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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우리에게 광우병 쇠고기를 먹이려고 안달인 정부
지면
박건희
맞불 60호
2007. 10. 10
지난 4일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인 등뼈가 또 발견됐다. 가축전염병예방법 34조와 시행규칙 35조는 등뼈가 광우병특정위험물질임을 못 박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등뼈는 국제수역사무국이 규정한 광우병위험물질이 아니”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시키지 않았다.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홍하일 위원장이 지적하듯, “한미FTA추진을 …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당장 중단하라
지면
강동훈
맞불 55호
2007. 8. 22
지난 7월 29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인 등뼈가 통째로 발견됐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된 이후 지난달까지 이뤄진 총 3백19건 검역 중 1백88건(59퍼센트)에서 척추뼈, 갈비통뼈, 가짜 검역증, 뼛조각, 금속이물질, 다이옥신 등이 발견됐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숨겨 왔다는 것도 폭로됐다. 미국 정…
이강택PD 인터뷰 - 한미FTA와 유전자 조작 식품
:
"식량조차 돈벌이에 종속되는 게 한미FTA입니다"
지면
강동훈
맞불 52호
2007. 7. 12
7월 4일 방영된 을 통해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험성을 폭로한 KBS 이강택 PD를 만나 한미FTA와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험성에 대해 들었다.먼저 유전자 조작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통적인 종자 개량은 좋은 유전자를 가진 개체와 일반 개체들을 계속 교배시켜 좋은 형질이 태어나도록 만드는 거죠. 그러다 보니 많은 시간이 걸리고 개량 …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박상표 편집국장 인터뷰
:
“이 정부는 국민 건강을 포기했습니다”
지면
맞불 46호
2007. 5. 30
최근 노무현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을 개정해 9월부터는 뼈가 든 미국산 쇠고기도 수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에서 활동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위험성을 폭로해 온 박상표 편집국장을 만나 광우병 쇠고기의 위험을 들었다.한미FTA 협정문이 공개됐는데, 위생검역 분야 협상 내용에 대해 지적하실 것이…
조류독감 - 다시 찾아온 괴물
지면
장호종
맞불 22호
2006. 11. 28
조류독감이 돌아왔다. 정부는 “철두철미한 방역”을 약속하며 “안심하라”고 말한다. 철저한 방역 작업을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폐기처분된 닭을 농장주에게 시가로 보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질병 전파를 막는 것보다는 ‘보여 주기’에 더 급급했던지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조심스레 방역 작업을 하는데, 농장주는 그 옆에서 방역원의 …
광우병 쇠고기 수입 - 이윤을 위한 ‘죽음의 향연’
장호종
맞불 21호
2006. 11. 21
지난 10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자, 정부는 11월 중순 국내 시판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를 전수(全數) 검사하고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강기갑, 심상정 의원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것이 완전히 엉터리였음을 폭로했다. 정부 측의 설명과 달리 검사는 크게 두 단계로 이뤄졌다. 육안 검사와 방사선 검사가 그것이다. 그러나 두 방…
비만은 개인의 잘못인가?
지면
카를로 모렐리
맞불 14호
2006. 9. 25
영국 던디대학교 식품정책연구원인 카를로 모렐리 박사는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평등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국인들의 비만도가 최고치를 기록하고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사상 최초로 아이들의 기대 수명이 부모 세대보다 낮아진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비만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가히 충격적이다. 비만은 현재 영국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
조류 인플루엔자보다 “더 큰 위험”?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75호
2006. 3. 8
얼마 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견되자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 피터 만델슨은 “교역 상대국들이 과잉대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언제든 치명적인 전염병의 대유행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조류 인플루엔자보다 ‘더 큰 위험’이 뭘까? 놀랍게도 노무현 정부는 그게 뭔지 진작에 아주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먹으라는 정부
지면
김세원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지난 20일 일본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한 달 만에 다시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수입된 쇠고기에서 소의 등뼈 같은 광우병과 관련 있는 ‘특정 위험 물질’이 섞여 있는 것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지난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을 확정한 데 이어, 1월 21일 그 방침을 고수한다고 발표했다.농림부는 30개월 미만인 소…
조류독감 - 생명보다 이윤이 우선인 체제의 산물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지난 11월 4일 중국과 베트남, 일본에서 다시 조류독감이 확산됐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물론 이번에 죽은 것은 닭과 오리다.사람들 사이에 가장 흔하고 중요한 의문은 조류독감이 인간에게 얼마나 치명적인가 하는 점이다. 물론 언론 보도는 과장돼 있었다.(지금은 전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무시하려 하지만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병에 걸린 사람 10명 …
날개를 단 치명적인 조류독감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는 미국 노동운동사를 다룬 명저 《미국의 꿈에 갇힌 사람들》(창작과비평사)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 미국 거주 사회주의자이다. 도시 환경 문제를 다룬 논문 “슬럼투성이 지구”(《창비》 2004년)도 번역돼 있다. 최근에는 《문턱까지 온 괴물: 조류독감이라는 전 세계적 위협》(The New Press)과 《빈민가 행성》(…
조류독감 - 정신나간 체제의 우선순위를 보여 주다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2년 전 조류독감이 유행했을 때 우려했듯 이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쉽게 전염될 수 있게 됐다.(〈다함께〉 24호를 보시오.)세계적으로 수백만 명, 심지어 수억 명이 죽을 수도 있다는 기사가 연일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상황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최근 북베트남에서 발견된 새로운 바이러스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
자살의 원인이 “우울증”?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영화배우 이은주 씨의 죽음 이후 자살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주류 언론과 ‘전문가’들은 자살의 원인이 “우울증”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확산”, “자살한 사람들의 80퍼센트는 우울증 환자들이고 나머지 20퍼센트는 충동적으로 자살을 한다” 등등.물론 현대 사회가 가하는 압력 ― 경쟁·억압·소외·빈곤 ―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짧든 …
왜 21세기에 전염병이 창궐하는가?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27호
2004. 3. 20
제1차세계대전 직후 디프테리아와 유행성 독감으로 2천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은 뒤 거의 반세기동안 범유행성 전염병은 사라질 듯했다. 1969년 미국 공중위생국장 윌리엄 스튜어트는 “전염성 질병은 이제 대부분 끝이 보인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세기 말부터 다양한 신종 전염병을 목격해 왔다. 조류독감, 사스, 광우병, 에이즈는 가장 최근 사례일…
조류독감 - 인류를 위협하는 자본주의의 그림자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24호
2004. 2. 14
조류독감이 여러 아시아 나라들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바이러스 학자인 클라우스 스퇴르는 “역사적으로 이렇게 광범한 지역에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발생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급기야 지난 1월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감염된 사실이 보고됐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만 이 병으로 적어도 6명이 죽었고 사람에서 사람으…
야만의 세계
지면
격주간 다함께 22호
2004. 1. 8
야만의 세계● 지난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2백40만 명이 에이즈로 죽었다. 하루에 거의 7천명 꼴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대량살상무기였다. 상황이 최악인 곳에서는 조치를 즉시 취하지 않으면 현재 15세인 청소년 가운데 3분의 1이 에이즈로 죽을 것이다. 중국·인도·인도네시아·러시아에서도 에이즈 발병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역겹게도, 조지 부시는 에이…
한국 반전 운동이 거둔 소중한 첫 승리 - 파병안 통과를 두 차례 막아 내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5호
2003. 3. 29
파병 문제를 둘러싸고 거세진 반전 운동에 부딪혀 국회의원들이 파병안 논의를 연거푸 두 차례나 연기했다. 애초 국회는 81 퍼센트 국민의 파병 반대 의사를 “초당적”으로 협조해 무시할 예정이었다. 한나라당은 파병을 서두르자며 아예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파병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게 확대되자 일부 국회의원들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국회의원은 반전 대열에 가…
에이즈, 자본주의, 세계화
지면
장호종
월간 다함께 14호
2002. 7. 1
2002년 4월 16일 국립보건원 방역과는 1~3월 국내 에이즈 발생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퍼센트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보건원 관계자는 젊은이들의 성 개방 풍조 때문에 20~30대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 개방 풍조가 에이즈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에이즈는 단지 성관계를 통해서만 걸리는 병이 아니다. 에이즈는 수혈을 통해서…
월드컵을 빌미로 한 억압 강화
지면
월간 다함께 12호
2002. 5. 1
월드컵을 빌미로 한 억압 강화 조박은정김대중 정부는 월드컵을 빌미로 억압을 강화하고 있다.가장 기본적인 정치적 권리인 집회·시위의 자유가 위험에 처해 있다. 정부는 집시법을 더욱 개악하려 한다. 경찰은 경기장 주변의 집회를 금지했다. ‘의도적으로 공권력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즉결 심판에 넘겨지게 된다. ‘의도적 공권력 무시 행위’에는 심지어 침 …
에이즈에 대한 거짓말
지면
장호종
월간 다함께 12호
2002. 5. 1
1981년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31명의 남성에게 원인모를 면역결핍질환이 생겼다고 보고했다. 이 새로운 질병은 에이즈(AIDS : 후천성면역결핍증)라고 불렸다. 그 후 20여 년 간 3천6백만 명이 에이즈에 걸렸고 한 해에만 수백만 명이 새로 감염되고 수백만 명이 사망한다. 1999년까지 1천3백만 명의 아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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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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