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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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2백40만 명이 에이즈로 죽었다. 하루에 거의 7천명 꼴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대량살상무기였다.
상황이 최악인 곳에서는 조치를 즉시 취하지 않으면 현재 15세인 청소년 가운데 3분의 1이 에이즈로 죽을 것이다. 중국·인도·인도네시아·러시아에서도 에이즈 발병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역겹게도, 조지 부시는 에이즈와의 전쟁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그는 제약회사 사장 랜돌 토비어스를 새 에이즈 담당관으로 임명했다.
부시가 미국의 에이즈 프로그램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돈은 대부분 제약회사의 주머니로 들어갈 것이다. 미국의 프로그램은 제약회사의 이윤을 보전해 주기 위한 방안이다.
● 유엔이 지난해에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50개국 이상이 지난 10년 동안 퇴보했다.
매일 전 세계에서 3만 명의 어린이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죽는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한 의학 잡지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거의 1천1백만 명의 어린이가 5세 생일을 맞이하기 전에 죽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최상위 1퍼센트의 부자들이 차지하는 수입이 최하위 57퍼센트의 수입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