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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84호
: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계속된다 — 국제사회와 민주당을 믿지 말라
—
발행 기간
2023년 11월 29일
~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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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왜 뼛속까지 인종차별 국가인가
지면
찰리 킴버
484호
2023. 11. 28
서방에서 이슬람 혐오와 반유대주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럴수록 이스라엘이 인종차별에 기초해 건국됐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레스타인 억압이 이 아파르트헤이트 국가의 본질적 일부라고 찰리 킴버가 설명한다.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벌이는 인종 학살은 인종차별과 깊이 연관돼 있다. 인종차별이 아니고서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엄청난 수의 민간인을…
다히야 독트린 — 이스라엘은 언제나 공동처벌
(연대책임 지우기)
을 이용해 왔다
지면
존 뉴싱어
484호
2023. 11. 28
시온주의 군대는 식민 지배를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영국 제국으로부터 배웠다고 역사가 존 뉴싱어가 말한다.영국 보수당 총리 리시 수낙과 영국 노동당 당수 키어 스타머가 이스라엘의 ‘정당방위 권리’ 지지를 대대적으로 선언하고는,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고 속삭였다. 이는 엄청난 위선이다. 이스라엘군은 전체 주민에게 죽음과 파괴를 가하는 …
이스라엘-하마스, 일시적 교전 중지
:
가자 전투를 곧 재개하겠다고 단언하는 이스라엘
지면
김인식
484호
2023. 11. 28
11월 2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적 교전 중지를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 나흘간 일시적 교전 중지는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스라엘 인질 총 39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17명이 맞교환됐다. (이스라엘인 인질 외에 타이·러시아 등 외국인 인질 19명도 따로 석방됐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전쟁을 끝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지면
김인식
484호
2023. 11. 28
네타냐후는 하마스와의 전쟁 뒤에 가자지구를 점령 지배하겠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를 책임질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전반적인 안보 책임을 무기한 맡을 것이다.” 그러나 바이든은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넘겨줘야 한다고 말한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 호세프 보렐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11월 24일과 25일 이스…
일시적 교전 중지 기간에도 안전하지 못한 서안과 가자
지면
김인식
484호
2023. 11. 28
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에 서안지구를 공격했다.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11월 24~25일 이스라엘군은 제닌에서 팔레스타인인 5명을 사살했고, 다른 곳에서 3명을 죽였다. 어린이도 한 명 죽였다. 네타냐후의 서안지구 공격 확대는 이스라엘 전시 내각 내 극우의 반발을 무마해 균형을 잡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극우 안보장관 …
이스라엘은 무적이 아니다
지면
김인식
484호
2023. 11. 28
이스라엘은 지난 50일 동안 가자지구에서 1만 5000여 명을 학살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은 영웅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사실 병원·학교·난민촌 공격은 오히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투사들의 저항을 꺾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스라엘군은 11월 21일 기준 가자지구 시가전에서 68명의 병사가 죽었다고 인정했다. 하마스는 아직 건재하고 이스라엘은 …
더불어민주당은 왜 이스라엘의 만행을 규탄하지 않나
지면
김승주
484호
2023. 11. 28
윤석열 정부는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 만행을 사실상 지지하고 있다. “하마스 규탄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즉시 휴전” 결의안에 기권했다. 11월 22일 런던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의 합의문에서 윤석열과 영국 총리 리시 수낙은 ‘하마스 규탄’과 ‘인도적 재앙’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이스라엘에는 책임이 전혀 없다는 듯이 말이다.…
[참여연대의 평화주의]
: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도 말려야 할까?
지면
이원웅
484호
2023. 11. 28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사이에서 일시 교전 중지가 합의되고 교전 중지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평화 운동 일각에서는 평화 협상과 ‘국제 사회’의 합의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참여연대는 11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과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방한한 왈리드 시암 주일 팔레스타인 대사를 만나 연대를 표명한 것을 알리는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쳐가는 미국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84호
2023. 11. 28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대리전을 벌이고 있음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바보나 거짓말쟁이뿐이다. 최근 사례를 두 가지 들어 보겠다. 지난달 〈워싱턴 포스트〉는 이렇게 보도했다. “2015년 이래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옛 소련이 만든 우크라이나의 [정보 ─ 캘리니코스] 기관들을 굳건한 대(對)러시아 동맹으로 탈바꿈시키려…
이주노동자 명동성당 농성 20주년
—
이주노동자 저항의 잠재력을 보여 주다
지면
임준형
484호
2023. 11. 28
2003년 11월 15일 100여 명의 이주노동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한국인 활동가들이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 모였다. 고용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대대적인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예고한 것에 맞서기 위해서였다. 380일간 이어진 이주노동자 명동성당 농성의 시작이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 투쟁은 한국의 이주민 운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고용…
성별인정법 발의(예정)를 환영하며
:
트랜스젠더의 성별 정정 권리가 폭넓게 인정돼야
지면
성지현
484호
2023. 11. 28
11월 20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성전환 수술을 포함한 의료적 조치 없이도 법적 성별을 정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성별인정법(‘성별의 법적 인정에 관한 법률’) 발의를 예고했다. 법적 성별(주민등록번호와 각종 공문서에 표기된다)과 외양 등이 일치하지 않아 트랜스젠더가 겪는 불편과 고통이 크다. 은행과 의료기관 이용, 관공서 방문, 투표 등 일상생활에서 성…
증보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
학생과 지역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대사의 학살 변호 강연에 항의하다
지면
박혜신
484호
2023. 11. 22
11월 22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 토르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소재)에서 ‘하마스에 맞선 이스라엘의 투쟁: 현재 갈등의 역사적 기원’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동안 아키바 토르는 침공과 학살을 자행하는 이스라엘 정부를 대변해 왔다. “국제법상 병원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가자지구 남부에 인도적 위기는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전쟁 거짓말을 믿지 말라
지면
소피 스콰이어
484호
2023. 11. 23
10월 7일 상황에 대한 이스라엘의 설명을 믿어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 발표에서 나오는 말은 하나도 믿어서는 안 된다. 10월 7일에 정확히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주 이스라엘 유력 일간지 〈하아레츠〉는, 10월 7일에 ‘노바’ 음악 축제에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의 교훈
지면
소피 스콰이어
484호
2023. 11. 28
베트남 전쟁이 끝난 것은 세심한 협상이 아니라 세력 균형이 바뀐 덕분이었다. 점령지에서의 맹렬한 저항과 제국주의 본국에서의 전투적 운동이 결합되면 제국주의를 물리칠 수 있다. 이것이 미국의 베트남 전쟁 패배에서 얻을 교훈이다. 베트남 전쟁은 20년간 이어지다가 1973년에 끝났다. 이 패배가 어찌나 심대했는지 세계 최강대국 미국은 아직도 여기서 온전히 회…
80년 가까이 이스라엘을 확고하게 편든 미국
지면
이재혁
484호
2023. 11. 28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일시적 교전 중지 합의에 대해 “광범한 미국 외교의 결과”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시종일관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를 용인했고, 이번 가자 전쟁 개전 직후 이스라엘로 가 네타냐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또, 막대한 양의 포탄을 이스라엘에 제공하고,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는 이라크 전쟁에서 시가전을 치른…
아랍 정권들은 어떻게 팔레스타인인들을 배신했는가?
지면
김영익
484호
2023. 11. 28
11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랍-이슬람 합동 특별 정상회의’가 열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카타르·이란 등 57개국 정상들이 그 회의에 참석했다. 정상회의 결의문에서 그 정상들은 이스라엘이 가자 공격을 “자위권”으로 정당화하는 것을 비판하고, 학살 중단과 인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번지르르한 말 뒤에 그들이 숨기려고 한 진실…
교육 예산 삭감하며 질 높은 유보통합 말하는 윤석열 정부
강동훈
484호
2023. 11. 28
윤석열 정부가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주요 국정과제로 지정하면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복지부와 교육부가 나눠 맡고 있던 영·유아 보육 업무를 모두 교육부로 이관하는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와 11월 30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2024년까지 영·유아…
네덜란드 총선
:
극우 자유당은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가?
지면
에바우트 판덴베르흐
484호
2023. 11. 28
지난주 네덜란드 총선에서 헤이르트 빌더르스의 자유당이 승리했다. 자유당은 150석 중 37석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노동당-녹색당 연합은 25석을, 기존 집권당이자 보수 정당인 자유민주당은 24석을 차지했다. 2년 전만 해도 자유당은 무의미한 세력처럼 보였다. 자유당은 야당 중 하나가 될 운명일 듯했고, 2017년부터는 신생 네오파시스트 정당 ‘민주…
이스라엘은 인질로 잡고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해야 했다
소피 스콰이어
484호
2023. 11. 29
11월 28일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잡은 이스라엘인 인질과 교환해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석방했다. 이들 중 다수는 어린아이였다.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과 이스라엘 국가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세계적 시위의 압력을 받아 이스라엘 국가는 감옥에 가뒀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일부를 석방해야 했다. 11월 28일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잡은 인질과 교…
팔레스타인인 석방자들이 말하는 이스라엘 감옥
—
음식도 물도 약도 안 줬다
소피 스콰이어
484호
2023. 11. 29
이스라엘 감옥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인들이 그곳의 끔찍한 실태를 전했다. 라말라 난민촌에 거주하던 17세 소년 라이스 우스만은 지난주에 이스라엘 감옥에서 풀려났다. 올해 초 군인들은 화염병을 투척했다는 혐의로 우스만을 체포했다. 우스만은 환영하러 나온 사람들의 어깨 위에 목말을 타고 이렇게 연설했다. “자유를 얻어 감개무량합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
현장 영상
12월 1일 팔레스타인 연대 인천 2차 집회·행진
:
인천에 울려 퍼진 팔레스타인 연대 함성
노동자연대TV
484호
2023. 12. 2
어제 이스라엘이 일시 교전 중지가 끝나자마자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이 등 사상자가 다시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에 대한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영하의 추위와 찬바람에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인천 거…
12월 1일 인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
100여 명이 이스라엘의 전투 재개를 규탄하다
유병규
484호
2023. 12. 2
12월 1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2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2차 집회와 행진에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100여 명이 참가했다. 1차 집회에 이어 인천 지역 이집트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아랍인이 참가했다. 이 중에는 가자 출신 팔레스타인인도 있었다. 그리고 교사 노동자, 건설 노동자, 청년·학생 등 한국인…
12월 2일 팔레스타인 연대 11차 집회·행진
:
이스라엘의 전투 재개에 항의해 연대 규모가 더 늘다
김영익, 김준효
484호
2023. 12. 2
12월 2일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11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이 열렸다. 이 집회는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한국인, 팔레스타인인, 아랍인들은 물론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 수백 명이 참가했다. 청년들이 많이 참가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날 집회는 일주일간의 교전 중지가 끝나고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이 …
12월 3일 수원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이 벌어지다
강철구
484호
2023. 12. 3
12월 3일 수원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가자에서 온 팔레스타인인, 이집트인, 예멘인 등 아랍 청년들과 전교조 교사들, 금속 노동자들, 수원 이주민 운동 활동가들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가자에서 온 팔레스타인인은 이렇게 호소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날마다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직업은 사라지고, 집들은 파괴되…
현장 영상
12월 3일 부산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연대 2차 집회·행진의 열기
노동자연대TV
484호
2023. 12. 3
오늘 부산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힘차게 진행됐습니다. 250명이 넘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가했고, 모두 열정적으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 재개와 인종 학살을 규탄했습니다. 활력 넘치는 도심 행진은 많은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을 멈추기 위해 부산과 서울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연대 운동이 계속돼…
12월 3일 부산 팔레스타인 연대 2차 집회·행진
:
1차 연대 행동보다 규모가 늘다
정성휘
484호
2023. 12. 4
12월 3일 일요일 부산 서면에서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규탄,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이 열렸다(영상 보기). 부산에서 두 번째 열린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였다. 200여 명이 모인 지난 집회·행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이번에도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이번 집회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이 재개되고 이틀 뒤에 열렸다.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