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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만화로 보는 1987년 6월의 위대한 저항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10호
2009. 7. 17
“경찰은 야권의 내일 집회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 … 검찰도 내일 시위를 주동하거나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엄하게 다스린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명박이 어지간한 집회는 죄다 원천봉쇄하는 지금, 위와 같은 소식은 뉴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저 소식은 바로 1987년 6월 9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이다…
‘국정 쇄신’ 요구에 ‘공안’ 탄압 강화로 답하는 이명박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9호
2009. 7. 2
검찰, 경찰, 국정원을 총동원한 이명박의 공안 탄압과 마녀사냥이 정신없이 계속되고 있다. 불과 보름 만에 좌파 서적 판매 부수 조사, 이희철 한총련 전 의장과 김하얀 서총련 전 의장 체포, 실천연대 간부 자택 압수수색, 범민련 활동가 구속 기소, 국정원의 시민단체 사찰, 잇따른 ‘상습시위꾼’ 체포 등의 일이 터졌다. 특히 피도 눈물도 없는 경찰은 희귀질환을…
검찰총장 내정자 천성관
:
검증된 ‘공안 마녀사냥 전문가’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9호
2009. 7. 2
이명박은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등 ‘공안 외길’을 걸어온 천성관을 검찰총장에 내정했다. 천성관은 경찰의 용산 철거민 학살에 면죄부를 준 살인 공범이며 정부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PD수첩〉 막장 수사를 지휘한 장본인이다. 힘 없는 탈북여성을 마녀사냥에 이용한 원정화 ‘간첩’ 사건도 그의 ‘작품’이다. 그야말…
검찰의 〈PD수첩> 제작진 기소와 이메일 공개
:
그런다고 MB에 대한 대중의 “적개심”을 막을 순 없다
박건희
레프트21 8호
2009. 6. 19
검찰이 〈PD수첩〉의 조능희 책임프로듀서(CP) 등 제작진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하자 정부와 보수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PD수첩〉에 대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은 “[〈PD수첩〉은] 사회의 공기가 아니라 흉기”라며 “[MBC] 경영진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일보〉도 〈PD수첩〉이 “악의…
마크 스틸, 《혁명만세》
:
쉽고 재미있게 만나는 프랑스 대혁명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8호
2009. 6. 18
흔히 사람들에게 역사란 고리타분한 옛날 얘기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생들에게 역사는 1392년에 조선이 건국됐다는 둥,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는 둥 억지로 달달 외우는 것인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역사는 매우 중요하다. 기득권 세력은 역사를 자신들 입맛에 따라 해석한다. 이명박이 역사 교과서를 왜곡해 과거 권위주의적 독재 정권을 정당…
1년 만에 사상 최악의 빈부격차를 만든 MB정부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7호
2009. 6. 4
지난해 도시가구의 지니계수(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0.325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식 통계로도 ‘상당히 불평등한 단계’로 들어선 것이다. 더구나 1인 가구와 농가를 제외한 통계임을 감안할 때, 실제 소득 불평등은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수지 동향〉에서도 불평등이…
살인정권의 또다른 희생자
:
1백30일 넘게 장례도 못 치른 용산참사 희생자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7호
2009. 6. 4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이 평범한 국민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용산참사를 보면 알 수 있다. 5명의 철거민을 불태워 죽인지 넉 달이 훌쩍 지나도록 이명박은 사과 한마디는커녕 모든 추모제 불허, 유가족 활동가 구속, 웹사이트 압수수색 등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기자회견도 못하게 막고 용산철거민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의 권영국 변호사와 유족까지 닥치는 …
50여만 명이 모여 이명박을 저주한 노제
—
반민주ㆍ반노동 정책에 맞선 투쟁으로 나아가야
박건희
레프트21 6호
2009. 5. 30
5월 2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50여만 명이 참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가 열렸다. 뙤약볕에도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경복궁에서 열린 영결식을 지켜봤다. 영결식 중계화면에 이명박이 나오자 참가자들은 격한 욕설과 야유, "이명박은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는 등을 돌리고 뒤돌아 앉아 이명박에 대한 증오를 표현하기도 했다. …
공정무역이 제3세계의 빈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6호
2009. 5. 21
나무에 올라 하루 종일 카카오를 따는 일을 6살부터 하는 아프리카 어린아이들은 정작 너무 가난해 초콜릿을 먹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만성적인 빈곤으로 굶주림에 허덕이며 제대로 된 교육과 의료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자유무역, 특히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가져온 이런 끔찍한 결과로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
이명박 정부가 국가보안법의 칼을 빼 들고 있다
:
범민련 탄압 중단하라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5호
2009. 5. 7
지난해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하 사노련),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를 탄압하며 ‘촛불 진화’에 나섰던 이명박이 다시금 국가보안법이라는 더러운 칼을 꺼내들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보안수사대는 5월 7일 오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범민련 이규재 의장 등 6명의 활동가를 체…
이명박은 반민주적 탄압 중단하라
—
정부는 저항이 두려워 경찰 폭력에 매달리고 있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5호
2009. 5. 7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와 촛불 1주년 집회가 열린 지난 5월 1일과 2일,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서울 도심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이 어떤 정부 비판·반대 집회도 허가하지 않고 원천봉쇄하는 바람에 노동자·시민의 민주적 권리는 짓밟혔다. 경찰은 3일 동안 무려 2백21명을 연행했다. 미성년의 여학생과 ‘하이서울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악단은 물론 구경하…
탄압해도 저항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4.1호
2009. 4. 30
경찰은 5월 1일 ‘제119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를 ‘불법 집회 우려’, ‘주요 도로 불편 예상’ 등의 이유로 불허했다. 이뿐 아니라 5월 2일 촛불 1년에 있을 집회들도 원천봉쇄할 듯하다. 경찰청장 강희락은 “불법 폭력시위에 참가한 불법행위자는 끝까지 추적, 사법조치하고 민사상 책임도 함께 묻겠다”고 했다. 또 후추와 고춧가루 추출물인 캡사이신 …
쌍용차 비정규직 활동가 인터뷰
:
“정부가 책임져야 합니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4호
2009. 4. 23
지난 4월 17일, 쌍용차 평택 공장 앞에서 쌍용차 비정규직지회 후원주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쌍용차 비정규직지회 유제선 교육선전부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 봤다. “매달 빚이 수십만 원씩 늘고 있어요. 웬만한 사람은 다 신용불량자에요. “노동자들 사기를 떨어뜨리려고 정권과 자본, 언론은 계속 ‘갈라치기’하고 있어요. 순진한 사람들이 속고 있어 울분이 …
MBC 신경민 앵커 교체
:
이명박의 언론 탄압에 맞선 더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
박건희
레프트21 3호
2009. 4. 13
결국 MBC 사측이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일 교체 소식이 알려지자 MBC 기자회는 즉각 비대위를 꾸려 제작 거부를, 라디오 PD들은 집단 연차를 내며 강력히 저항했다. 이에 MBC 사장 엄기영은 “심사숙고”하겠다며 교체 결정을 미루다 결국 “엠비 시키는대로” 진행자 교체를 결정했다. MBC 사측이 ‘정권에 부역하겠다는 …
검찰의 〈PD수첩〉 압수수색 시도
:
불편한 진실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보복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3호
2009. 4. 9
〈PD수첩〉 이춘근 PD 체포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반발 여론에 주춤거리던 이명박이 다시 탄압의 고삐를 죄고 있다. 4월 8일 〈PD수첩〉 방송 원본을 찾겠다며 MBC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이다. 검찰 수사관은 MBC 노조원들의 강력한 반발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하지 못하고 일단 철수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PD수첩〉 탄압이 끝난 것은 결코…
3월 29일 〈PD수첩〉 탄압에 항의하는 전문가 기자회견
:
“PD수첩 탄압은 언론과 진실에 대한 탄압”
박건희
레프트21 2호
2009. 3. 30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노종면 위원장 구속과 〈PD수첩〉 이춘근 PD 긴급 체포 등 잇따른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에 대해 저항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춘근 PD 체포 이후 수많은 노동·시민·사회 단체가 항의 성명을 발표했고 언론노조는 “정당하지 않은 권력을 궤멸하고 민중을 위한 참된 민주정부를 세우는” 투쟁을 선포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도 체…
MBC
이춘근 PD 체포
:
비판 언론에 재갈 물려 이견 틀어막겠다는 이명박
박건희
레프트21 2호
2009. 3. 27
이명박 정부가 더욱 노골적으로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노종면 YTN지부장을 구속한 지 하루만인 25일 밤, 검찰은 MBC 〈PD수첩〉 이춘근 PD를 긴급 체포했다. 관련 PD와 작가들에 대한 체포도 하려 하고, 이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작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다룬 〈PD수첩〉이 그 위험성을 과장·왜곡해 농림수산식품…
‘벼룩의 간’을 빼 먹는 이명박의 비정규직법 개악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2호
2009. 3. 26
4월 국회에서 투쟁으로 저지해야 3월 13일 이명박 정부는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며 비정규직법 개악안을 입법 예고했다. 기존 법도 ‘악법’이던 차에 더 개악해 최악으로 만들려 한다. 개악안은 기간제·파견제 노동자들의 사용 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파견업종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또, 법 자체를 적용 받지 않고 무한정 쓸 수 있는 …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 연행
:
촛불 ‘악몽’ 재연을 막으려는 비열한 탄압
박건희
레프트21 1호
2009. 3. 21
3월 20일, 경찰은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을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했다. 정부는 ‘불법 폭력’ 운운하지만, “민중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고 … 정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한” 김태연 상황실장의 활동은 정당하다. 두 달 넘게 정당한 집회 권리조차 가로막은 경찰이 "불법" 운운하는 것은 위선…
공동투쟁으로 4대 보험 징수 통합을 막아야
박건희
레프트21 1호
2009. 3. 19
3월 18일 4대 사회보험 징수 통합 관련 노사정 합의안에 대해 ‘사회보험공공성강화와졸속통합저지를위한공통투쟁본부’(이하 공투본) 소속 노조들의 조합원 찬반투표가 열렸다. 공투본에는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노총 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와 근로복지공단노조가 소속돼 있다. 투표 결과,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에서는 가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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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