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수원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이 벌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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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수원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가자에서 온 팔레스타인인, 이집트인, 예멘인 등 아랍 청년들과 전교조 교사들, 금속 노동자들, 수원 이주민 운동 활동가들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가자에서 온 팔레스타인인은 이렇게 호소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날마다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직업은 사라지고, 집들은 파괴되고, 삶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말 못 할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이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도 안전과 생명,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만행에 맞서 함께 저항합시다.”
이민석 변호사는 팔레스타인의 저항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점령에 맞서 싸운 하마스가 왜 테러리스트입니까. 자기 집을 빼앗고 점령하면,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미경 교사는 학교에서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을 소개했다.
“팔레스타인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매일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충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팔레스타인 연대의 뜻에 동참하는 교사들은 팔레스타인인 지지 인증샷을 찍고 있습니다. 한국의 교사들도 팔레스타인에 연대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의 점령에 대해 학생들과 토의하는 수업도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수원 로데오 거리를 행진하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몇몇 사람들은 행진에 동참했다.
12월 24일에 3차 집회와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12월 16일 서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집중 집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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