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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보여 준 그리스 노동자 총파업
지면
매튜 쿡슨
레프트21 60호
2011. 6. 30
그리스 노동자들이 긴축 정책에 목을 매는 자국 정부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6월 28일부터 48시간 총파업이 시작됐다. 이 파업과 대규모 시위 때문에 그리스 정부는 혼란에 빠졌다. 유럽 지배자들은 유럽 대륙 민중에게 자기 의도를 강요할 능력이 시험에 들었다고 걱정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부문 노조원들은 지난해 도입된 ‘구제 정책’의 대가로 …
그리스 긴축 반대 투쟁
:
정부를 궁지로 몬 노동자 총파업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59호
2011. 6. 16
아르헨티나에서 그랬던 것처럼 어느 날 우리는 정치인들 중 누가 먼저 헬기를 타고 도망갈지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은 5월 4일 지역 정부 노조연맹이 아테네 시위에서 내건 현수막이다. 이 현수막은 다른 현수막들과 함께 신타그마 광장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걸려 있다. 매일 수천 명이 광장에 모여 그리스 정부, IMF, 유럽연합이 …
영국
:
6월 30일 총파업 예고
지면
세이디 로빈슨
레프트21 59호
2011. 6. 16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 수십만 명이 6월 30일 하루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압도 다수의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노동자들은 연금 납부액과 퇴직 연령을 늘리고 연금 수령액은 줄이는 연금 개악에 맞서 싸우려 한다. 그들은 갈수록 흔들리는 연립정부에 일격을 날릴 수 있다. 노동자들은 열정적으로 파업 찬반 투표에 참가했다. N…
스페인
:
“그 어떤 것도 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지면
푸라 아리사, 데브스 귄
레프트21 59호
2011. 6. 16
스페인을 휩쓴 저항은 중요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다음 행동의 목표를 둘러싸고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시위와 저항 캠프들은 정부와 유로존 위기에 대한 대중적 불만에 힘입어 지지를 받았다. 며칠간의 난상 토론 끝에 지난주 마드리드의 시위대는 캠프를 해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장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마드리드의…
투쟁의 배경
:
“집도, 일자리도, 연금도, 두려움도 없다”
지면
루크 스토바트
레프트21 58호
2011. 6. 2
스페인에서 폭발한 반란의 핵심 축은 스페인 청년들이다. 오늘날 대다수 스페인 청년 노동자들은 계약직이다. 이런 ‘일회용’ 일자리들은 엄청나게 불안정해서 현재 청년의 43퍼센트가 실업자다. 많은 이가 일자리를 찾아 다른 나라로 이주했다. 그들은 또한 높은 월세, 저질의 주거 환경과 교육 개악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근 학생들은 대학을 점거했고 값싼 …
스페인
:
‘자본주의 없는 미래’를 위한 투쟁
지면
앤디 더건
레프트21 58호
2011. 6. 2
이 운동은 부분적으로 이집트 혁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5월 15일 운동’이라 불리는 모임이 5월 15일 ‘지금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를 벌이자고 호소했습니다. 그들은 선거, 정당을 포함해 주류 체제가 철저히 파산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관련기사 16면) 주류 정당들은 자신을 찍어 준 사람들에게 약속을 하고 지키지 않았습니다. 운동이 제기한 요구…
스페인
:
반란을 일으키고 광장을 점거하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8호
2011. 6. 2
스페인 곳곳의 도시와 소도시에서 시위대 수만 명이 거리를 휩쓸었다. 이 운동은 세계경제 위기에 맞선 투쟁이 전투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음을 보여 준다. (관련기사 8~9면) 사람들은 진정한 민주주의, 일자리와 빈민을 희생시키고 부자의 배를 불리는 체제 종식을 요구하며 캠프를 형성하고 광장을 점거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의 …
투쟁이 폭발한 스페인
샨 러딕
레프트21 57호
2011. 5. 23
스페인 방방곡곡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저항 캠프가 설치됐다. 청년과 실업자 들은 “이제 그만”하고 외쳤다. 현재 스페인의 실업자 4백50만 명 중에서 거의 40퍼센트가 25세 이하다. 경제 위기는 스페인 노동자와 빈민 들에게 더 큰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이제 스페인 민중은 반격을 시작했다. 토요일[5월 21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많은…
재앙적 긴축 정책에 저항하는 그리스 노동자들
지면
매튜 쿡슨
레프트21 57호
2011. 5. 19
그리스는 IMF 총재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체포 이후 유럽에 몰아닥친 경제 폭풍에 휩쓸리고 있다. 뉴욕의 한 호텔 종업원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트로스칸은 경제 위기의 타격을 입은 유럽 국가들의 ‘구제’ 과정에서 중요한 구실을 해 왔다. 그리스 구제금융의 조건인 긴축과 사유화는 그리스 경제를 끝없는 추락의 악순환에 빠뜨렸다. 영국…
유로존의 위기와 긴축 반대 투쟁
지면
레프트21 55호
2011. 4. 21
알렉스 캘리니코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SWP 영국에서는 근대 복지국가 형성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삭감 계획이 발표됐다. 이에 대한 반감의 정도는 지난 3월 26일 집회가 잘 보여 줬다. 집회에 50만 명이 넘게 참가했다.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시위 중 하나였다. 문제는 이 분위기가 산업투쟁으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재 몇몇의 산업행동이 벌어지고는…
영국
:
50만 명이 긴축에 반대해 행진하다
지면
레프트21 54호
2011. 4. 7
1980년대부터 영국은 마거릿 대처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 개악을 대변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3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50만 명이 보수당과 자민당 연정의 신자유주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행진을 벌였다. 이것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시위 중 하나였다. 거의 모든 노조 지부들이 참가했고, 긴축 반대 활동가, …
유럽연합의 재정 긴축 안으로 포르투갈이 크게 휘청대다
매튜 쿡슨
레프트21 53호
2011. 4. 1
경제 위기와 재정 긴축에 맞선 저항으로 타격을 입는 유럽 정부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지난주 포르투갈 정부가 무너졌다. 5개 야당 모두가 소수파 집권당인 사회당 정부의 새로운 재정 긴축 안을 부결시켰다. 영국 노동당과 다를 바 없는 포르투갈 사회당 정부 내각은 모두 사퇴하면서 총선이 열리게 됐고, 정국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됐다. 포르투갈이 그리스…
영국에서 50만 명이 긴축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다
레프트21 53호
2011. 3. 28
지난주 토요일[3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50만 명이 보수당과 자민당 연정의 신자유주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행진을 벌였다. 이것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시위 중 하나였다. 거의 모든 노조 지부들이 참가했고, 긴축 반대 활동가, 연금 수령자, 학생과 실업자 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행진했다. 경찰은 평화로운 시위대를 상대로 도발을 자행했고, 주류 언…
3월 26일 영국 긴축 반대 시위
:
50만 명이 모여서 분노를 표출하다
레프트21 53호
2011. 3. 27
영국에서 수십 년만에 최대 규모의 노동자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노총(TUC)이 주최한 3월 26일 긴축 정책 반대 집회에 무려 노동자 50만 명이 참가한 것이다. 영국 노동자들은 보수당-자유당 집권 연정이 제출한 2011년 긴축예산에 분노해서 결집했다. 보수-자유당 긴축정책에 따르면 2015년까지 공공부문에서만 3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그 영향으로 …
유럽의 저항과 노동자
·
학생 연대에서 배우자
지면
최용찬
레프트21 49호
2011. 1. 20
영국 학생들은 프랑스 학생들과 달리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게 지난 십여 년 동안 영국 사회의 중론이었다. 이 주장은 지난해 11월과 12월 학생 수만 명이 등록금 인상과 교육수당 삭감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고, 그중 수천 명이 보수당 당사 유리창을 부수는 순간 산산조각 났다. 영국의 혁명적 사회주의자인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이 학생 반란을 ‘진정한 사회운동의 출…
이탈리아
:
의회에선 살아남았지만 기층 저항에 직면한 베를루스코니
샨 러딕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12월 14일 이탈리아에서 부패한 우익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베를루스코니는 상원에서 찬성 1백35 대 반대 1백62로 여유있게 불신임을 피했다. 그러나 하원에서는 불신임 찬성이 3백14표, 반대가 3백11표였다. 원래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기대된 일부 의원들은 짭잘한 대가를 챙기고 마음을 …
정점을 찍고 2011년으로 넘어가는 그리스 노동자 총파업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12월 15일 노동자 총파업이 그리스 전국을 흔들면서 2010년 그리스 노동자 투쟁은 또 한 번 정점을 찍었다. 그리스 노동자들은 일년 동안 그리스 사회당 정부가 IMF·유럽연합과 연합해 추진하는 긴축 계획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였다. 그리스 반자본주의 신문 〈노동자 연대〉 편집인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이렇게 말했다. “12월 15일 총파업은 올해 노동자 …
현 국제 정세와 반자본주의자들의 과제
지면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알렉스 캘리니코스(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SWP): 먼저 아일랜드, 그리스, 영국 상황에 대해 보고하자. 키어런 앨런(아일랜드 SWP): 아일랜드 자본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2년째 극심한 긴축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 결과로 경제가 더욱 침체됐고, 그래서 심지어 아일랜드 국채를 보유한 국제 투자자들도 아일랜드 지배계급에게 어떤 전략이 있다고 생각하…
영국 학생 시위
:
학생 시위가 보수연정을 뒤흔든 날
지면
세이디 로빈슨, 천형석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12월 9일 등록금 인상 법안 표결로 영국 ‘민주주의’가 완전한 허구임이 드러났다. 보수당과 그 푸들인 자민당은 대학의 연간 등록금을 9천 파운드까지 인상하는 법안에 찬성했다. 엄청난 대중적 반대와 자민당의 총선 전 공약이 등록금 인상 반대였음에도 말이다. 정치인들은 약속을 지킬 줄 모른다. 평화적인 저항을 못 본 척하거나 심지어 공격하기도 한다. 수많…
영국 학생 운동
:
학생들의 삭감 반대 투쟁이 정부를 강타하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지난주 수요일[12월 1일] 중고등학교·칼리지·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학생 시위였다. 특히 중고등학교나 직업 교육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대규모로 참가한 것이 이례적이었다. 이 시위들은 교육보조수당 — 16~19세의 빈곤층 출신 60만 명이 현재 이 혜택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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