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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다함께 51호
:
(제목 없음)
—
발행 기간
2005년 3월 16일
~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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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전쟁 반대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부시가 시리아/이란에서 이라크의 악몽을 재현하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또 다른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미국의 이라크 전쟁으로 적어도 10만 명의 이라크인이 사망했다. 미군과 영국군을 포함해 1천 6백 명이 넘는 군인들이 전사했고, 1만 8천 명이 부상당했다. 이 참혹한 전쟁을 위해 지금까지만 1,720억 달러(약 1백72조 5천억 원)의 돈이 쓰였다…
개방 경제의 전도사, 한덕수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노무현이 이헌재 경제 부총리의 후임으로 한덕수를 지명했다. 한덕수는 김대중 정부 시절 OECD 대사,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 등을 거치면서 시장 개방 추진에 앞장섰던 자다. 특히 한·칠레 FTA 교섭을 이끈 주역으로 유명하다. 농민들의 격렬한 반발을 샀던 한중 마늘 협상 당시 협상 내용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청와대 경제수석에서 사퇴하기는 했지만, 노무현…
김애란 전 서울대병원 지부장 징계 철회하라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지난 3월 4일 보건의료노조 중앙위원회(이하 중앙위)가 김애란 서울대병원지부 전 지부장 제명을 결정했다. 제명 사유는 서울대병원 지부가 지난해 산별협약 내용 중 ‘10장 2조’ ― 임금, 노동시간 단축, 연·월차 휴가와 수당, 생리휴가의 경우 산별협약 사항들이 지부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에 우선한다고 명시한 조항 ― 를 거부하고 투쟁을 지속했기 때문이다.이것을…
노숙인 사망 사건의 진실
지면
승영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지난 1월 22일 노숙인 2명이 서울역에서 사망했다. 그 날 밤 서울역의 노숙인들은 동료의 죽음에 항의했다. 그러자 언론과 정부는 그들을 ‘난동자’ 라고 비난하며 감옥 같은 수용소를 만들어 강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당초 서울역과 경찰은 오후 6시에 폐결핵으로 죽은 노숙인이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
미군에 공격받은 이탈리아 여기자
지면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이라크에서 납치된 지 한 달 만에 풀려나 차량을 타고 바그다드 공항으로 이동하던 이탈리아 여기자 줄리아나 스그레나가 미군의 습격을 받았다. 미군은 스그레나가 탄 차량에 3백 발이 넘는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총격 이유는 스그레나 일행이 탄 차량이 고속 주행을 했고, “수신호, 불빛, 경고 사격”을 무시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그들…
넘쳐나는 이라크 교도소
지면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미국이 이라크에 교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후세인 시절에 만들어진 그 많은 교도소들이 점령군에게 체포된 이라크인들로 벌써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포로 학대 사건으로 유명해진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는 현재 정상 수용 능력인 2천5백 명이 훨씬 넘는 3천1백60명이 수감돼 있다. 그 외에 8천9백 명은 다른 세 개의 교도소에 있는데, 이것은 지난 1월…
팔레스타인에서 계속되는 학살
지면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무드 압바스는 2월 25일 다섯 명의 이스라엘 엘리트 부대원을 살해한 자살 폭탄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의심받는 팔레스타인 투사들을 이스라엘이 추적하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회’의 바심 스바이는 휴전에 상관없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계속 살해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스라엘은 2월 8일 휴전 선언 이후 10…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위령의 문제는 일본인의 마음의 문제로, 우리는 참견해서는 안 된다”- 김문수가 고이즈미의 신사참배를 옹호하며“속으로는 호주제 폐지에 반대하면서 표만 의식하면서 호주제 폐지에 찬성하는 못난 남성 의원들은 부끄럽지 않느냐. 차라리 불편한 것은 떼버려라.”- 김용갑이 호주제 폐지를 반대하며 “수사 결과 ‘누군가’가 고소인들의 휴대전화를 몰래 복제한 사실은 밝혀…
제국주의의 발톱을 드러내는 일본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한 동안 잠잠했던 독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1월 일본 시마네 현 의회가 ‘독도의 날’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알려지면서다. 이 와중에 지난 2월 23일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일본대사가 “독도는 명백한 일본땅”이라고 말하고, 3월 9일에는 〈아사히신문〉의 비행기가 독도 상공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반전 운동의 초점은 어디인가?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최근 반전 운동의 일부인 좌파 민족주의 경향은 “주한미군 철수”, “자주 통일” 등 한반도 쟁점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오늘 조·미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면대결은 한국(조선)전쟁 이후 오랫동안 조·미 두 나라 사이에서 이어진 정치·군사적 대치 상태를 넘어선 가장 격렬한 결전[이다.]”(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 〈민중의 소리〉)“만일 미국이 …
레바논 항의 시위 뒤에 감춰진 이해관계
지면
가산 마카렘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레바논의 사회주의자 가산 마카렘이 민주 개혁이 아랍 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한다.레바논에서 시리아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베이루트 시내 순교자 광장에 모였다. 이 광장은 전직 총리 라피크 하리리가 일부를 소유했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 이름을 따서 솔리데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14일 암살당한 하리리는 그가 광장 옆에…
민주주의의 희미한 그림자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영국의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단체인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미국의 세계제패 전략》(책갈피)의 저자이다.하나의 제국을 와해하기 위해 사용됐던 방법이 이제 다른 제국을 확장하는 데 이용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아이러니다. 미 국무부 국제관계 담당 차관인 폴라 도브리안스키는 최근 이렇게 말했다. “그루지야에서는 장미 혁명이, …
이러한 항쟁들이 진정한 저항인가?
지면
크리스 하먼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크리스 하먼이 미국이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레바논 등의 ‘민주항쟁’에 대해 사회주의자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크리스 하먼은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계간지 《인터내셔날 소셜리즘》의 편집자다. 국내에서는 《민중의 세계사》(책갈피), 《세계를 뒤흔든 1968》(책갈피) 《신자유주의 경제학 비판》(책갈피), 《저항의 세계화…
독자편지
방글라데시에서도 3ㆍ20이 준비되고 있다
지면
자히드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방글라데시는 지금 우익들의 연이은 폭탄 테러 때문에 매우 불안한 정국이다. 많은 사람들이 군부 쿠데타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느끼고 있다.경제는 더욱 나빠지고 있다. 우리 나라는 가난하기 때문에 IMF나 세계은행에 많은 돈을 빌리고 있고, 그 때문에 그들의 말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은 돈을 많이 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에 분노하고 있…
독자편지
아이들을 ‘줄 세우기’하려는 서울시 교육청
지면
신선철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작년 12월에 초등일제평가를 실시하려다 교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계획이 없다”며 발뺌했던 서울시교육청이 결국, 1월 31일 ‘초등일제평가’가 포함된 ‘학력신장 방안’을 발표했다.그러자 대교·웅진닷컴 등 초등학교 학습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사교육 시장의 번창을 예고하는 징표인 셈이다.교육청의 논리는 매우 단순하다. 초등학생들이 “일제고사를 보지 않아 …
독자편지
마르크스주의 계급 이론의 중요성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49호에 실린 조한주 씨의 독자편지는 ‘다함께’의 계급 개념이 성, 민족성, 종교, 지역, 직업, 신분 등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것은 계급과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마르크스주의 계급 이론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다. 마르크스주의 계급 이론은 사회에 존재하는 갈등이 그저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갈등이라고 말하는 게 아…
독자편지
출산장려정책 “쇼”
지면
사미숙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지난 달 보도된 경기도의 출산장려정책을 보면 웃음을 참기가 어렵다. 경기도 내의 시·군들이 펼치고 있는 출산장려정책을 보면 그 초점이 모두 셋째의 출산에 맞춰져 있다. 10만∼1백만 원에 이르는 출산 장려금과 각종 육아용품 지급, 양육시설비 지원 등 무슨 백화점의 광고 전단을 보듯 화려하기 그지 없다.그런데 이런 ‘쇼’가 비단 경기도만의 얘기가 아니라는데 …
독자편지
교수ㆍ교직원 임금 인상에 반대해야 할까?
지면
최미진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등록금 인상에 대한 불만이 너무 높은 나머지, 몇몇 대학들에서는 교수와 교직원도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는 논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주사파 문건 공개로 좌파활동가들에 대한 노골적 적대감을 드러낸 외대 총학생회만이 아니라 재단이 빈약한 대학의 좌파 총학생회도 교직원 임금을 깎아 학생복지 비용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일부 수용하고 있다. 물론 교수회의를 고급…
회피할 수 없는 북한 인권과 탈북자 문제
지면
이준규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작년 10월에 통과된 미국의 북한인권법, 현재 추진중인 일본의 북한인권법은 모두 북한의 인권 상황을 문제시하며, 탈북자들의 자국 수용을 조항에 포함하고 있다. 얼핏보면, 대수롭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인권과 대량 탈북을 매개로 대북 압박을 수행하기 위한 의도가 짙게 깔려 있다. 인류 보편적 가치로 받아들여져야 할 인권을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
이주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지면
마숨, 라디카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지난 3월 5∼6일에 ‘다함께’가 주최한 ‘진보적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주제’에서 두 이주노동자가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 두 사람이 전해 준 이주노동자들의 진솔한 삶과 투쟁 이야기는 많은 청중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라디카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저는 한국 땅에서 1992년부터 살고 있습니다. 20대 나이에 들어와서 30대가 다 됐습니다. 인생에서 …
운동의 목소리 <다함께>
지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회원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정부와 사장들이 신자유주의 정책을 내세워 대량해고와 비정규직을 양산한 지난 몇 년 간 노동자들의 저항이 끊이지 않았다.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면, 저들은 ‘고액연봉’을 들먹이며 노동자들을 ‘집단이기주의자’로 내몰고, ‘회사가 살아야 일자리도 있다’며 찬물을 끼얹는다. 이것은 다른 노동자들의 연대를 막기 위한 것이다.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은 순식간에 이런 악…
‘중간파와 김구의 길’이 대안이었을까?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편집자 주] 올해는 ‘해방 60주년’이 되는 해다. 그 동안 한국 현대사에 대한 해석은 미국과 소련에 대한 태도, 남한 정권 지지인가 북한 정권 지지인가 하는 점을 기준으로 나뉘어 왔다. 이것은 서로 거울 이미지일 뿐이다. 이런 역사관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 분노, 저항이 부차적이거나 왜곡된 형태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한국현대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바…
학생들이 시장주의 교육 정책에 맞서 싸우려 한다
지면
김성학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Q 최근 몇 년간 대학들의 등록금이 많이 올랐고, 올해도 높은 비율로 올랐습니다. 부산대 등록금 인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학생들의 분위기도 전해 주시죠.신입생은 계열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소 6퍼센트에서 최고 62퍼센트까지 인상된 학과도 있습니다.학교측 공식 발표로는 평균 12∼17퍼센트가 인상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학생 중 03, 04학번은 등록…
위기는 어떻게 아래로부터의 혁명으로 발전할 수 있는가
지면
크리스 하먼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21세기 혁명을 고찰하는 크리스 하먼의 칼럼을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 사람들은 기존의 사회주의자 집단이 조금씩 커지다가 갑자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혁명인 것처럼 말하곤 한다. 1960년대 말, 사람들은 체 게바라를 따라 “네가 혁명가라면 혁명을 만들어라” 하고 말했다. 오늘날 그 사람들 가운데 다수는 “혁명을 일으키기에는 우리 수가 너무 적어. 정부…
빈곤 - 체제의 정신나간 우선순위가 낳은 비참함
지면
승영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고등학교 입학금조차 없는 가난한 집의 둘째 딸. 이런 나에게 미래가 있을까 … 사랑하는 엄마, 내가 없어지는 것이 불효라는 것 알아. 하지만 내가 없어지는 것이 돈이 덜 나가 다행일지도 몰라.” 얼마 전 자살한 한 소녀 가장이 유서에 남긴 말이다. 우리는 요즘 이런 얘기를 익숙해질까 봐 두려울 만큼 많이 듣는다.국민소득 2만 불 시대를 눈 앞에 둔 한국의…
자살의 원인이 “우울증”?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영화배우 이은주 씨의 죽음 이후 자살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주류 언론과 ‘전문가’들은 자살의 원인이 “우울증”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확산”, “자살한 사람들의 80퍼센트는 우울증 환자들이고 나머지 20퍼센트는 충동적으로 자살을 한다” 등등.물론 현대 사회가 가하는 압력 ― 경쟁·억압·소외·빈곤 ―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짧든 …
Film - 핼리버튼 켄디데이트? <맨츄리안 켄디데이트>
지면
최윤진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양들의 침묵〉으로 소름끼치는 범죄의 공포를 연출했던 조너선 드미 감독의 최신작 〈맨츄리안 켄디데이트〉는 군산복합체와 정치인 유착관계가 낳은 공포를 그렸다. 1991년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정찰대를 이끌던 마르코 소령(덴젤 워싱턴 분)과 레이먼드 쇼(리브 슈라이버 분), 동료 병사들은 정찰중 ‘통상적인 폭격’ 뒤에 모든 의식을 상실…
Film - 링사이드 인생극장 <밀리언 달러 베이비>
지면
정건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당신이 권투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권투에 전념한다는 사실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샌드백과 사각의 링에는 차별받는 인종과 빈민가 자식들의 야망, 절망, 생사가 깃들어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는 변두리의 허름한 권투 체육관을 운영하는 늙고 고지식한 트레이너다. 챔피언 타이틀전을 수년씩이나 미루는 바…
Book - 초국적기업이 지배하는 세계 경제 《초국적기업, 세계를 삼키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초국적기업, 세계를 삼키다》, 존 매들리, 창비오늘날 전세계 생산의 25∼30퍼센트를 초국적기업들이 지배한다. 그 중 5백대 초국적기업들이 세계무역의 70퍼센트, 해외투자의 70퍼센트, 세계 GDP의 30퍼센트를 좌우한다는 추정치도 있다. 단 6개의 기업이 세계 곡식무역의 85퍼센트를 관리한다. 《초국적기업, 세계를 삼키다》는 바로 이들 초국적기업이 어떻…
레프 톨스토이 - 러시아혁명의 거울
지면
김인식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3월 2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톨스토이전 ― 살아 있는 톨스토이를 만나다’ 전시회가 열린다. 올해는 톨스토이가 사망한 지 95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은 톨스토이를 “러시아혁명의 거울”이라고 불렀다. 톨스토이의 위대한 작품들은 주로 1861년 이후에도 반(半)농노제 상태로 남아 있던 지주와 농민의 러시아 농촌을 묘사했다. 동시에…
소식 / 보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현대자동차 정규직·비정규직 투쟁5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이 계속되는 현대차에서 사측은 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과 압박도 시작하고 있다. 재고가 쌓인 4공장에서 사측은 터키에서 1만 2백 대의 물량을 가져오겠다던 합의를 파기하고 단협을 위반했다. 4공장은 근 1년 정도를 주간 잔업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회사는 일방적으로 2월 1일부터 야간 잔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