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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인질로 잡고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해야 했다

11월 28일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잡은 이스라엘인 인질과 교환해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석방했다. 이들 중 다수는 어린아이였다.

11월 27일 월요일 저녁 풀려난 팔레스타인인 ⓒ출처 Ayman Nobani(Alamy Live News)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과 이스라엘 국가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세계적 시위의 압력을 받아 이스라엘 국가는 감옥에 가뒀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일부를 석방해야 했다.

11월 28일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잡은 인질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석방했다. 이들 중 다수는 어린아이였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귀환한 가족을 환영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

팔레스타인 깃발과 하마스 깃발이 거리에 나부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 기쁨의 순간조차 테러로 망쳤다.

이스라엘군은 곳곳에서 석방자들을 마중하러 간 가족과 환영 인파에 최루가스를 쏘았다.

이번에 귀환한 사람 중 다수가 10대 때 잡혀갔다. 이스라엘은 당시 이들이 돌을 던지고 기물을 파손하고 하마스를 지지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연행해 갔다.

대부분이 군사 재판을 받았다. 이스라엘 군사소년법원은 팔레스타인인 어린이들만 재판받는 곳이다. 이스라엘 어린이들은 그런 곳에서 결코 재판받지 않는다.

많은 경우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은 읽을 줄도 모르는 히브리어로 적힌 진술서에 서명하도록 강요받았다.

이스라엘이 석방해야 했던 인질 중에는 이스라엘이 살인미수 같은 중범죄 혐의를 씌운 사람들도 있었다.

쇼루크 드와야트는 이스라엘인 정착자를 찌르려 했다는 혐의로 2016년에 체포됐다. 누르한 아와드는 가위로 사람을 찔렀다는 혐의로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 다 이번에 풀려났다.

이번에 풀려난 사람들 중에는 저항 운동의 지도적 인물들과 그 관련자들도 있다.

하지만 아직 수천 명이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 있다. 그들도 모두 풀려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