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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다함께 성명] 짐바브웨 정부는 연행한 사회주의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레프트21 50호
2011. 2. 22
짐바브웨 경찰은 2월 19일 짐바브웨 국제사회주의조직(ISO)이 주최한 ‘중동의 반란’ 토론회를 습격해 52명을 연행했다. 연행된 학생, 노조 활동가, 노동자들은 지금도 하라레 중앙 감옥에 수감돼 있다. 연행된 사람들 중에는 노동법률센터 소장인 문야라드지 그위사이도 있다. 짐바브웨 중앙정보국은 이 토론회를 염탐했다. 사람들은 토론회에서 중동에서 벌어지…
노동자 파업이 혁명을 강화하고 있다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0호
2011. 2. 17
지금 이집트를 갑작스레 휩쓴 노동자 파업 물결은 이집트 혁명 과정을 심화시키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노동자가 전국 사무실, 공단, 섬유공장, 항구, 병원, 학교, 대학을 박차고 나왔다. 경찰 마저 시위를 벌였다. 노동자들은 파업, 점거, 시위를 중지하라는 군의 요구를 대놓고 무시했다. 노동자들에게는 이집트 사회를 바꾸고 동시에 자본주의 그 자체를 위…
‘무바라크 퇴진과 이집트의 자유를 위한 2차 집회’
:
“이집트 혁명이 승리할 때까지 함께 싸울 것”
김문성
레프트21 50호
2011. 2. 11
2월 11일 오후 이집트대사관 앞에서 ‘무바라크 퇴진과 이집트의 자유를 위한 2차 집회’가 열렸다. 평일 낮인데도 한국인과 이집트인 1백여 명이 모여 무바라크 퇴진을 요구했다. ‘이집트 혁명을 지지하는 이집트 사람들’, 다함께, 나눔문화,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공동실천위원회’, 그리고 고려대 등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첫 발언을 한 이집트인 칼…
석해균 선장을 사지로 내몬 이명박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50호
2011. 2. 10
이 기사를 읽기 전에 ‘소말리아에서 진정한 범죄자는 누구인가’를 먼저 읽으시기 바랍니다.‘아덴만의 여명 마케팅’은 동이 채 트기도 전에 박살이 나는 듯하다. 해양경찰청 수사본부는 7일 삼호주얼리 호 석해균 선장이 맞은 총탄 네 발 중 하나가 한국 해군의 탄환이라고 밝혔다. 잃어버린 한 발의 총탄에 관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나머지 한 발은 교전 과…
소말리아에서 진정한 범죄자는 누구인가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50호
2011. 2. 10
“아덴만의 여명” 작전 후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전력증강 계획을 앞당겨 해군 함정을 확충해 군함을 추가 파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주장했다. ‘아덴만 마케팅’이 자극한 애국주의의 압력 속에서 해상 안전을 위해서라면 강경 대응이나 추가 파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유감스럽게도 진보신당조차 “해군 선박의 추가 배치 등도 모색해 볼…
‘무바라크 퇴진과 이집트의 자유를 위한 집회’
:
이집트인들과 한국인들이 한목소리로 무바라크 퇴진을 요구하다
김문성
레프트21 49호
2011. 1. 31
“Down! Down! Mubarak!(무바라크는 물러나라)” “Free Egypt!”(이집트에 자유를!) 집회 시작 시간인 두 시가 되자, 이집트인 수십 명이 국기와 직접 만든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서울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맞은 편 집회장에 도착했다. 미리 와 있던 한국인 수십여 명과 합류해 시작부터 집회는 뜨겁게 진행됐다. 마치 이집트 혁명…
튀니지 노총 활동가 인터뷰
:
우리의 반란이 아랍 민중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주디스 오어, 데이브 수얼
레프트21 49호
2011. 1. 29
아래 두 기사는 지난주 토요일[1월 22일]부터 월요일[1월 24일]까지 상황을 담고 있다.튀니지 혁명으로 대중의 분노의 물결이 폭발했다. 튀니지 민중의 분노는 튀니지 지배계급과 계속 충돌을 빚고 있다. 독재자 지네 알 아비디네 벤 알리가 23년 동안 권력을 쥐고 흔들 때 그를 떠받들었던 구체제 정치인들은 권력을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 그러나…
대중 투쟁이 무바라크를 위협하고 있다
샨 러딕
레프트21 49호
2011. 1. 29
금요일 [1월 28일] 이집트 전역에서 호스니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는 1940년대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집트 투쟁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이집트인들은 벤 알리를 몰아낸 튀니지 혁명에서 영감을 얻었다. 금요일 오전 만수라에서는 4만 명이 집권당사를 공격했다. 사람들은 이집트 곳곳의 집권당 사무실과 경찰서 들…
[다함께 성명] 튀니지 혁명은 중단없이 계속돼야 한다
레프트21 49호
2011. 1. 28
이 글은 다함께가 1월 28일 발표한 튀니지 혁명에 대한 성명이다.튀니지 민중의 승리가 갖는 의미는 23년에 걸친 벤 알리의 독재를 종식시켰다는 데 한정되지 않는다. 튀니지 혁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많은 우파 지식인들이 퍼트린, 아랍인들은 혁명적 변화를 수행할 능력이 없으며 혁명의 시대는 지나갔다는 편견을 깨트렸다. 튀니지 전체를 뒤덮은 대중의 분노는…
한국에서도 이집트 저항에 연대하는 시위가 열린다
김문성
레프트21 49호
2011. 1. 28
‘무바라크 퇴진과 이집트의 자유를 위한 집회’가 31일 한국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열린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독재 정부에 반대하는 이집트인들은 ‘이집트 저항 운동을 지지하는 이집트 사람들’ 모임을 결성하고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들은 시위 초기부터 이집트 국내와 연락을 유지하며 시위를 지지하고 무바라크 정부의 탄압 실상을 파악해 왔다. 현재 이집…
튀니지 ─ 혁명의 패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49호
2011. 1. 28
튀니지 혁명 덕분에 그동안 아랍 세계에서 상식으로 통하던 것들이 급격히 깨져 버렸다. 엄청난 경제적 불평등, 미제국주의의 지배에 대한 혐오와 간간이 일어나는 암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 지역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치적 분출이 저조했다. 아랍 국가 중에 가장 중요한 두 나라는 80대의 지배자가 통치한다. 사우디 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건국한 이븐 사우…
이집트를 뒤흔든 반독재 시위
샨 러딕
레프트21 49호
2011. 1. 27
화요일[1월 25일], 수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수도 카이로 등 이집트 도시 거리를 가득 메웠다. 시위는 수요일에도 계속됐다. 튀니지 혁명이 촉발한 중동 독재자들에 맞선 투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수천 명이 “무바라크는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무바라크는 1981년부터 잔혹한 탄압으로 이집트를 지배해 왔다. …
‘아덴만 여명’ 작전 뒤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
:
소말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중단하라
김문성
레프트21 49호
2011. 1. 26
소말리아에서 청해부대가 군사작전을 통해 피랍된 한국인 선원을 구출한 다음부터 대부분의 언론은 온통 정부와 군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뒤덮여 있다. 이명박은 “완벽한 작전 수행”을 치하하며, 자신이 직접 이 작전을 명령했다고 자자화자찬하는 데 열심이다. 레임덕 수렁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가 왔다고 좋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역겹기 짝이 없다. 작전 책임자인 합…
단독-이집트 현지 소식
:
튀니지 혁명의 파장이 이집트에 도착하다
박이랑
레프트21 49호
2011. 1. 26
나는 현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수를 하고 있는 학생이다. 튀니지에서 혁명이 일어난 이후 이집트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1월 18일에 처음으로 알렉산드리아에서 한 실업자가 분신자살을 하는 등 분위기가 들끓기 시작했다. 마침내 야권이 1월 25일 대규모 시위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이날 예정된 …
청해부대의 군사작전과 인명 살상
:
소말리아 상황의 진실
김용욱
레프트21 49호
2011. 1. 21
1월 21일 한국 청해부대가 군사적 공격을 가해 소말리아 ‘해적’ 8명을 사살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적에게 억류된 한국인 선원들을 구출한다는 게 공격의 명분이었다. 현재 한국 정부와 보수 언론들은 “‘아덴만 여명’ 작전이 성공했다”며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날 소말리아에서 벌어지는 상황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 이 지역에서 패권 유지와 석유 자원…
위협받는 아랍 지배자들
지면
바셈 치트
레프트21 49호
2011. 1. 20
레바논 사회주의자인 바셈 치트는 튀니지 혁명이 투쟁으로 진정한 변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한다.수십 년 만에 아랍 세계는 대중 항쟁으로 독재자가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튀니지의 반란은 일자리, 빵과 물을 요구하며 시작됐지만, 이것은 곧 자유와 해방을 바라는 정치적 요구와 결합됐다. 튀니지 항쟁의 구호는 ‘빵, 교육, 자유’였다. …
튀니지 혁명 현지 보도
:
독재자가 도망간 날
지면
레프트21 49호
2011. 1. 20
런던에 거주하는 튀니지 출신 사회주의자 모하메드는 벤 알리를 대통령직에서 몰아낸 대중투쟁에 참가하려고 지난주 튀니지로 갔다. 아래는 모하메드가 〈소셜리스트 워커〉에 말한 경험담이다. 저는 금요일(1월 14일) 낮 12시 반에 튀니지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부르커바 거리의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6만 …
연속혁명과 중동해방
지면
필립 마플릿
레프트21 49호
2011. 1. 20
‘이집트 인권 구상’의 호쌈 바가트는 최근 자신이 튀니지 소식에 중독됐다고 말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튀니지 정부는 단단해 보였습니다. 저는 우리 이집트도 해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튀니지 같은 투쟁은 다른 중동 국가들의 대중 투쟁을 고무하곤 했다. 때로는 다른 곳의 혁명 발발을 촉진하는 구실을 하기도 했다. 1…
튀니지 혁명 ― 노동자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49호
2011. 1. 20
혁명은 종종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난다. 수십 년 동안 잔혹한 정권 통치 아래 생계를 꾸리고 공부를 하며 매일매일 참고 살던 사람들이 갑자기 반란을 일으켰다. 튀니지 투쟁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혁명은 단 한 사건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몇 주나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진행되기도 한다. 놀라운 진보가 있을 수 있지…
튀니지 혁명
:
민중이 독재자를 쫓아내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49호
2011. 1. 20
혁명이 미움받던 독재자를 몰아냈다. 수많은 사람이 거리로 몰려나와 새롭게 얻은 자유를 축하했다. 마치 역사책의 한 구절 같겠지만 이것은 2011년 튀니지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1979년 이란 샤가 몰락한 이후 처음으로 중동 지도자가 혁명으로 쫓겨났다. 이 사건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오고 있다. 알제리, 요르단, 이집트 지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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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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