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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대기업 이윤을 위한 윤석열의 의료개혁, 의료 불평등 심화시킬 것
백선희
525호
2024. 11. 12
윤석열이 “국가 생존을 위해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라며 4대 개혁(연금·의료·노동·교육 개혁),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의료개혁을 꼽으며 추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윤석열은 “지역에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고 생명권과 건강권이 공정하게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윤석열의 의료개혁은 의료를 더욱 시장화시켜 노동계급과…
화물 노동자 인터뷰
:
“운송료 삭감이 안전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면
백선희, 안우춘
508호
2024. 6. 4
화물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구실을 했던 안전운임제가 2022년 말 종료된 이후 화물 노동자들은 큰 고통을 겪어 왔다. 임금이 크게 삭감됐고, 임금을 벌충하기 위해 과로, 과적이 이어지며 사고도 증가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한 화물노동자가 부산지역본부만 해도 10명에 달한다. 안전운임제 재도입을 요구하며 화물…
비바람에도 수백 명이 이스라엘군의 라파흐 침공 규탄하다
백선희, 김준효
504호
2024. 5. 11
“Hands off Rafah now(라파흐에서 손 떼라)!” 비바람이 치는 상황에도 서울 거리에 팔레스타인 연대 구호가 울려 퍼졌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집중 행동의 날 집회가 5월 11일(토) 오후 2시 광화문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효령빌딩)에서 열렸다. 여러 나라 출신의 남녀노소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집회…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결의대회
:
공공의료 확대! 인력 확충!
백선희
462호
2023. 6. 8
6월 8일 보건의료노조가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전국에서 조합원 5000여 명이 모였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방역 최전선을 지켜온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2021년 문재인 정부에 맞서 투쟁을 벌이면서 인력 충원과 공공의료 확충 개선을 약속받았다(9.2 노정합의). 그러나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도 …
수만 명이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다
백선희
461호
2023. 5. 19
5월 19일 서울 광화문 근처 도로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 및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국민 규탄 대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대한간호협회 주최로 열렸다.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 4만~5만여 명이 광화문역에서 시청역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절반을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많은 간호사와 간호…
코로나 ‘영웅’이라더니 퇴직 압박 받는 간호사들
백선희
439호
2022. 11. 6
윤석열 정부는 코로나19가 소강상태라며 코로나19 대응 재정 지원과 간호 인력을 줄이려고 한다. 이는 안 그래도 열악한 처우에서 희생을 강요 받은 간호사들의 처지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고,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져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도 간호사 수는 매우 부족했다. 한국의 인구 1000명당 활동 간호사는…
학교 급식 노동자 수천 명이 급식실 환경 개선을 촉구하다
백선희
436호
2022. 10. 16
“이렇게 살 수 없다. ‘죽음의 급식실’을 바꿔 내자!” 10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학교 급식 노동자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분노의 함성을 터뜨렸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주최로 열린 ‘전국 학교 급식 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은 “급식실의 열악한 근무 환경…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
인력 충원과 공공의료 강화를 외치다
백선희
422호
2022. 6. 24
6월 23일, 보건의료노조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보건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의료민영화 저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폭우가 쏟아졌지만, 노동자 4000여 명이 모여 활기차게 집회를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내내 정부는 재정 지출을 극도로 꺼리며 임시방편으로 대처해 왔다. 이 때문에 의료 현장은 거의 붕…
화물연대 파업 현장을 가다 ①: 울산, 부산, 의왕
김지태, 정성휘, 강철구, 백선희
420호
2022. 6. 11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 산업 전반에 물류 차질이 심각해지고 있다. 시멘트 공급이 거의 되지 않아 수도권 일대 건설 현장이 멈춰 섰다. 자동차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차 등의 생산 라인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 운행률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석유화학단지에도 생산 차질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동자들은 정부의 “불법 엄정 대처” 방…
독자편지
동료들과 함께 직장 내 성차별에 대응했던 경험
지면
백선희
400호
2022. 1. 4
지난 호에 실린 여성 차별 경험에 대한 한 동지의 독자편지를 읽고 제가 직장에서 겪은 성차별이 생각나서 기고하게 됐습니다. 저는 작은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어떤 환자가 비키라며 제 허벅지를 만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부딪힌 것이라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죄송합니다’ 하고는 다시 일을 하러 갔는데, 아무리 …
9월 2일 보건의료노조 파업 예고
:
예산 핑계로 의료인력·공공의료 확충 외면 말라
백선희
382호(온라인판)
2021. 8. 27
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 노동자들이 9월 2일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 찬반투표에 조합원 5만 6091명 중 82퍼센트가 참가해 90퍼센트가 찬성했다. 병원 노동자들은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공공 의료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턱없이 부족한 시설과 인력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해 왔다. 많은 사…
성남 CJ대한통운 승리 - 파업으로 해고 철회
백선희
377호(온라인판)
2021. 7. 18
7월 16일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성남지회(이하 CJ성남지회) 노동자 100여 명이 16일간의 파업으로 해고자 원직 복직 등을 쟁취하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 전국적 택배 파업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노동자들이 지역에서 투쟁을 벌여 또다시 성과를 낸 것이다. 악질적 행태로 악명이 높았던 신흥대성 대리점 소장을 퇴출시키는 소득도 얻었다. 그…
성남 CJ대한통운 택배 파업
:
해고와 대리점 횡포에 맞서 연대 파업에 나서다
백선희
377호(온라인판)
2021. 7. 13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성남지회(이하 CJ성남지회)가 해고자 복직과 악덕 대리점 소장 퇴출을 요구하며 7월 1일부터 파업과 터미널 내 농성을 시작했다. CJ성남지회 조합원들은 대리점 14곳에 소속돼 있는데, 최근 신흥대성대리점에서 벌어진 해고와 지속된 관리자의 횡포, 노조 활동에 대한 방해 등에 항의하기 위해 100명가량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C…
CJ대한통운 노동자가 전하는 택배 현장
지면
백선희
374호
2021. 6. 21
김포 지역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는 한 노동자가 본지에 택배 현장의 여러 적폐들을 제보해 왔다.“6월 18일에 경기도에 있는 한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 소장(이하 소장)이 택배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폭행당한 노동자는 소장이 그동안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집화[접수된 화물이나 상품을 택배기사가 수거하는 것] 부대 비용을 택배기사에게…
코로나19에 대책 없는 한국의 영리 요양산업
백선희
317호
2020. 4. 3
코로나19 확진자의 80퍼센트가 집단발생과 연관 있다고 알려졌다. 전국의 노인 요양기관에서도 집단감염이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시장화된 한국의 영리 요양기관들은 코로나19에 속수무책이다. 정부는 요양원에 코호트 격리를 권고했는데 격리된 요양원들은 일본의 크루즈선처럼 집단감염의 온상이 돼 버렸다. 감염 우려 때문에 재가 요양보호사들이 해고되고, 치매 노인을…
독자편지
뜨거운 지지를 확인한 의료 민영화 반대 홍보전
지면
백선희
123호
2014. 3. 29
박근혜 정부의 의료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며 보건의료노조가 병원과 주요 도시 거점 번화가를 중심으로 매주 홍보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목동 오목교앞에서도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 국민 서명운동’ 홍보전이 있었다. 이날 홍보전에는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 조합원들을 비롯해 전교조 조합원, 학생행진, 노동자연대 활동가 등 18명이 함께했다. 우…
독자편지
틀린 약이든, 썩은 약이든 먹으라는 돈벌이 병원
백선희
레프트21 113호
2013. 10. 15
병원 원내 약국은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정규시간에 처방되어 변경 없이 예정대로 투여될 약을 ‘정규약’이라고 하고,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라 예정에 없이 추가되는 약들을 ‘추가약’, ‘응급약’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최근 경기도의 S병원이 약사 수 부족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추가약을 줄이는 방안을 고안하…
독자편지
환자는 돈으로 간호사는 기계로 보는 병원
지면
백선희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병실료가 17만 원이니깐, 간호사를 17만 원어치 부려야겠어.” 며칠 전 몸도 가누지 못하는 한 환자를 혼자 붙들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옷을 갈아입히다가 우연히 듣게 된 대화 내용이었다. 수술을 앞두고 하루 전날 미리 입원한 이 환자는 입원할 때 원무과에 다인실을 신청했으나 다인실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하루 입원비가 17만 원인 2인실에 입원한 상…
“병원이 ‘영리’를 추구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입니다”
백선희
레프트21 82호
2012. 6. 4
보건의료노조는 5월 30일부터 이명박 정부의 영리병원 설립 추진에 항의하며 보건복지부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무상의료국민연대와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도 보건의료노조의 농성 기간에 매일 저녁 복지부 앞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6월 1일 다함께와 사회진보연대가 주최한 촛불집회에도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서 첫 발언을 한 김영훈 민주노총…
〈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