희망버스’ 집회에 참가했다가 일반도로교통방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나는 8월 13일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에 맞서 시작된 희망버스는 경제위기 고통을 전가하는 것에 대한 분노와 폭넓은 연대를 상징하는 시위로 발전했다. 경찰 폭력과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전국 각지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결집해 “놀라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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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5호
2026.08.18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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