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아이들을 ‘줄 세우기’하려는 서울시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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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초등일제평가를 실시하려다 교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그러자 대교
교육청의 논리는 매우 단순하다. 초등학생들이
하지만 학교에서 평가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선, 현재 학력이 저하됐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 지난해 말에 발표된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둘째, 학력신장은
셋째, 아동들의 학업성취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학부모의 요구는 당연하다. 하지만 성취도는 담임교사들의 성적일람표에 모두 들어 있고 공개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이는 성적 통지방법에 대한 연구로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PISA의 평가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우리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도와 자신감은 하위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질 주제는 일제고사식 시험이 아니다. 일제고사식 시험이 치러지면 성적이 공개되지 않더라도 총점에 따라 서열이 매겨지게 된다. 초등학교에서부터 말이다.
평가는 아이들을
중요한 것은 오히려 한 인간으로서의 지적, 정의적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