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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유럽
개정증보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 띄우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검토하는 한국 정부
지면
강동훈
522호
2024. 10. 22
우크라이나 정부와 언론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을 보도하자, 한국 정부가 파병설을 기정사실화하고 북한과 러시아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최근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군 파병설 띄우기에 나선 듯하다. 10월 3일 우크라이나의 언론들은 도네츠크 전선에서 …
유럽 파시스트들이 집결해 세를 과시하다
토머스 포스터
520호
2024. 10. 10
유럽의 극우와 파시스트들이 10월 6일 일요일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폰티다에 모여 자신들의 전진을 축하하는 집회를 열었다. 영국의 나치 토미 로빈슨도 이 시위를 찬양했다. 로빈슨은 10월 26일 토요일 영국 런던에서 파시스트들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를 열려 한다. 6일 집회에는 헝가리 극우 총리 오르반 빅토르, 네덜란드 극우 정치인 헤이르트 빌더르스,…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파시스트 자유당이 1위 차지
커밀라 로일
519호
2024. 9. 30
유럽 전역에서 파시즘의 진군에 속도가 붙고 있다. 9월 29일 일요일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파시스트 정당 자유당(FPÖ)이 28.8퍼센트를 득표해 1위를 했다. 자유당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지는 못할 듯하다. 그러나 26퍼센트를 득표한 보수 정당 국민당(ÖVP)은 자유당과의 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오스트리아 총선은 최근 극우가 잇달…
글로벌 학생 운동의 탄생
505호
2024. 5. 11
5월 8일(영국 시각, 한국 시각으로 5월 9일 새벽) 온라인으로 열린 ‘캠퍼스 저항을 세계화하라: 학생, 대학 노동자 국제 회의’에 전 세계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캠퍼스 점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학생·노동자·활동가 5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도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활동가가 회의에 참가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의 정치적 근거를 논의…
1974년 포르투갈 혁명 50주년
:
진정한 권력을 잡으려고 싸웠던 노동자와 병사들
지면
다라 커미스키
502호
2024. 4. 23
50년 전 4월 수백만 명이 참가한 혁명으로 잔혹한 독재자가 타도되고, 근본적인 사회주의적 변화의 가능성이 열렸다. 다라 커미스키가 포르투갈 혁명에 대해 살피고, 역사가 하켈 바렐라와 대담을 나눈다.혁명이 포르투갈을 휩쓴 지 50년이 지났다. 혁명으로 당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300만 명이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그들 대부분에게 이런 활…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은 팔레스타인의 친구가 아니다
—
쿠르드족을 상대로 전쟁 중
찰리 킴버
493호
2024. 1. 30
튀르키예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친구인 척한다. 하지만 에르도안은 또 다른 더러운 전쟁을 벌이는 당사자이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자국 군대로 쿠르드족과 그들의 동맹자들을 죽이고 있다. 튀르키예가 군사 동맹 나토의 일원이고 그 지역의 주요 국가이기에 서방은 이를 묵인하고 있다. 튀르키예 군대는 지난주인 1월 셋째주에…
아르메니아
:
제국주의간 경쟁에 의해 대량 난민이 발생하다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476호
2023. 10. 6
현 시점까지 아제르바이잔 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 명의 80퍼센트가 아르메니아로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기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러시아 간 제국주의 경쟁이 어떻게 다른 지역에서도 참상을 낳고 있는지 보여 준다.지난주 아제르바이잔군이 분리 독립 공화국[아르메니아계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차흐공화국…
덴마크·스웨덴 쿠란 소각 시위
:
인종차별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
박이랑
470호
2023. 8. 18
최근 몇 달 동안 스웨덴과 덴마크 등지에서 쿠란을 불태우는 극우 시위가 잇달아 벌어졌다. 지난 1월 덴마크 극우 정당 ‘강경노선’의 대표 라스무스 팔루단이 스웨덴과 덴마크의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서 쿠란을 소각했다. 6월에는 이라크 출신 기독교계 난민이자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의 당원 살완 모미카가 쿠란 소각 시위를 벌였다. 덴마크의 극우 민족주의 정…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에 대한 국제사회주의경향의 성명
:
튀르키예 국가의 뒤틀린 우선순위가 인도적 재앙을 낳았다
국제사회주의경향
2023. 2. 12
1.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대지진이 낳은 모든 이재민에게 연대를 표한다. 이것은 어마어마한 인도적 재앙이다. 사망자 수는 이미 2만 2000명을 넘겼는데, 보험회사들은 사망자가 많으면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한다. 하지만 이것은 ‘자연재해’가 아니다. 오래전부터 지진이 끊이지 않았던 이 지역에서 지진은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사망자 …
멜로니의 이탈리아 총선 승리에 관한 국제사회주의경향(IST)의 성명
국제사회주의경향
2022. 10. 4
1. 이번 이탈리아 총선에서 우파 정당들이 승리한 결과, 독재 정권들이 무너진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파시스트 정당이 정부를 이끌게 될 것이다. 무솔리니의 로마 진군 이후 꼭 100년 후인 2022년 10월 파시스트가 다시 이탈리아 총리가 되는 것이다. 조르자 멜로니는 노련한 정치인이지만, 언론이 입이 닳도록 묘사하는 것과 달리 여느 …
이탈리아로부터의 경고!
:
파시스트가 G7 회원국의 총리가 되다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434호
2022. 9. 27
파시스트인 조르자 멜로니가 이탈리아 총리직을 거머쥐게 됐다. 9월 25일(현지 시각) 출구조사 결과에서 멜로니의 극우 선거연합은 득표율 41~45퍼센트로 선두를 달렸다.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기에 충분한 득표다. 멜로니는 이민자에 적대적인 정당인 동맹당의 지도자 마테오 살비니, 극도로 부패한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와 선거 동맹을 맺었다. 총리직은 …
이탈리아 총선
:
100년 만에 다시 파시스트 총리 등장 유력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433호
2022. 9. 20
파시스트인 조르자 멜로니가 9월 25일 총선에서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것이 유력하다. 그런 멜로니가 한 이주민이 여성을 강간하는 동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다른 정당들이 이를 비판하자 멜로니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도시의 안전 문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당신네들이 최근 몇 년간 시행한 터무니없는 이민 정책 탓도 있다.” …
이탈리아
:
드라기의 총리직 사임으로 연립정부가 붕괴하다
사이먼 바스케터
426호
2022. 7. 23
이탈리아 연립정부가 산산조각났다. 총리 마리오 드라기가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에게 사직서를 냈다. 상원에서 드라기 신임안이 통과됐지만, 연정 내 정당들은 드라기를 버렸다. 대통령 마타렐라는 의회를 해산하고 9월 25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임 정부가 무너지고 나서 드라기가 총리로 지명된 것은, 당시 이탈리아 지배계급이 선거를 치르는 …
제국주의 간 대결이 격화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로운 국면에 대비하라
지면
찰리 킴버
417호
2022. 5. 17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거의 석 달이다. 전쟁은 전보다 훨씬 위험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어느 쪽이든 신속하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사라졌다. 오히려 양측은 이제 참극의 연장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삽시간에 강력한 공세를 펴면 키예프(키이우)를 장악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타도하고 꼭두각시 정권을 세울 수 있을 것…
놈 촘스키, 제러미 코빈,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등의 “우크라이나 평화 선언”
:
확전 반대를 촉구하다
이원웅
414호
2022. 4. 28
4월 18일, 스페인의 좌파 정당 포데모스의 주요 인사들이 확전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의했다. 포데모스는 현재 사회당이 주도하는 정부에 하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 성명서는 “전쟁이 커질수록 핵전쟁의 위험은 커진다,” “확전은 더 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피와 피난, 경제적 피해를 낳는다”고 지적하며 즉각 휴전과 외교적 해법을 촉구한다. 그리고 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보는
:
마르크스주의와 전쟁
지면
김영익
407호
2022. 3. 8
이 글은 3월 3일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의 발제문을 다듬고 보충한 것이다.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 이번 전쟁은 아마 1945년 이래 유럽에서 가장 많은 병력이 투입된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것이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을 놓고 좌파 측에서 혼란이 적잖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대표의 평화운동 단체 비난에 속지 말라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04호
2022. 2. 15
영국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는 총리 보리스 존슨의 위기 덕분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위기를 기회 삼아 스타머는 자신이 총리가 되면 영국 지배계급 이익의 믿을 만한 수호자가 될 것임을 입증하려 한다. 그리고 매우 기가 막히는 방식으로 그렇게 하려 한다. 바로 〈가디언〉 신문에 ‘전쟁저지연합’을 비난하는 글을 기고한 것이다. 스타머는 브뤼셀에…
천연가스를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의 갈등
지면
닉 클라크
403호
2022. 2. 4
미국과 러시아가 벌이는 갈등에는 천연가스와 가스관, 그에 대한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얽혀 있다. 지난주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사업을 좌절시키겠다고 협박했다. 막 완공된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는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으로,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소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
서방과 러시아의 동유럽 지배력 쟁탈전이 원인이다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402호
2022. 1. 24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1월 중순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협상이 소득 없이 끝난 후, 23일에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미국이 발트해와 동유럽에 추가 파병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뉴욕 타임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헝가리 출신 마르크스주의자인 …
록다운과 백신패스에 대한 반감을 이용해 먹는 유럽 극우
지면
유리 프라사드
395호
2021. 11. 30
11월 셋째 주, 유럽 각국 정부들이 방역을 위한 제한 조처들을 다시 도입하자 유럽 곳곳에서 맹렬한 대규모 시위와 산발적인 소요가 일어났다. 오스트리아·벨기에·네덜란드에서는 폭력 시위가 벌어졌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는 시위대 4만 명이 행진했는데, 일부는 대통령궁 정문 앞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는 소요를 진압하던 경찰이 쏜 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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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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