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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공무원 대량 파면·해임
:
“광기 어린 대학살”을 중단하라
박건희
레프트21 32호
2010. 5. 24
교육과학부가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 1백34명을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파면·해임하기로 했다. 함께 기소된 사립학교 교사 35명도 각 학교 재단 이사장에 파면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해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1989년 전교조 창립 당시 1천5백여 명이 해고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량 해고 사태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만 일제고사 반대…
무기구매비는 긴축 대상 아니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2호
2010. 5. 20
프랑스와 독일 정부는 그리스 정부에 임금과 연금 삭감·복지 축소 등 혹독한 긴축 정책을 강요하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쓰임새를 줄여서 빚을 갚으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전임 정부가 체결한 수십억 유로나 되는 무기 구매 계획을 이행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 노동자·민중을 위해 쓸 돈은 줄여야 하지만, 살상 무기에 쓸 돈은 늘리라는 것이다.…
MBC
:
노조 지도부가 선거 압력에 밀려 불필요한 후퇴를 하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2호
2010. 5. 20
MBC 노동자들의 파업이 39일 만에 끝났다. 노조 지도부의 파업 중단 제안에 상당수 노동자가 격렬히 반발하기도 했지만 결국 파업은 종료됐다. 사실, 아무 성과도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파업 중단 결정은 MBC 투쟁을 지지한 수많은 사람들을 당혹케 했다. 더구나 지도부 스스로도 “파업 이상 열기”라며 놀랄 정도로, 조합원들의 파업 참가 열기는 갈수록 높…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
시장주의 우파들에게 우리 삶을 맡겨야 하는가
지면
박건희, 박설, 여승주
레프트21 32호
2010. 5. 20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오세훈이 서울시장을 맡은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왜 그가 재선하면 안 되는지 알 수 있다. 이명박이 전 국토를 4대강 삽질로 망치는 것처럼 오세훈도 서울 곳곳에서 삽질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가용예산의 무려 27퍼센트를 건설 사업에 투입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돈을 삽질에 쓰고 있고, 이 때문에 이명박·오세훈…
MBC
:
파업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1호
2010. 5. 6
MBC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지 한 달이 넘었다. MBC 노동자들은 사장 김재철 퇴진과 방송 장악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 김재철은 탄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쪼인트’ 발언을 한 김우룡을 고소하겠다더니 그건 “송사에 휘말리지 말라는 선친의 유언이 있었다”면서 피해 갔다. MB…
검찰의 본명은 떡검, 섹검, 썩검 …
:
검찰, “부자와 우파의 수호신”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1호
2010. 5. 6
최근 〈PD수첩〉의 폭로로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해 범죄와 악에 맞서 싸운다’던 검찰의 실체가 드러났다. 일상적으로 뇌물과 향응을 받은 것은 물론 심지어 성접대까지 받은 것을 보면, 그들이 말하는 ‘법과 원칙’이 얼마나 위선적인 이중 잣대인지 알 수 있다. 그동안 〈PD수첩〉 마녀사냥, ‘미네르바’ 구속, 민주노동당 탄압 등 민주적 권리를 탄압하는 데 …
‘MB 아바타’ 김재철을 내쫓기 위한 MBC 파업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0호
2010. 4. 22
‘낙하산’ 이사 황희만의 부사장 승진에 항의해 MBC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지 보름이 넘었다. MBC 노조는 자신들을 우롱한 ‘좌빨 청소부’ 사장 김재철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이 길어졌는데도 노동자들은 흔들림없이 싸우고 있다. 노조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조합원의 참가율이 높아 “파업 이상 열기”(MBC 노조 연보흠 홍보국장)라 할 정…
세상이 바뀔까 묻는 사람들에게 ②
:
국익은 도대체 누구의 이익인가?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0호
2010. 4. 22
다섯 호에 걸쳐 실릴 이 연재는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흔한 물음에 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박건희 기자가 국익 개념의 신화를 들춰낸다. 이 사회를 지배하는 권력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 하나가 ‘국익’이다. 천안함 사고의 증거들을 은폐하는 것도, 아프가니스탄에 재파병하는 것도, 심지어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모두 국익이라…
뇌물, 향응, 성접대 …
:
검찰에게 “정의”는 없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0호
2010. 4. 22
MBC 〈PD수첩〉이 지난 25년 동안 검사 ‘스폰서’ 노릇을 한 건설사 사장의 폭로를 보도했다. 건설사 사장 정 씨는 “검사들에게 밥 사 주고 술 사 주고 섹스시켜 주는 것이 제 임무”였다고 했다. 부산지검장 박기준과 대검찰청 감찰부장 한승철 같은 현직 고위 검사를 비롯해 전직 검찰총장 등 57명에 이르는 전현직 검사가 접대를 받았다고 한다. …
4·19 혁명 50주년
:
한국 최초로 민중이 독재자를 내쫓은 혁명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29호
2010. 4. 8
“젊은 사람들은 희망을 잃고, 부자는 점점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점점 가난해지고, 또 양심이란 것을 지키는 사람은 전부 소외되거나 배척되고,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만이 출세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머지 않아 한국 사회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어린 학생까지 참가한 거대한 시위는 결국 독재자를 물리쳤다. …
MBC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MB 방송 장악에 저항
지면
최미진, 박건희
레프트21 29호
2010. 4. 8
MBC 노조가 4월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7일에는 지역 조합원들까지 상경해 1천여 명이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명박의 방송 장악 첨병 김재철이 천안함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틈을 타 기습적으로 황희만을 부사장으로 앉혔기 때문이다. 김재철은 낙하산 인사의 대표격인 황희만을 본부장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노조와 약속한 후, 한 달 만에 부사장…
발레오만도 투쟁
:
금속노조가 연대투쟁으로 돌파구를 열어야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29호
2010. 4. 8
사측의 직장폐쇄로 발레오만도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쫓겨난 지 두 달 가까이 됐다. 이미 금속노조 경주지부 노동자들은 세 차례나 연대파업을 하며 모범을 보여 줬지만, 탄압에 직면해 연대투쟁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다. 이 속에서 발레오만도 노동자들은 3월 말부터 원청인 현대차·기아차 공장 앞에서 홍보전을 시작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전에 참가한 발레오만도 …
금속노조 경주지부 연대파업
:
“전체가 구속되더라도 반드시 이길 것이다”
박건희
레프트21 28호
2010. 3. 31
지난 29일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2010년 투쟁승리를 위한 경주지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동자들은 경찰이 한효섭 지부장과 신시연 수석부지부장을 체포한 것에 항의하고 발레오만도 지회 투쟁에 연대하려고 다시 파업을 벌인 것이다. 이 자리에서 권경진 부지부장은 “이대로 이 투쟁 접을 수 없다. 2선이 무너지고 전체가…
금속노조 경주지부에 대한 집중 탄압을 중단하라
박건희
레프트21 28호
2010. 3. 27
3월 26일 경찰은 금속노조 경주지부 한효섭 지부장과 신시연 수석부지부장을 체포했다. 그동안 경주지부는 발레오만도지회 직장폐쇄에 항의해 두 차례 연대파업을 벌이며 연대의 ‘모범’을 보여 왔다. 연대를 했다는 죄로 지부장·수석부지부장은 그동안 수배 상태에 놓였고, 비열하게도 경찰은 지도부를 만나려는 조합원을 미행해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의 경주지부 지도부 …
광주에서 연대가 건설되고 있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28호
2010. 3. 25
금호타이어 대량해고를 막기 위한 광주·전남 지역의 연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진보정당들과 민주노총이 금호타이어 공장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고, 지난 17일에는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철회와 정상화를 위한 광주전남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대책위에는 광주전남진보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전남지역의 60여 진보단체들이 포함돼 있…
금속노조 경주지부의 연대파업은 지속돼야 한다
—
발레오만도 투쟁 승리를 위해 현대차 노조가 나서야 한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외주화 시도에 이은 불법적인 직장폐쇄에 맞서 발레오만도 노동자들이 계속 투쟁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의 노동자 3천여 명도 두 차례나 연대 파업을 벌이며 모범을 보여 줬다. 연대 파업에 놀란 사측은 교섭자리에 나왔지만, 시간 끌기로 일관했다. 이 와중에 경찰은 금속노조 경주지부 압수수색, 발레오만도 지회장 구속 등 노동자들의 뒤통수를 쳤다. …
MBC 노조
:
관제 사장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27호
2010. 3. 11
MBC 노조가 ‘낙하산 사장’ 김재철의 출근을 저지한 지 사흘 만에, 황희만 보도본부장·윤혁 제작본부장을 교체하면 사장을 인정하겠다고 합의했다. MBC 노동자들의 열의도 높고, 시민·사회단체들도 재빨리 대응기구를 꾸려 연대하는 상황에서 MBC 노조가 갑작스레 합의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MBC 노조 이근행 위원장도 “말도 붙이지 말아야 …
MBC 노조 결의대회
:
“MBC는 MB의 무덤이 될 것이다”
박건희
레프트21 26호
2010. 2. 27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청주 MBC 사장 김재철을 새 MBC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재철은 고려대 출신으로 MBC 사장에 응모한 후보 가운데서도 이명박과 가장 가까운 인물로 꼽혔다. 2007년 김재철의 모친상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이 직접 조문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김재철은 2008년에도 사장직에 응모했는데, 그때도 MBC 노…
전 한총련 의장 송효원을 즉각 무죄 석방하라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26호
2010. 2. 25
2월 26일 2005년 한총련 의장이자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송효원 씨의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0일, 경찰은 송효원 씨(사진)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당시 경찰은 체포영장을 제시하지도 않았고, 송 씨의 옷이 찢어질 정도로 무자비하게 연행했다. 송 씨는 한총련 활동 때문에 4년 가까이 수배 생활을 하며…
MBC노조 파업 결의
:
정부의 방송 장악 기도에 저항하는 MBC 노동자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26호
2010. 2. 25
MBC 사장 엄기영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이명박 정부의 MBC 장악이 가시화하고 있다. MBC의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월 26일 새 사장을 선임하기로 했고, 새 사장은 3월 8일 취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미 YTN, KBS에서 진행한 수순대로 ‘낙하산 사장’ 임명을 통해 방송을 장악하고 비판적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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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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