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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유럽
트럼프와 인종차별에 맞설 운동이 필요하다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526호
2024. 11. 14
도널드 트럼프는 당선된 지 1주일도 안 돼 차기 정부 요직을 극우와 인종차별적 음모론자들로 채우느라 여념이 없다. 가장 최근에는 스티븐 밀러가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물망에 올랐는데, 지금 “백인에 대한 인종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 자다. 밀러는 트럼프 2기 정부 계획을 제시하는 922쪽짜리 문서 ‘프로젝트 2025’ 작성에 참여한 극우 인사다.…
극우파들의 전략이 일부 바뀌고 있다
지면
주디 콕스
525호
2024. 11. 12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부터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까지 극우가 기세를 높이고 있다. 극우에 맞서 싸우려면 그들 내부의 서로 다른 역학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여러 가지 역학이 작용하고 있다. 첫째, 일부 세력은 고전적인 파시즘 전략을 취한다. 고전적 파시즘 전략은 거리 운동을 조직해 반대…
독일 — 극우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연정이 붕괴하다
유리 프라사드
524호
2024. 11. 8
11월 6일 수요일 독일 연립정부가 붕괴했다. 이는 중도 정치 쇠락의 또다른 징후이고 주류 우파와 극우에게는 호재다. 개혁주의 정당인 독일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자유 시장주의자들의 정당인 자유민주당의 연정이 붕괴하는 것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한 지 몇 시간 만에 전해졌다. 세 정당의 인기는 독일에서 급격한 경기 후퇴가 계…
유럽 파시스트들이 집결해 세를 과시하다
토머스 포스터
520호
2024. 10. 10
유럽의 극우와 파시스트들이 10월 6일 일요일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폰티다에 모여 자신들의 전진을 축하하는 집회를 열었다. 영국의 나치 토미 로빈슨도 이 시위를 찬양했다. 로빈슨은 10월 26일 토요일 영국 런던에서 파시스트들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를 열려 한다. 6일 집회에는 헝가리 극우 총리 오르반 빅토르, 네덜란드 극우 정치인 헤이르트 빌더르스,…
독일 상황이 또다시 보내는 경고: 파시스트가 수도권 주 선거에서 1위가 될 뻔하다
지면
유리 프라사드
519호
2024. 9. 24
독일의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9월 22일 또 다른 주 선거에서 1위를 할 뻔했다. AfD는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 주의회 선거에서 지극히 근소한 표차로 2위를 했다. 등록 유권자가 250만 명이고 투표율이 높았던 이 선거의 출구 조사에서 AfD는 29.2퍼센트, 사민당은 31.8퍼센트를 기록했다. AfD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독일 반파시즘 활동가 인터뷰
: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여느 공당처럼 보아서는 안 됩니다”
지면
가비 엥겔하르트,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19호
2024. 9. 24
파시스트들이 주도하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9월 1일 튀링겐주 선거에서 제1 당이 됐고, 9월 22일 브란덴부르크주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2위를 했다.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의 토마시 텡글리-에번스가 독일의 파시즘 반대 운동가이자 혁명적 사회주의자인 가비 엥겔하르트(아래 사진)에게 AfD가 성장하는 이유에 관해 물었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극우의 주류화를 보여 주는 영·프·독 정치
알렉스 캘리니코스
518호
2024. 9. 10
이번 영국 보수당 당대표 예비경선은 별로 주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보수당이 7월 선거에서 참패한 후 남은 의원 잔당들 사이에서 치러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1차 투표에서 의원 28명의 표를 받은 로버트 젠릭이, 22표에 그친 유력 후보 케미 베이드녹을 2등으로 밀어낸 것에 무슨 의미를 둬야 할까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무명이었던 젠릭의 …
독일 상황이 보내는 경고: 파시스트들이 주 선거에서 1위를 하다
지면
찰리 킴버
518호
2024. 9. 3
본지는 수개월 전 독일에서 파시스트의 전진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본 기사는 9월 1일 주(州) 선거 결과로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됐음을 보여 주고, 그에 맞서 대응을 준비하는 현지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파시스트들이 독일 주 선거에서 나치 시대 이래 처음으로 제1당이 됐다. 파시즘 부상의 심각성을 더할 나위 없이 분명하게 보여 준다. 또한…
차별 반대가 아니라 노동계급 문제에 집중하자?
:
바겐크네히트 노선은 좌파가 지지할 정치가 아니다
지면
성지현
511호
2024. 6. 25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독일의 자라 바겐크네히트의 신생 정당 BSW(자라 바겐크네히트 동맹)가 5.7퍼센트를 득표하며 유럽의회에 진입했다. 바겐크네히트는 오랫동안 좌파당 디링케의 원내대표로 활동해 온 인물로, 지난해 말 좌파당에서 분당해 BSW를 창당했다. 바겐크네히트의 정치는 흔히 “경제적으로는 진보적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보수적”이라고 일컬어지곤 한…
대폭 증보
유럽의회 선거 결과
:
중도 좌/우 정치인들의 이민자·난민 공격이 극우를 키워주다
지면
찰리 킴버
509호
2024. 6. 11
유럽의회 선거 직후 프랑스 상황을 추가했다.유럽의회 선거는 극우와 파시스트에 대한 지지가 급증했음을 보여 줬다. 유럽의 보수 정당 대부분도 선전했다. 프랑스에서는 마린 르펜과 조르당 바르델라의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연합(RN)이 31.5퍼센트를 득표해, 신자유주의자 에마뉘엘 마크롱이 이끄는 선거 연합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따돌렸다. 지난 2019년 유럽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인종학살과 이슬람 혐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00호
2024. 4. 10
이스라엘군이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의 직원들을 학살한 사건은 지난 6개월 동안 가자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든 이스라엘의 학살 기구가 얼마나 무자비한지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그 학살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져서 영국에서는 보수당마저 분열하고 있다. 윈스턴 처칠의 외손자 니컬러스 솜스는 이스라엘에 무기를 수출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극렬한 극우인…
유럽에서 인종차별·극우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다
유리 프라사드
492호
2024. 1. 25
지난 주말 반(反)파시즘 물결이 독일을 휩쓸었다. 크고 작은 도시에서 약 140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이날 시위는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지도자들과 훨씬 노골적인 나치들의 회동이 최근 폭로된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 그 나치 회동에서 “외국인” 수백만 명을 독일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그들은 독일 시민권자나 독일 태생도…
독일
:
나치가 수백만 이민자 추방을 모의하다
지면
소피 스콰이어
492호
2024. 1. 23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고위 정치인들이 네오나치들을 만나 독일 시민권자일지라도 “독일에 동화되지 않은”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추방하겠다는 계획을 모의했다. 탐사 언론 〈코렉티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 베를린 인근 한 호텔에서 만났다. 올해 열릴 중요한 유럽의회 선거와 독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호 정당을 묻는 전국 단위 …
독일
:
좌파당에서 분당한 바겐크네히트 신당: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도움 될 위험 있다
지면
데이브 가드너
481호
2023. 11. 7
독일의 좌파당이 분열했다. 좌파당 지도자의 한 명인 자라 바겐크네히트가 신당 창당을 위한 탈당을 선언했다. 바겐크네히트의 신당이 채택할 정치를 어떤 이들은 “경제적으로는 좌파적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우경적”이라고 규정할 것이다. 그러나 그 당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보수 정당들과 사민당이 오랫동안 취해 온 태도를 되풀이하고 있다. 바로 원칙을 훼손하고 후퇴하…
우크라이나의 대리전에 더 무기를 퍼주려는 서방
470호
2023. 8. 18
독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보내려 한다.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서방이 또다시 더 많은 무기를 전선에 퍼 줄 준비를 하고 있다. 몇 달 동안 서방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임박했다고 열렬히 환호했지만, 상황은 거의 또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 반격에 실패하자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전쟁 지원비 240억 달러를…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의 집속탄 지원으로 빼박 된 우크라이나 전쟁 성격
알렉스 캘리니코스
468호
2023. 7. 11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한다는 바이든 정부의 결정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을 둘러싼 논쟁은 확실히 정리됐다. 이제 어리석거나 부정직한 자만이 미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있을 테다. 집속탄은 방어 무기가 아니다. 되도록 많은 인명을 살상하기 위한 무기다. 집속탄이 남긴 불발한 자탄들은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오래도록…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대해 회의적인 미국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61호
2023. 5. 19
이번에 한바탕 벌어질 전투로, 전쟁에 휘말린 민간인들이 더 많은 죽음과 부상, 파괴를 겪게 될 것이다. 러시아 침략군에 맞선 우크라이나군의 대공세가 숱하게 회자되다 이제야 시작된 듯하다. 전쟁에서 벌어지는 일이 늘 그렇듯이 그 공세의 결과는 프로이센의 탁월한 군사 사상가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말처럼 “대체로 불확실성의 안개에 휩싸여 있다.” 우크라이나…
독일 탈핵으로 세계는 안전해지고 있나?
장호종
459호
2023. 5. 5
4월 16일 독일에서 가동되던 마지막 핵발전소 3기가 전력망에서 분리됐다. 이는 수십만 명이 참가한 독일 반핵 운동의 성과다. 유럽 선진국들 중에서도 가장 큰 산업 국가인 독일에서 핵발전이 중단된 것은 핵발전 없이는 경제가 유지될 수 없다는 국내 찬핵론자들의 주장이 적어도 기술적으로는 사실이 아님을 보여 준다. 한국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2021…
과거사 문제에서 독일은 일본과 다르다?
:
종류의 차이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일 뿐
이현주
454호
2023. 3. 31
과거 청산 문제에서 일본은 종종 독일과 대조된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커녕 교과서에서 역사 왜곡이나 일삼는 일본 지배자들의 행태에 견주면, 독일의 행보는 훨씬 나아 보인다. 독일의 교과서는 나치의 전쟁 범죄를 소상히 서술하고, 독일 지도자들은 사죄의 목소리를 낸다. 여기에는 일본과 달리, 과거 나치 정권을 운영했던 세력이 더는 현재 독일 지배계급…
히틀러의 독일 총리 취임 90년
:
히틀러는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지면
차승일
450호
2023. 1. 26
1933년 1월 30일 히틀러가 독일의 총리로 임명되며 권력을 잡았다. 꼭 90년 전 일이다. 히틀러의 집권은 독일 노동계급의 치명적인 패배였다. 그 패배는 이후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과 제2차세계대전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히틀러는 군에서 전역하던 1920년 초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정치 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13년 만에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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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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