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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용’에 항의했다고 징계
:
한국외대 당국은 학생회 대표자들 징계 철회하라
박혜신
181호
2016. 10. 1
지난 9월 28일(수) 한국외대 당국은 박철 전 총장을 명예교수로 임용하는 것에 맞서 항의 행동을 해 온 학생회 대표자들을 징계했다. 징계 대상자는 한국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부위원장, 동아리연합회장이고 5~7주에 달하는 유기정학을 받았다. 이들은 학내 구성원들의 권익을 훼손해 온 박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용에 반대해 정당한 투쟁을 이끌어 왔다. …
한국외대 총장실 점거
:
단호한 점거로 반노동자적
·
반교육적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용 막아내자
박혜신, 이지원
179호
2016. 8. 17
한국외대 박철 전 총장(2006~2013 재임)은 지난 6월 1일 명예교수 임용 추대를 받았다. 아직 김인철 현 총장의 승인이 남았지만 학교 당국은 박 전 총장의 기여를 높이 사 명예교수에 임용한다고 뜻을 밝혔다. 그러나 박 전 총장의 불명예로 뒤덮인 “기여”를 봤을 때, 그에게 명예교수 자리를 내주는 것은 매우 역겨운 일이다. 박 전 총장은 …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 총장실 점거
: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용을 반대한다
박혜신
178호
2016. 8. 10
노동조합 탄압 위해 창조컨설팅 고용하는 데에 교비 수십억 써 사립학교법 상,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는 교육 목적에만 써야 이 문제로 바로 두 달 전 유죄 판결 받은 이에게 명예교수라니 8월 1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체학생대표자회의는 박철 전 총장을 명예교수로 임용하려는 시도에 맞서 본관 점거를 결정했다! 학생들 수십 명은 오후 1시부터 대학 본부 …
8월 3일 갑을오토텍 현장 보고
:
“우리는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끝까지 단결해 승리할 것입니다”
박혜신
178호
2016. 8. 4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투쟁이 가열차게 이어지고 있다. 갑을오토텍 사측과 그들을 비호하는 경찰의 바람과는 달리 연대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여러 지역과 단체, 노동조합 등에서 투쟁 기금과 농성 물품 지원이 줄 잇고 있다. 3일에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소속 의료인들이 땡볕 더위에 한 달 가까이 농성을 벌이는 노동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의료 지원…
정부의 천박한 인종차별 의식을 드러낸 ‘선원 가이드북’
박혜신
175호
2016. 6. 1
5월 17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하 해심원)은 《외국인 선원 이해를 위한 한국인 선원 가이드북(어선편)》(이하 선원 가이드북)을 냈다. 해심원은 ‘외국인 선원 이해를 위한’ 가이드북이라고 했지만, 정작 내용은 국가기관이 나서서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선원 가이드북의 ‘주요국별 외국인 선원 특성 및 관습’ 항목에…
한국외대
:
학생들의 투쟁으로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를 교체시키다
박혜신
174호
2016. 5. 19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에 맞선 학생들의 투쟁이 승리했다. 해당 강사는 수업시간에 “동성애자의 100퍼센트가 에이즈 환자”, “나는 동성애를 반대하고 … 에이즈 환자들이 보복 심리로 누구를 타깃 삼아 공격할지 모르는 세상”이라는 망언을 쏟아 내 학생들의 저항에 부딪혔다.(▶관련 기사: ‘한국외대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가 학생들의 항의에 밀려 수업도 못하고 도…
한국외대
: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가 학생들의 항의에 밀려 수업도 못하고 도망치다
박혜신
174호
2016. 5. 18
지난 5월 1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나무숲’(SNS 익명 게시판)에 동성애 혐오 발언 강사에 대한 폭로가 있었다. 해당 수업 수강자로 추정되는 한 학생은 한 강사가 수업 시간에 “동성애자는 치료받아야 할 후천적 정신병, 동성애자는 100퍼센트 에이즈 환자”라는 발언을 했다며 “손이 벌벌” 떨렸다고 그때 상황을 전했다. 이 발언의 당사자는 KBS PD…
2016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
단속
·
추방 중단하고 고용허가제 폐지하라!
박혜신
173호
2016. 5. 3
세계 노동자의 날에 이주노동자들도 거리에 나섰다. 이주노조, 민주노총, 경기이주공대위,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공동행동 등이 주최한 2016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가 보신각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노동자들과 노동자연대, 녹색당, 사회진보연대 등 진보좌파 단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노동자 투쟁에 연대를 표하기 위해 온…
[전문]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인터뷰
: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
지면
박혜신
172호
2016. 4. 15
세월호 참사 2주기입니다. 주류 언론은 ‘세월호가 잊혀져 간다’고 하지만, 실제 분위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가족들은 2주기를 앞두고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를 비롯해 우리 엄마, 아빠들은 매일 대학, 지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2주기를 앞두고 많은 대학에서 우리를 초청해 줘서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찾아 …
독자편지
한국외대
:
학내 진보
·
좌파 모임이 함께 동성애 차별 선동에 맞서다
박혜신
172호
2016. 4. 15
3월 중순경에 동성애 차별 선동 배너가 한국외국어대학교 구내에 걸렸다. 학생들의 눈에 잘 띄지 않고 보잘것없었지만, 내용은 경악스러웠다. 기독당에서 건 이 배너에는 ‘동성애 합법화 반대’, ‘차별금지법 반대’, ‘군대에서의 동성애 합법화 반대’ 등의 내용이 강조돼 있었다. 동성애 차별을 공공연히 떠드는 배너가 버젓이 교내에 걸려 있는 게 여간 불쾌한 …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맞이 기자회견
:
정부는 이주민 차별을 멈춰라
박혜신
169호
2016. 3. 22
3월 2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다.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196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끔찍한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싸우다 숨진 활동가 69명을 기리는 데서 시작됐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 인종차별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인종차별에 맞선 저항도 존재한다. 3월 19일 유럽 15개국과 레바논, 호주에서 인종차별에 맞선 행진이…
416 대학생 캠프에 다녀와서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운동에 대학생들이 동참하자
박혜신
168호
2016. 3. 2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백81일째가 되던 2월 25일, 대학생·유가족 60여 명이 도봉산 자락에 모였다. 1박 2일간 진행된 ‘416 대학생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대학생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운동이 걸어 온 지난 길을 되새기고, 참사 2주기를 앞두고 무엇을 해야 할지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 …
영화
〈나쁜 나라〉
: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의 투쟁을 담아내다
박혜신
162호
2015. 12. 3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진도 앞바다에서 3백4명의 목숨이 스러져가는 것을 생중계로 봐야 했다. 그곳엔 구조 책임을 질 그 누구도 없었다. 컨트롤 타워인 정부는 참사 직후 유가족들을 컨트롤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경찰 병력을 투입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투사가 됐다. 12월 3일 개봉한 영화 〈나쁜 나라〉는 지난…
학생들의 이주노동자 농성 지지 방문 참가기
:
학생과 이주노동자들이 어우러져 연대의 힘을 확인한 시간
박혜신
153호
2015. 8. 10
지난 8월 5일 수요일 노동자연대 학생그룹과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학생들이 농성 투쟁 중인 이주노동자들을 방문했다. 지난 6월 25일 대법원의 이주노조 합법화 판결이 있었지만, 고용노동부는 “정치 운동을 목적”으로 한 노조 활동이 문제라며 이주노조 설립 필증 교부를 거부하고 있다. 이 날은 이주노동자들이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노숙 농성한 지 …
독자편지
최영준 동지 재판 방청기
:
운동의 대의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을 보며 자신감이 올랐다
박혜신
148호
2015. 5. 18
지난 5월 14일 일반교통방해로 기소된 최영준 동지의 재판을 방청했다. 최영준 동지는 ’2012년 8월 민주노총 총파업승리 결의대회, 2013년 2월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2013년 7월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국민대회’ 참가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최영준 동지가 기소된 사유로 열거된 집회들은 노동자들의 생존권, 노동권, 민주주의가 핵심 요구였다. …
독자편지
3월 27일 대학구조조정 폐해 고발대회
:
정부의 대학구조조정이 대학을 어떻게 황폐화시키는지 고발하다
박혜신
145호
2015. 4. 2
나는 지난 3월 27일 대학공공성강화를위한전국대학구조조정공동대책위원회가 주관한 대학구조조정 폐해 고발대회에 참가했다. 최근 박근혜 정부의 ‘대학구조조정’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홍성학 교수가 기조발제를 했다. 홍 교수는 “많은 대학에서 전임교원확보율을 강화한다면서 저임금·단기계약의 비정년트랙전임교원을 임용하고, 전임교…
상대평가 강화, 기업 입맛에 맞는 학점관리 …
:
학생간 경쟁을 부추기는 대학 구조조정 중단하라
박혜신
141호
2015. 1. 10
2014년 12월 말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 평가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모든 대학을 5등급으로 줄 세우고, 최우수 등급 외 나머지 대학들은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정원을 감축하려 한다. 또, 낮은 등급을 받은 대학의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지급과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학 평가 지표를 확정했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의 핵심 골자…
‘정치색’을 이유로 중앙동아리 ‘노동자연대’를 탄압하는 한국외대 당국
:
‘노동자연대’를 방어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혜신
129호
2014. 6. 28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중앙동아리 ‘노동자연대’가 학교 측의 ‘불승인’ 공격을 받고 있다. ‘노동자연대’는 올해 4월 ‘휴머니즘’에서 지금의 동아리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동아리 명칭 변경 승인권은 학생들에게 있지, 학교에게는 그러한 권리가 전혀 없다. 그런데 학교 측은 학생들의 민주적 의사 결정과 체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정치색”이 …
퇴직금 출국 후 수령제도 규탄 이주노동자 대토론회
:
“우리의 퇴직금은 한국에서 달라!”
박혜신
129호
2014. 6. 28
6월 22일 ‘이주노동자 출국 후 퇴직금 수령제도 철회를 위한 공동행동’에서 주최한 퇴직금 출국 후 수령제도 규탄 이주노동자 대토론회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퇴직금 출국 후 수령제도는 시행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있는데, 이 제도는 이주노동자가 한국에서 받아야 할 퇴직금을 본국으로 돌아간 뒤에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주노동자가 국내에서 사…
독자편지
경찰의 민주노총 침탈에 맞서 싸운 것은 무죄다
지면
박혜신
127호
2014. 5. 31
지난해 12월 22일, 경찰은 철도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파업을 저지하기 위해 철도노동조합 지도부를 잡겠다며 민주노총을 침탈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건물 유리창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와 수백 명을 폭력적으로 연행해 갔다. 5월 29일, 이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철도 노동자들을 포함한 7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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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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