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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반격에 나서다

12월 11일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면서, 아사드 정권의 학살에 몰리던 시리아 항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시리아 남부의 다라 주에서 파업 참가율이 높았다. 다라에서는 반정부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져 왔다.

반란의 중심지인 홈스에서는 상점과 시장 들이 문을 닫았다.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아직 충성하는 병사들은 강제로 상점 문을 열려 했지만 사람들은 인간 방패를 형성하고 이를 막았다.

사람들이 대거 시위에 참가하면서 쇼핑가들은 텅 비었다. 홈스의 보안군들은 영업하지 않는 상점들을 약탈했다.

교사들이 파업하면서 홈스 학교들도 문을 닫았다. 운수 노동자들을 포함해 다른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

이번 파업은 시리아 혁명 운동 진영이 시민불복종 운동의 일환으로 호소한 것이다.

활동가들은 대학, 대중 교통, 주요 고속도로와 관공서의 운영을 막아 잔인한 정권에 일격을 날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군들은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의 한 공장을 방화했다. 그곳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다는 것이 이유였다.

현재 지역협력 위원회들이 기층 혁명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위원회들의 보고를 보면, 학생과 강사 들이 수업 거부를 시작하면서 다마스커스 대학이 휴교에 들어갔다. 위원회들은 또한 이브타와 다라에서 청년들이 주요 도로를 봉쇄했다고 보도했다.

인간 방패

반정부 투쟁 세력들 가운데 일부는 시리아국민위원회를 중심으로 결집해 있다.

시리아국민위원회 소속인 사미르 나샤르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파업은 아랍 나라들과 국제 사회에 시리아 정부가 정당성을 완전히 잃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리아국민위원회의 일부는 지배계급 내 친정권 인사들과 타협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강력한 파업은 운동이 그 자체의 힘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파업 외에도 이탈한 사병과 장교 들이 반란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이다.

병사들은 시위대를 보호하고 정부 검문소를 습격한다.

갈수록 많은 병사들이 정부군에서 이탈하고 있다.

그러나 아사드 정권은 잔인한 학살을 감행하면서 물러나지 않으려 한다. 정부군은 홈스 주변에 60여 개의 검문소를 설치했다. 혁명가들은 정부가 도시를 봉쇄하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한다.

시리아 이웃 나라 정부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요르단은 시리아와 외교·무역에서 밀접한 관계다.

요르단 지배자들은 시리아를 비판하지 않으려 했다. 그들은 시리아의 반란이 요르단으로 확산될까 봐 두려워한다.

시리아 혁명에서 파업과 시민불복종이 전술로 활용되면서 혁명이 전진하고 있다.

이집트와 튀니지에서 본 것처럼, 조직 노동자와 파업은 독재자를 제거하는 데서 중요한 구실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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